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방향 메트로배니아 소울라이크, '데스 갬빗:애프터라이프'

상대적으로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게임
2022년 05월 30일 14시 34분 19초

에이치투 인터렉티브는 화이트 래빗(White Rabbit)의 소울라이크 풍 하드코어 메트로배니아 2D 액션게임 '데스 갬빗:애프터라이프(Death Gambit:Afterlife)' 닌텐도 스위치 한국어판을 지난 19일 정식 출시했다.

 

데스 갬빗:애프터라이프는 RPG 요소를 포함한 하드코어 2D 액션 게임으로, 극한의 전투를 경험하고 다양한 종류의 무기와 능력을 사용하여 이 세계의 심연에 숨어있는 공포와 마주하게 된다. 비밀에 싸여 있는 참혹한 세계를 탐험하며 불멸의 대가에 대한 진실을 밝혀야 한다. 데스 갬빗:애프터라이프의 무대가 되는 시라돈은 불멸이 약속된 세계로, 죽음의 오른팔로서 영역을 지배하는 불멸의 가디언들에게 도전하고, 영원한 싸움에 종지부를 찍어 자신의 영혼을 정화할 수 있도록 긴 여정을 떠나게 된다.

 

한편 데스 갬빗:애프터라이프의 초회판은  한국어판 게임 본편, 한국어판 게임 매뉴얼 및 아트북, 영문판 아웃박스, OST CD 및 다운로드 코드가 수록되어 있다.

 

 

 

■ 7종의 캐릭터

 

데스 갬빗:애프터라이프의 주인공은 함께하던 부대와 함께 죽음을 맞이했지만 어떤 이유에선지 죽음에서 돌아오게 되고, 플레이어가 이후 자신의 캐릭터 전투 스타일을 결정해 본격적인 게임을 시작한다. 데스 갬빗:애프터라이프에서 플레이어가 선택할 수 있는 전투 스타일은 각기 다른 무기를 지닌 7종이 제공되는데, 단검과 대검, 워 사이드, 대형 도끼 등 다양한 거리와 공격 속도의 무기들 중에서 자신의 스타일에 맞는 장비를 선택할 수 있다. 앞으로 게임 내에서 플레이 할 클래스를 결정했다면 초기 어빌리티나 소지 아이템을 결정할 차례다.

 

사용하는 무기 유형이 초기에 정해져 있는 각 클래스들은 자신의 무기 효율을 높일 수 있는 능력치가 확실하게 명시되어 있다. 초기 클래스 선택 과정에서 예를 들어 대검 클래스의 공격력을 높이기 위해 힘을 올려야 한다는 점, 워 사이드를 사용하는 죽음의 사제 클래스의 경우 기교 능력치에 대미지가 비례하는 것 등을 알 수 있다. 심지어 조금의 특수한 행동들에도 차이가 있다. 앞서 이야기한 죽음의 사제는 회복 포인트로 사용되는 죽음의 동상에서 휴식 및 세이브를 할 수 있으며 죽음을 숭배한다는 설정 하에 망가진 죽음의 동상을 복원하는 힘을 가지고 있다.

 

7종의 직업은 선택하기에 앞서 자신이 직접 시험해보면서 기술들을 알아보는 것이 가능하다. 게임을 진행하면서 배우게 되는 스킬도 미리 사용해볼 수 있고, 무기의 간격이나 공격 타이밍 등을 체크하면서 신중하게 자신의 클래스를 선택하는 편이 좋을 것이다.

 


 

 

 

■ 메트로배니아 스타일의 오픈월드

 

데스 갬빗:애프터라이프는 서두에서 언급된 것처럼 2D 횡스크롤 메트로배니아 스타일의 오픈월드 게임이다. 초반부에는 다소 정해진 길을 따라간다는 느낌이 들지만 이후 자유롭게 맵 곳곳을 돌아다니며 나타나는 적들을 쓰러뜨리고 강력한 적과 보스들을 무찌르는 액션 게임으로, 일반적인 적을 상대할 때도 선수를 잡지 않으면 꽤 긴박한 공방이 오가는 상황도 발생하곤 한다. 일반 공격을 포함한 대부분의 행동이 스태미너 게이지를 소모하기 때문에 공격하는 횟수나 방어를 염두에 둔 계산적 플레이를 해야 하는 점은 소울 시리즈의 시스템을 닮았다.

 

도중에 신상에서 회복과 레벨업, 재분배 등을 할 수 있으며 일종의 스킬 트리인 재능 트리가 일반과 직업, 고급 등으로 나뉘어 다양한 성장 루트를 제시하고 있다. 따라서 플레이어는 자신만의 캐릭터 육성법을 시험하며 데스 갬빗:애프터라이프의 세계 시라돈을 모험할 수 있다. 게임을 진행하면서 새로운 액션 스킬을 획득할 수도 있고 모험의 도중에 만나는 20체의 압도적인 보스와 신화의 괴물들이 플레이어의 도전을 기다리며 도사리고 있다. 보스들마다 다양한 기믹과 패턴을 구사하기 때문에 이를 파악하며 싸우는 것은 기본 사항이다.

 

한편 게임은 멀티 엔딩을 지원하며 플레이어의 선택과 스토리 진행에 따라 시라돈의 운명이 결정된다.

 


 

 

 

■ 소울라이크 치곤 약간 쉬운 시작

 

2D 횡스크롤 소울라이크 게임들은 3D 액션 게임인 소울 시리즈에 비해 쉬운 난이도가 형성될 수 있을만한 환경 속에 있다. 물론 어렵게 만들려면 어떻게든 하는 것이 가능하겠지만 데스 갬빗:애프터라이프는 약간의 꼼수도 통하는 보스전들의 경우 쉽게 클리어하는 것이 가능하기에 초반부터 큰 시련을 던져주는 소울라이크 게임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쉽게 느껴졌다. 다만 소울라이크 특유의 일반 몬스터들도 방심한 채로 상대할 수 없는 난이도와 패턴 배분 컨셉은 확실히 지키고 있는 게임이다.

 

다소 불편한 부분들은 있었지만 도트 디자인으로 표현된 게임의 비주얼과 kyle Hnedark가 작곡한 게임 속 음원들은 인상적인 평가를 내릴만한 결과물을 보여준다. 처음부터 격한 도전을 원하는 소울라이크 팬들에게는 조금 아쉬운 출발일 수 있겠지만 2D 횡스크롤 메트로배니아 소울라이크 게임을 플레이해보고 싶다면 도전해볼만한 타이틀이다.​ 

 

 

조건희 / desk@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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