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도적인 승리가 예상되는 ‘젠지’

‘FST’ 2일차 경기 분석
2026년 03월 17일 14시 17분 07초

어제 진행된 FST 1일차 경기는 예상한 대로의 결과가 나왔다. BLG가 승리하기는 했지만 BNK 피어엑스 역시 생각보다 나쁘지 않은 경기력을 보여주며 3대 2로 패했고, G2는 TSW를 상대로 3대 0 완승을 기록하면서 확실한 저력을 보여줬다. 

 

TSW는 같은 그룹 내의 다른 팀들과 전력 차이가 확실히 느껴지는 모습이다. 결국 A그룹은 BNK 피어엑스와 G2가 2위 자리를 놓고 다투게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BLG는 생각보다 폼이 좋지는 않은 모습이다. 현재의 상태라면 그룹 1위는 어렵지 않을 듯하지만 젠지를 상대로 쉽지 않은 싸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오늘은 B그룹 두 경기가 진행된다. 젠지와 JDG가 맞붙는 1경기는 한국 시간 저녁 10시부터 시작된다. 

 

LION과 LOUD의 2경기는 A조 경기와 비슷하게 새벽 1,2시 사이에 시작할 것으로 예상되며, 현재로서는 ‘인스파이어드’가 있는 LION의 승리 가능성이 조금 더 높다고 생각된다. 다만 전력 차이가 아주 크다고 보기는 어렵다. 그럼에도 3대 1 정도로 LION이 승리하는 양상이 나오지 않을까 싶다. 

 

- 젠지 전력 분석

 

 지난 LCK컵 결승전 이후 생각보다 공백 기간이 조금 있다는 점을 제외하면 젠지의 상태는 최고다. 

 

별도로 팀 합을 맞출 이유도 없고, LCK컵 결승전에서 BNK 피어엑스에게 완승을 거둘 만큼 현재 상태도 좋다. 

 

바로 저 BNK 피어엑스가 어제 경기에서 BLG에게 풀세트까지 가는 접전을 펼쳤다는 것을 생각한다면 젠지가 BLG보다 얼마나 더 강팀인지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BLG는 JDG를 상대로 결승전에서 3대 1 승리를 거뒀다. 이러한 단편적인 부분들을 볼 때  결승전 상대였던 BNK 피어엑스에 비해 크게 더 강하다고 보기 어려운 상대다. 

 

첫 세트는 경기 감각 회복 문제로 다소 깔끔하지 못한 경기가 나올 수도 있을 것 같지만 현재 최고의 강팀으로 인정받고 있는 만큼이나 무난한 승리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과거의 강력했던 JDG도 아니고 말이다. 

 


 

- JDG 전력 분석

 

JDG는 정규 시즌에도 특별하게 잘 하지는 못했다. 오히려 스플릿 1 시즌 플레이오프에서 결승전에 진출한 자체가 상당히 긍정적인 결과로 평가할 만 하다.

 

이는 사실상 AL의 플레이오프 부진과 TES의 팀 전력 하락의 영향이 컸다. 어찌 보면 다음 국제 대회에는 JDG가 아닌 다른 팀이 올라올 가능성이 높기도 하다. 

 

JDG는 CFO에서 ‘준지아’와 ‘홍큐’, 그리고 새로이 ‘갈라’를 영입하면서 다소 물음표가 존재하는 로스터를 꾸렸다. 다행히 CFO 이적 듀오들이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었고, 갈라 역시 이름값에 어울리는 활약을 해 주며 긍정적인 결과가 나왔다.

 

하지만 갈라를 제외하면 다른 선수들의 이름값은 높지 않다. 아무리 홍큐가 좋은 플레이를 했다고 해도 ‘쵸비’나 ‘나이트’에 비해 경기력이 떨어지고, 그 외 선수들 또한 젠지와 BLG에 미치지 못한다.

 

심지어 갈라가 상대하는 선수들이 ‘바이퍼’와 ‘룰러’다. 전 세계 원딜 1,2위 선수들을 상대해야 한다.

 

그나마 BLG라면 조금이나마 가능성이 있다고 할 수 있지만 젠지는 다르다. 그만큼 오늘 경기에서 실력 이상의 무언가를 보여주지 못한다면 승리가 쉽지 않을 전망이다.  

 



- 실제 경기 분석

 

양 팀의 모든 포지션을 객관적으로 비교해 봐도 JDG가 우세한 곳이 단 하나도 없다. 전통적인 라인인 탑과 미드, 원딜러를 비교해도 젠지의 압승이고, 전 세계에서 젠지보다 상체가 강한 팀은 없다. 

 

하체 역시 BLG와 더불어 최상위권이다. 심지어 올 시즌의 젠지는 특유의 무난한 플레이 대신에 확실히 경기에서 승리하는 패턴을 보여주고 있다. 실험 픽을 사용한다거나 하는 형태가 아니라 승리할 수 있는 상황에서 확실히 승리하고 있는 플레이를 한다.

 

실제로 최근 몇 년 간 젠지의 다전제 경기들은 3대 0 스코어가 거의 없었지만 올 시즌 진행된 세 경기에서 벌써 두 경기가 3대 0이 나왔다. 심지어 한화생명은 몇 년 만에 처음으로 젠지에게 3대 0 패배를 당했다.

 

물론 그만큼 팀 경기력이 좋지 않았다고는 하지만 결승전에서도 BNK 피어엑스를 상대로 3대 0으로 승리한 점을 생각하면 이제는 팀웍을 맞추거나 메타 픽을 실험하는 단계가 아니라 완성된 전력으로 경기를 하고 있다고 봐도 무방하다. 

 

그러한 만큼이나 JDG가 승리할 가능성은 낮다. 어느 정도 방심을 하기도 하고 약간의 접대 플레이가 나와야 이를 기반으로 승리 가능성이 생길 텐데 현재의 젠지는 바늘로 찔러도 피 한방을 나지 않을 만큼 냉혈한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 

 

전력 차이는 말 할 것도 없이 크다. BLG조차 젠지에게 패배할 가능성이 훨씬 높은 상황에서 JDG가 승리할 가능성은 극히 낮다. 변수가 한 두 군데 정도가 아니라 엄청나게 많아야 가능성이 생길 만한 정도다. 

 

결론적으로 이 경기는 어제 경기와 대조적으로 젠지가 압살하는 양상이 나올 것으로 생각된다. 앞서 언급했듯이 올 시즌의 젠지는 경기에 임하는 양상이 매우 다르다. 적당히 승리하는 느낌이 아니라 확실히 승리하려는 의지가 엿보인다. 

 

그만큼 스코어에 있어서도 풀세트가 나오는 상황은 생각하기 어렵다. 첫 세트에서 다소 몸이 풀리지 않은 모습으로 한 세트 정도를 내줄 수는 있겠지만 그 외의 세트는 모두 승리할 것으로 예상된다. 

 

만약 첫 세트마저 젠지가 승리한다면 3대 0 승리가 나올 가능성도 매우 높다. 매 세트 젠지가 압도하는 양상의 경기가 그려지며, 젠지의 일방적인 우위 속에 JDG가 힘없이 패배하는 흐름이 될 것으로 생각된다. 

 

김은태 / desk@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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