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패싱 논란' 베데스다, 출시 지연 사과

게관위와 협력 중
2025년 04월 25일 14시 34분 15초

한국 패싱으로 국내 게이머를 혼란스럽게 만들었던 베데스다 게임 스튜디오가 사과문을 게시했다.

 

지난 22일 공식 방송을 통해 베데스다 게임 스튜디오의 대작 '엘더스크롤4 오블리비언 리마스터'가 깜짝 출시돼 화제를 불러모았다. 그러나 곧장 스팀 한국 지역 미지원은 물론 글로벌 키 등록까지 차단했다는 의혹이 제기되며 논란이 일파만파를 일으켰다.

 

거기에, 결국 공식 한국어 지원을 하지 않은 전작 스타필드처럼 공식 페이지는 깔끔하게 한국어로 번역이 되어 있고, 스팀의 디럭스 업그레이드 페이지에서는 한국어 자막이 잘 적용된 트레일러 영상과 15세 이용가 마크가 표시되어 대체 왜 구매 자체가 막힌 것인지 의문이라는 반응도 뒤따랐다.

 


 

 

 

출시 직후 상황도 혼란스럽기 그지없다.

 

엘더스크롤4 오블리비언 리마스터는 엑스박스 게임패스를 통해 설치 및 플레이가 가능했으나 엑스박스 클라우드 플레이 기능은 국내 IP로 불가능했다. 스팀의 경우 본편을 구매할 수 없는데 앞서 언급된 디럭스 업그레이드 상품 페이지는 노출되는 등 업계는 물론 게임 이용자들 역시 상황을 가늠할 수 없어 이런저런 가설만 제기되는 등 상황이 정리되지 않고 혼란만 가중됐다.

 


게임패스 설치를 통해서는 플레이가 가능하나, 하단의 국내 게임패스 클라우드 페이지에선 노출되지 않는다

 

커져가는 논란을 진화시킨 것은 엑스박스 코리아 측을 통해 25일 12시 10분께 게시된 베데스다 소프트웍스의 사과문이었다.

 

베데스다는 "한국 출시 지연과 현지화가 충분하지 않았던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출시 지연 문제를 최대한 신속하게 해결하기 위해 한국 게임물관리위원회와 협력하고 있다"고 상황을 알렸다.

 

 

 

한편, 지금까지 베데스다 게임 스튜디오의 출시작들은 폴아웃76을 제외하고 공식적인 한국어 자막 지원을 해주지 않았다. 이용자들 역시 직접 만들어진 한국어 패치를 이용하곤 했으니 언어 미지원까지는 예상했지만 아예 출시부터 스토어에서 차단된 경우는 이번이 처음이다.​ 

조건희 / desk@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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