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의 가상전쟁 기반 FPS 게임, '인서전시:샌드스톰'

3년만에 PS로
2021년 10월 03일 00시 07분 34초

에이치투 인터렉티브는 뉴 월드 인터렉티브의 팀 기반 전술 FPS '인서전시:샌드스톰' PS4 한국어판을 지난 9월 30일 소비자가격 45,000원에 정식 출시했다.

 

인서전시:샌드스톰은 근거리 전투와 목표를 지향하는 팀 기반 전술 FPS 멀티플레이 게임이다. 인서전시의 후속작인 인서전시:샌드스톰은 전작 대비 다양한 부분이 개선됨과 동시에 확장되고 더욱 커진 규모로 새롭게 단장되었으며 장거리 탄도학과 파괴적인 포격을 경험할 수 있는 오디오 디자인이 적용되었다. 실력과 팀워크를 통해 현대 전투의 긴박감을 체험하고 승리를 쟁취하는 것이 게임의 특징이다. 중동 지역에서 발생한 가상의 전쟁을 배경으로 하고 있는데, 탄창별로 탄약이 정해져 잔탄에 주의를 하면서 효율적이고 전술적으로 움직여야 승리에 가까워진다.

 

한편 PS5에서도 하위호환으로 인서전시:샌드스톰을 플레이하는 것이 가능하다.

 

 

 

■ 3년만에 출시된 콘솔판

 

사실 이 게임을 플레이했거나 소식을 들었던 사람이라면 알고 있겠지만 언리얼엔진4 기반으로 개발된 인서전시:샌드스톰은 이미 3년 전인 2018년 연말에 PC 플랫폼에 출시된 바 있는 기존 출시작이다. 그리고 약 3년의 시간을 거쳐 이번에 PS4 버전으로 이식된 느낌으로 생각하면 상황을 이해하기 쉽다. 게임의 배경이 중동에서 벌어진 가상의 전쟁인만큼 중동 분위기의 플레이 가능한 맵들이 많이 포진하고 있다. 게임의 플레이는 플레이어들끼리 협력해서 AI를 상대하는 코옵(Co-op) 모드와 다른 플레이어를 상대로 팀을 이뤄 싸우는 상대 모드가 있다.

 

협력 멀티 플레이인 코옵 모드는 최대 8인이 참가해서 AI를 상대한다. 협력 모드는 플레이리스트에 존재하는 체크포인트, 하드코어 체크포인트, 서바이벌, 아웃포스트까지 4종의 매치 타입을 선택하고 매칭을 시작할 수 있다. 플레이리스트의 체크박스를 설정하는 것으로 모든 타입의 매치에 큐를 돌리거나 원하는 매치 유형에만 큐를 돌리는 것이 가능하다. 코옵 모드의 플레이리스트 경기 평균 길이는 기본 20분 이상에서 최대 40분 내외까지 갈 정도로 조금 길게 느껴지는 편이다. 코옵 모드의 플레이리스트는 모두 8인의 플레이어와 AI가 대전하는 방식의 매치다.

 


 

 

 

PVP 모드인 상대 모드에서도 코옵 모드와 마찬가지로 네 가지 플레이리스트가 제공된다. 다만 다른 점은 코옵 모드의 플레이리스트와 다른 유형의 매치들로 구성된다는 것이다. 여기서는 푸시, 파이어파이트, 프론트라인, 도미네이션의 4종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또한 코옵 모드보다 인원이 더 많아 10 vs 10 규모로 경기가 진행되는 반면 전체적으로 경기 평균 길이는 10분에서 길게는 30분 정도까지 상대적으로 짧은 편이다. 또, 코옵 모드의 난이도는 적당한 수준인 반면 아무래도 플레이어를 상대하는 모드이기 때문에 매칭 밸런스가 맞지 않는 경우 리스폰 후 전장으로 조금만 나아가도 저격으로 뚜껑이 따이는 경험을 하게 될 수도 있다.

 

이외에도 인서전시:샌드스톰을 처음 플레이하는 사람을 위한 튜토리얼 3종과 혼자서 맵과 시간대, 시나리오를 설정해 즐길 수 있는 로컬 플레이 기능도 지원한다.

 


 

 

 

■ 목표지향적인 FPS 게임

 

인서전시:샌드스톰은 정석적인 FPS 게임에 약간의 정밀성을 더한 느낌을 준다. 모든 총기에 탄도학이 적용되었기 때문에 거리가 먼 상태에서 상대를 향해 격발한다면 대략적인 탄도 계산을 하고 쏴야 맞출 수 있다. 또, 맵 곳곳에 존재하는 문과 상호작용을 통해 밀거나 닫아서 열 수 있고 발로 차서 문을 망가뜨리고 진입하는 것도 가능하다. 흔히 볼 수 있는 FPS 장르의 크로스헤어 없이 총기의 조준 장치를 활용해야 한다는 점이 특징적인데, 병과를 선택하고 레벨이 오를수록 추가 병과가 해금되며 이 병과들의 로드아웃을 설정할 때 정해진 포인트 내로 부착물을 장착해 장비를 업그레이드하는 것이 가능하다. 이를 통해 배율 조준경 등을 장착하면 한결 조준하기가 수월해진다. 탄창을 들고 다니며 장착하고 있는 탄창의 탄을 발사하는 식이라 다른 FPS처럼 30/140같은 방식으로 탄이 관리되는 것이 아니란 점도 인서전시:샌드스톰의 특징.

 

그래픽적인 측면에선 아주 나쁘다고 할 수는 없지만 몇 년 전 출시작을 PS4로 출시한 것이기에 신작들에서 보여주는 화려한 비주얼을 기대하기는 어려운 편이다. 특히 PS4에서 구동할 시에는 매번 매치가 시작될 때의 로딩에서 다소 시간을 소요하며 게임에 입장하면 맵 로딩이 덜 된 상태라 잠깐의 시간을 거쳐서 원래의 모습으로 보이게 된다. 메인화면의 사용자 정의 메뉴에서 각 진영의 캐릭터 외형과 로드아웃, 인벤토리를 관리할 수 있어 자신만의 캐릭터 커스터마이즈를 구성하는 것이 가능하다. 시큐리티와의 차이로 인서전트에서는 여성 캐릭터를 선택할 수 없고 캐릭터의 외형과 각종 장구류의 외형을 변경하거나 게임 내 재화를 사용해 잠겨있는 외형 커스터마이즈 요소들을 해금할 수도 있다.

 

출시로부터 얼마 시간이 지나지 않은 게임이지만 실제로는 3년의 시간차가 있는 기성 게임이니만큼 그래픽적인 측면에 기대하기는 어려운 편이지만 임무를 우선으로 삼아 팀워크를 발휘해 상대와 경쟁하고 승패를 겨룬다는 점이나 FPS에서 매우 중요한 매칭 난이도가 그리 높지 않아 금방금방 게임 매칭이 된다는 부분은 긍정적이다.​ 

 


 


 

 

조건희 / desk@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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