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드 베인은 2019년 출시된 드라마틱 탐색 액션 RPG로, 근미래의 포스트 아포칼립스 세계관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게임의 주인공이 흡혈귀라는 독특한 설정과 동시에 '소울라이크' 형태를 표방하는 작품이기도 하다.
이러한 코드 베인의 후속작인 '코드 베인 2'가 2026년을 목표로 완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기자들을 대상으로 한 미디어 프레젠테이션도 펼쳐졌다.
이번 미디어 프레젠테이션에는 '이이즈카 케이타' 코드 베인 2 프로듀서가 참여했으며, 게임을 소개하며 궁금한 질문에 답하는 순서로 진행됐다.
- 새로운 배경에서 진행되는 후속작
코드 베인 2는 시리즈의 속편 신작 타이틀로, 전작과는 다른 내용과 다른 세계를 배경으로 흡혈귀들의 새로운 드라마와 탐색 체험을 제공한다. 멸망 속에서 사는 인류와 흡혈귀들의 싸움, 그리고 비극을 함께 넘어가는 유대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전작에도 등장했던 버디와 함께 강적과 난관에 수없이 도전하고 극복하는 탐색 액션과, 플레이어의 손으로 세계와 캐릭터의 운명을 바꾸는 역사 개변 드라마도 즐길 수 있다.
'린네'라는 변질 현상으로 문명이 붕괴한 미래의 세계에서 인류는 불사의 존재인 흡혈귀의 힘으로 멸망을 간신히 면하고 있었다. 하지만 돌연 등장한 '갈망의 달'의 영향으로 흡혈귀는 자아를 잃은 괴물로 변하게 되고 세계는 멸망으로 치닫게 된다.
주인공은 흡혈귀들과 대치하는 흡혈귀 헌터로, 멸망으로부터 세계를 구하기 위해 100년 전의 세계로 돌아가가 된다.
흡혈귀는 인류가 붕괴되기 전부터 역사 뒤편에 있었던 존재로 초인적인 힘을 가지며, 뛰어난 재생력과 수명을 지니고 있다. 조금 이형적인 디자인으로 탄생한 흡혈귀들은 가슴 부분에 금빛 흔적이 남아 있다.
흡혈귀 헌터는 특수한 장비를 통해 힘을 발휘하고 흡혈귀들과의 전투가 가능하다. 이번 작품에서 상당히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는 존재이기도 하다. 코드베인 2는 이러한 상황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이야기다.
- 과거와 현재를 오가는 플레이
2편의 가장 큰 특징은 과거와 현재, 두 세계를 왕복하며 펼쳐지는 플레이다. 이를 통해 과거에서 이어지는 현재의 역사를 변경하거나 운명에 개입하는 등 장대한 스토리를 즐길 수 있다.
이번 작품의 주인공 흡혈귀 헌터는 세계의 명운을 건 모험에 도전하는 존재다. 2편의 히로인 격인 '루'는 시간을 초월하는 능력을 가진 특별한 흡혈귀로, 생명을 잃은 주인공에게 자신의 심장 절반을 나눠주며 특별한 인연을 맺게 된다.
주인공은 그녀와 함께 과거로 돌아가 세계를 구하기 위한 모험을 시작한다. 인간을 돕는 힘을 연구하는 '발렌틴'과 같이 과거 세계에서도 다양한 흡혈귀들과의 만남이 기다리고 있다.
- 보다 강화된 플레이
과거와 현재에는 이형 괴물이 배회하는 던전이 존재한다. 던전의 최심부 및 이야기의 전환점에는 굉장히 강력한 흡혈귀가 기다리고 있다. 이들과의 전투는 제법 높은 난이도로 이루어진 만큼 여러 번의 도전이 필요하다.
이번 작의 경우 적의 틈을 파고들어 다이나믹한 플레이를 펼칠 수 있는 화려한 액션이 특징적이며, 무기 공격으로 적에게 상처를 입혀 피가 나오는 상황에서 흡혈 공격이 가능하고 다양한 술식을 사용할 수도 있다. 배틀 사이클은 무기 공격 및 흡혈 공격, 술식과 같은 형태로 진행된다.
적에게 입힌 상처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회복되는 경우도 있으며 술식 공격의 경우 단순한 공격 뿐 아니라 가드 및 패링, 회피 등 다채로운 형태의 공격을 할 수 있어 어느 타이밍에 흡혈을 하고 어느 타이밍에 술식을 사용하는 지에 따라 상당히 전략성 높은 전투를 펼칠 수도 있다.
게임의 간략한 소개가 끝난 후에는 이이즈카 케이타 프로듀서와의 화상을 통한 질의 응답 시간이 이어졌다.
'이이즈카 케이타' 코드베인 2 프로듀서
- 이번 작에서 새로이 추가된 무기나 콤보가 있을까? 대표적인 술식을 소개해 달라
총기의 경우 새롭게 2종이 추가됐다. 쌍검도 등장한다. 흡혈 공격의 경우에도 새롭게 추가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에 대해서는 추후 공개할 예정이다.
술식의 경우 무기마다 공격 술식을 추가할 수 있으며, 가드나 패링 같은 부분도 개별적인 술식 세트로 추가하는 것이 가능하다. 기존의 무기가 아니라 좀 더 다른 특별한 것들을 활용할 수 있는 술식도 등장한다. 콤보의 경우 '무기 - 흡혈 - 술식' 형태의 콤보 연결이 가능하다.
- 이번 작에도 버디 시스템이 존재한다. 버디 시스템을 활용하는 특별한 이유가 있을까. 전작과 차이가 있다면?
저희도 캐릭터와 함께 여정을 체험하는 것을 좋아하기 때문이다. 그만큼 저나 디렉터 분 역시 굉장히 신경을 쓰고 있다. 서포트 뿐만이 아니라 캐릭터 자체를 좋아하실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네 버디 시스템과 관련해서는 아직 상세하게 공개하기 어렵다. 전작과는 다른 시스템이 준비되어 있는 만큼 이후 소식을 기다려 달라. 버디 자체 운용에 대해서도 새로운 시스템을 도입했기 추후에 공개되는 정보를 기다려 주시면 좋을 것 같다. 버디와 함께 플레이 시 전투에서 얻을 수 있는 보람 같은 것들을 느낄 수 있도록 보스나 레벨 디자인도 개선했다. 이 부분을 중심적으로 봐 주시면 감사하겠다.
- 과거를 배경으로 한 전투와 현재를 배경으로 한 전투의 경우 시대적인 특징을 반영하는 요소들이 존재하는가
현재 세계가 더 가혹한 세계이기 때문에 배틀을 하실 때도 현재 세계의 경우는 좀 더 각오가 필요하지 않을까 하고 생각하고 있다.
- 이번 작의 난이도는 어느 정도로 설정했는지 궁금하다. 전작보다 확실하게 자신 있는 부분을 꼽는다면?
보스 난이도는 올랐다고 생각한다. 던전도 마찬가지인 것 같다. 다만 버디 시스템의 개선과 주변 필드를 탐색할 수 있는 부분이 있는 만큼 이러한 요소들을 활용해 신규 무기를 얻거나 버디와 및 주인공을 강화해 공략한다면 도움이 될 것 같다.
전작에 비해 자신 있는 부분은 많지만 일단 버디 캐릭터와의 감정선 강화가 가장 자신 있는 요소라고 생각하고 있다. 시간을 초월한 드라마틱한 스토리로 구성이 되어 있기도 하다.
- 이번 작에서 새로운 세계를 무대로 삼은 이유가 무엇인가. 전작에 등장했던 무기는 이번 작에서 모두 사용 가능한가
드라마틱한 체험을 제공해 드리고 싶었다. 시간을 초월하는 유대감을 그려내고 싶다는 이유도 있었다.
무기의 종류는 그대로 등장한다. 다만 실제 액션이나 그런 내용은 본작에 맞게 어레인지 되었기 때문에 기대하셔도 좋을 것 같다.
- 공개된 영상을 보면 오픈월드 같은 느낌이 있다 이번 작품의 진행 방식은 어떻게 되는가. 과거와 현재의 스토리를 자유롭게 진행 가능한가
던전을 공략하고 구역을 클리어해 보스를 쓰러뜨리는 등의 진행은 전작과 동일하다. 시간적인 변화의 경우 스토리를 진행하다가 과거로 이동하고, 또 거기서 스토리가 진행되면서 다시 현재로 이동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단, 과거를 진행하고 있다고 해서 계속 거기에 있어야 하는 것은 아니다. 다시 현재로 돌아올 수도 있고, 한 번 클리어 했던 과거 지역은 언제든지 다시 돌아갈 수 있다. 선형적으로 스토리가 따라가는 구성으로 되어 있다.
과거로 돌아갈지, 돌아가지 않을지와 같은 역사를 바꾸는 부분에 대해 선택을 하는 포인트가 있기도 하다. 이러한 부분의 선택에 따라 결말도 변경될 수 있다.
- 과거가 변화함에 따라 현재의 상황이 실시간으로 변화되는 방식인가
그렇다. 과거의 사건을 해결하고 현재에 오면 캐릭터 자신이나 NPC 등의 행동 변화가 발생한다. 이러한 부분을 재미 있게 즐겨 주시면 좋겠다.
- 전작을 즐기지 않아도 스토리를 이해하는데 전혀 문제가 없을까
당연히 문제가 없다. 2편부터 즐겨 주셔도 무방하다.
- 전작의 경우 한번 결정을 하면 되돌릴 수가 없어 여러번 엔딩을 봐야 했다. 이번 작은 결정을 되돌릴 수 있는 기능이 존재하는가. 멀티플레이 시스템도 전작과 유사하게 진행되는지 궁금하다
앞서 말씀 드렸던 것과 같이 본작의 중요한 결말을 바꿀 만한 포인트들이 등장한다. 이런 부분에서 선택을 하고 나중에 스킵하고 다시 선택을 한다든가 하는 것이 가능하기 때문에 처음부터 다시 플레이를 하실 필요는 없을 것 같다. 멀티플레이에 대해서는 현 시점에서 말씀 드리기 어렵다.
- 본작을 기다리는 한국 팬들에게 한 마디 부탁드린다
코드 베인 2는 전작과는 다른 세계관으로 진행된다. 새로운 세계에서 흡혈귀와 시간을 초월한 드라마를 체험할 수도 있고, 버디와의 탐색도 즐길 수 있는 작품이다. 전작을 즐기신 분들 뿐 아니라 이번에 새롭게 입문하시는 분들 모두 즐길 수 있다. 앞으로도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 감사합니다.
김은태 / desk@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