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콜] 카카오, 에이전틱 AI로 한 걸음 나아간다

헬스케어와 게임즈 제외로 수익성 2%p 개선 예상
2026년 05월 07일 10시 31분 58초

카카오는 2026년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을 7일 오전 진행했다.

 

카카오 정신아 대표는 "1분기는 본원적 경쟁력 강화를 통한 질적 성장을 실현했다는 부분이 고무적"이라 전하며 "기존 사업의 구조적 성장 흐름을 발판으로, 카카오는 메신저를 넘어 5,000만 이용자가 쓰는 에이전틱 AI 플랫폼으로의 전환을 시작할 것"이라 밝혔다.

 

2026년 1분기 카카오의 총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11% 증가, 전분기대비 5% 감소한 1조 9,421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 비중은 톡비즈, 포털비즈, 모빌리티와 페이 등이 포함된 플랫폼 매출 61%, 스토리와 뮤직, 미디어 등 컨텐츠 매출 비중이 39%를 차지했다.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66% 증가하고 전분기대비 2% 감소한 2,114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역대 1분기 기준 최대치를 갱신한 실적이다.​

 


1분기 매출

 

플랫폼 부문에서 톡비즈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9% 증가한 6,086억 원을 기록했으며 톡비즈 광고 매출액 3,384억 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6% 증가한 금액이다. 톡비즈 커머스 1분기 통합 거래액의 경우 2조 9,000억 원이다. 전년동기대비 10% 성장한 수치다.

 

1분기 플랫폼 매출 견인은 '페이'와 '광고'가 맡았다. 페이는 전 서비스 부문에서 두 자릿수의 성장을 기록해 분기 매출 3,000억 원을 돌파하는 등 역대 최대 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을 기록했으며, 광고의 경우 금융 업종 광고주 중심의 발송량 증가 및 메시지 상품 다각화에 따라 활용 범위 확대, 그리고 피드형 광고 지면 확대에 따른 중소형 커머스 광고주 수요 증가 등으로 전년동기대비 16%의 성장을 이뤘다.

 

 

 

컨텐츠 부문 1분기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5% 성장한 7,594억 원을 기록했으며 뮤직 매출이 11% 증가한 4,846억 원, 미디어 매출은 23% 증가한 924억 원을 각각 기록했다. 스토리의 경우 1,824억 원의 매출을 거뒀다.

 

챗GPT for Kakao와 카나나 in 카카오톡 등 AI 서비스들이 순차적인 서비스를 시작한 가운데, 회사로부터의 대규모 프로모션이나 화제성, 이용자 확대가 시장의 기대보다 더디게 이루어진 것은 단기적 트래픽 확보보다 중장기적 관점에서 이용자 리텐션, 경험의 완결성을 확보하기 위해 의도된 전략이다. AI 서비스 시장 확장 속도를 전략적으로 조절하며 단계적 오픈을 진행하고 있는 것.

 

카나나는 글로벌에서도 사례가 많지 않은 새로운 유형의 서비스이기에 향후 에이전틱 AI 확장을 위한 핵심 진입점으로 보고 있으며, 현재는 메신저 환경에 자연스럽게 녹아드는 사용경험을 확보하는 데에 집중하면서 서비스 완성도를 끌어올리는 중이다.

 

카나나 서치는 이용자 피드백 기반의 서비스 완성도를 충분히 높인 뒤, 중장기적으로 AI검색에 적합한 다양한 BM을 단계적으로 접목해나갈 계획이다.

 

챗GPT for Kakao는 26년 단순 이용자 확대를 넘어 재방문과 활동성 강화에 집중한다. 이를 위해 이용자간 공유와 참여를 유도하는 신규 기능을 순차적으로 출시하는 한편, 카카오톡 내 이용자들이 보다 자연스럽고 편리하게 챗GPT를 활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접점을 마련하고자 한다. 챗GPT 고플랜의 가격 장벽을 낮추고, 이용자 저변 역시 점진적으로 확대해나갈 예정.

 


국내 카카오톡 월간 활성 이용자(MAU)

 

작년 지분매각이 이루어졌던 카카오헬스케어에 이어 '카카오게임즈' 또한 지분매각이 진행되며 이번 분기 실적발표부터 카카오게임즈의 실적이 제외됐다는 점도 확인할 수 있었다.

 

카카오는 지난해부터 핵심사업에 집중하기 위한 지배구조 단순화 작업을 본격적으로 시행해 연결자회사 수를 93개까지 줄였고, 카카오게임즈 연결제외 절차가 마무리되면 87개 수준으로 축소될 예정이다. 올해 카카오게임즈 재편은 각 사업이 높은 전문성을 가진 파트너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드는 방향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카카오는 최대주주 지위에선 물러나지만 소수 지분의 주주로 잔류하며 향후 해당사업의 성장과 가치상승에 따른 이익을 함께 공유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어가겠다는 것.

 

카카오 측은 2025년 기준으로 카카오헬스케어와 카카오게임즈를 포함한 연결제외법인의 영업손실은 약 1,000억 원 수준으로 파악되고 있으며 이를 제외하면 2026년 연간영업이익률은 2%p 가까이 개선되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어 2026년에는 이런 포트폴리오 효율화 효과가 온전히 반영되는 구간에 진입해 올해는 카카오톡과 AI의 경쟁력 강화를 이어가면서 매출 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가속화하겠다고 전했다.​ 

 


 

조건희 / desk@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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