이제부터는 패배 즉시 플레이오프 탈락

LCK컵 패자조 1라운드 경기 분석
2026년 02월 19일 17시 03분 15초

T1이 BNK 피어엑스에게 패하는 이변이 발생하면서 이번 LCK컵은 수많은 의외의 결과들을 양산해 내고 있다. 

 

물론 시즌 초의 ‘정돈되지 않은’ 상황이 큰 변수를 만들고 있는 것은 맞다. 하지만 그만큼 하위권 팀들이 과거에 비해 좋은 전력을 가지고 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금일은 패자조 1라운드 경기가 진행된다. DN 수퍼스와 DRX, 지난 그룹 배틀에서부터 플레이인, 그리고 플레이오프까지 상당히 비슷한 행보를 보이고 있는 두 팀이 맞붙는다. 

 

과연 두 팀중 2라운드에 진출할 팀은 어느 팀이 될까. 그리고 오늘 경기에서 패하며 5번째 탈락자가 될 팀은 어느 팀일까.

 

- DN 수퍼스 전력 분석

 

선수 구성은 동일하다. 그리고 특정 선수가 갑자기 미쳐 날뛰고 있는 것도 아니다. 하지만 DN 수퍼스는 달라졌다. 플레이인부터 말이다. 

 

실제로 그룹 배틀 1승 5패, 그것도 DRX에게만 승리를 거둔 팀이라고는 볼 수 없을 정도로 강해졌다. 플레이인에서 꺾은 팀이 약한 팀도 아니다. Kt 롤스터와 농심 레드포스, 사실상 올 시즌 중위권 성적을 예상하던 팀이다.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서도 T1에게 3대 1로 승리한 BNK 피어엑스에게 이길 뻔했다. 사실상 사소한 부분에서 아쉬움이 있었지만 충분히 승리할 수도 있었다. 

 

이러한 DN 수퍼스의 변신은 사실상 팀 게임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분명 하위권에 어울릴만한 로스터가 아님에도 최근 몇 년간 DN 수퍼스의 플레이는 좋지 못했다. 그리고 항상 팀플레이가 좋지 않다는 말이 뒤따랐다. 

 

하지만 ‘두두’가 팀과 같이 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여기에 선수들이 팀으로 움직이는 모습을 보인다. 사실상 그룹 배틀을 할 당시에 비해 선수들의 폼이 급격히 올라온 것은 아니다. 중요한 것은 개인이 아닌 ‘팀’으로 움직인다는 사실이다. 

 

사실 농심 레드포스의 ‘킹겐’이나 두두의 경우, 경기에서 한타 참여율이 낮거나 합류가 느린 경우가 많았다. 두 선수 모두 기량은 좋지만 이러한 부분이 팀의 스피드에 발목을 잡는 느낌이기도 했다. 

 

킹겐의 경우는 아직도 다소 느리다. 하지만 두두는 변했다. 이제는 항상 선봉에서 싸운다. 이와 함께 달라진 선수들도 제 몫을 하고 있다. 특히 롤드컵 준우승 듀오 ‘덕담’과 ‘피터’의 경기력이 나쁘지 않다.  

 


 

- DRX 전력 분석

 

DRX도 DN 수퍼스와 비슷한 점이 많다. 그룹 배틀에서는 분명 존재감이 높지 않았지만 갈수록 좋아지고 있다. 실제로 플레이인을 넘어 정말 오랜만에 플레이오프에 진출했고, 디플러스 기아와의 경기에서 아쉽게 패했다. 

 

물론 그렇다고 해도 확실히 좋은 부분만 존재하는 것은 아니다. 분명 팀웍이 좋아진 것은 사실이지만 전반적으로 선수들이 고른 활약을 보이고 있는 DN 수퍼스와 달리 선수 개개인의 경기력 차이가 제법 보인다. 

 

‘지우’는 분명 농심 레드포스 시절에 비해 맞는 옷을 입고 있는 느낌이지만 불안한 부분도 많은 선수다. ‘리치’ 또한 저점이 상당히 낮다. 

 

팀 자체 체급이 낮다는 것을 부인하기도 어렵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재의 모습은 나쁘지 않다. 이대로라면 오늘 경기에서 승리가 불가능한 상황은 아니다. 분명 DN 수퍼스는 플레이오프에 속한 팀들 중 가장 만만한 상대다. 그룹 배틀에서 패배했다고는 하지만 DRX와 DN 수퍼스 모두 그 때와는 완전히 다른 팀이다. 

 


 

- 실제 경기 분석

 

전반적인 지표는 DRX에 비해 DN 수퍼스에게 더 웃어주는 모습이다. 선수 개개인의 체급도 DN 수퍼스가 더 높고, 지금까지 보여 준 경기 내용 역시 DN 수퍼스가 조금이나마 좋다. 

 

두 팀 모두 풀세트 접전 끝에 1라운드에서 패하기는 하지만 현재 디플러스 기아와 BNK 피어엑스의 경기력 차이가 제법 크다는 것을 생각하면, 그리고 더 ‘이길 뻔 했던’ DN 수퍼스의 상황까지 생각한다면 확실히 DN 수퍼스의 우위를 볼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DN 수퍼스의 장점은 확실한 싸움꾼 두두와 안정적인 바텀이다. 반면 DRX는 순간 순간 좋은 플레이가 나오는 경우가 많다. 

 

분명 안정감 면에서는 DN 수퍼스가 우위다. 특별히 문제라고 볼 만한 선수들도 없고 큰 단점도 보이지 않는다. 반면 DRX는 어느 정도의 사소한 문제들이 있기는 하나 전반적으로 좋은 플레이를 하고 있는 모습이다. 

 

두 팀의 전력 차이가 크지 않은 만큼 확실히 어느 팀이 확실히 승리를 가져갈 것이라고 단정하기는 어렵다. 다만 지금까지 해 온 것을 볼 때 DN 수퍼스가 조금 더 앞서 있다는 것을 부인하기는 어렵다. 

 

무엇보다 안정감이라는 측면에서 DN 수퍼스에게 많은 점수를 주고 싶은 상황이다. DRX가 고저차가 큰 플레이를 한다면, DN 수퍼스는 잔잔한 플레이를 한다. 그리고 이러한 플레이의 중심에 있는 것이 바로 지우와 덕담이다.

 

결론적으로 이 경기는 어느 팀이 승리해도 크게 이상하지는 않은 상황이지만 그래도 DN 수퍼스의 승리 가능성이 조금 더 높다고 생각되며, 풀세트 보다는 3대 1 정도로 경기가 마무리될 가능성이 크지 않을까 싶다. 

김은태 / desk@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알립니다

창간 24주년 퀴즈 이벤트 당첨자

창간 24주년 축전 이벤트 당첨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