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방프로젝트와 퍼즐보블의 만남… ‘동방스펠버블’

스위치용 퍼즐 게임
2020년 10월 16일 17시 22분 26초

동인 게임으로 유명했던 ‘동방프로젝트’가 메이저 게임과 만났다.

 

아크시스템웍스아시아지점은 타이토의 리드미컬 퍼즐 게임 ‘동방스펠버블’의 닌텐도 스위치 버전을 한글화로 선보였다. 이 게임은 동인 탄막 슈팅 장르로 유명한 동방프로젝트와 인기 퍼즐 퍼즐보블이 혼합한 게임이며, 단순 양쪽의 IP(지식재산권) 혼합에만 끝나지 않고 리듬 액션 요소를 넣어 색다른 재미를 보여주는 점이 특징이다.

 

또한, 타이토 소속 유명 사운드 팀인 ZUNTATA가 참여해 동방 프로젝트 인기곡은 물론, 오리지널 신곡을 수록했고, fuzichoco의 유명 일러스트레이터와 각 캐릭터마다 일본 내로라하는 유명 여자 성우들을 기용해 미소녀를 좋아하는 팬들을 공략한다. 특히 SD캐릭터로 그려진 인게임 캐릭터 그래픽은 굉장히 귀엽다.

 

 

 

 

 

아울러 게임은 1994년 첫 출시 돼 지금까지 큰 변화 없이도 꾸준한 사랑을 받는 퍼즐보블 진행방식에서 벗어나진 않았다. 간략하게 소개하면 화면 상단에 각양각색 거품블록들이 뭉쳐 있고, 플레이어는 원하는 방향에 같은 색의 거품블록을 던져 상단의 블록들을 파괴하면 된다(같은 색 블록이 3개 이상 모일 수 파괴).

 

게임 진행 방식은 심플하지만, 이대로 끝났다면 단순 퍼즐보블 시리즈에서 끝났을 것이다. 동방스펠버블은 동방 프로젝트에 등장한 20여 명의 캐릭터가 등장하고, 이 캐릭터 중 한 명을 선택해 상대를 쓰러뜨리는 대전 방식을 기본 베이스로 한다. 물론, 퍼즐보블 원작에서도 대전 모드를 지원했으나 단순 대전에 가까웠고, 이 게임에는 다양한 뿌요뿌요처럼 다양한 스킬로 상대를 전략적으로 압박 가능하다(시간 내 많은 블록을 터트린 쪽이 승리).

 

대전에서 주목해야 될 주요 시스템을 살펴보면 ‘반격’과 ‘각성’, ‘능력’, ‘스펠카드’, ‘박격파트’ 등이 있다. 반격을 살펴보기 전에 퍼즐보블 원작 룰을 먼저 알아보면, 원작에서는 상단에 있는 버블블록이 플레이어가 있는 다운 라인에 침범하면 패배하게 되는데, 이 게임은 블록이 다운 라인에 침범하면 일정 시간 동안 반격 모드가 발생해 상대의 공격을 봉쇄하는 요소이다.

 

 

 

 

 

각성은 별도의 게이지가 채워지면 일정 시간 동안 방해 방울이 나타나지 않고, 연쇄 콤보를 발동시키기 쉬운 배열로 재배치되고, 능력은 캐릭터마다 갖고 있는 고유 능력이며, 발동은 자동으로 된다.

 

스펠 카드는 캐릭터마다 주어진 특수 능력을 지닌 카드를 활용해 게임을 유리하게 진행하는 요소이다. 참고로 스펠 카드는 게임을 진행하며 얻는 엽전으로 상점에서 추가 카드를 구입할 수 있으며, 또 카드마다 발동시간이 다르니 전략적으로 배치하자(1장만 장착 가능).

 

박격파트는 리듬 게임 요소로, 거품블록을 한 번에 대거 터트리면 리듬에 맞춰 버튼을 누를 수 있는데, 성공한 만큼 상대방에게 방해 거품을 보낼 수 있다. 참고로 설정한 음악에 따라 버튼을 누르는 타이밍 속도와 방식이 다르니 참고.

 

 

 

 

 

게임의 주요 모드는 ‘1인 플레이’와 ‘대전 플레이’, ‘향림당’, ‘갤러리’ 등이 있다. 1인 플레이는 스토리 모드와 사이드 스토리 모드, COM 대전, 챌린지 모드가 마련됐는데, 스토리 모드는 ‘겨드랑이 무녀’로 한 시대를 풍미했던 ‘하쿠레이 레이무’를 중심으로 진행하는 콘텐츠이고, 사이드 스토리는 유료 DLC로 구입해야만 즐길 수 있다. 또 COM 대전 및 챌린지 모드는 1인 대전 모드이다.

 

대전 플레이는 조이콘 한쌍으로 친구나 가족 등과 대전을 할 수 있는 자유 대전 콘텐츠, 향림당은 스펠카드나 악곡을 구입하는 상점, 갤러리는 캐릭터 프로필 및 사운드 테스트 등이 마련된 콘텐츠이다.

 

전반적으로 동방스펠버블은 조작 난이도가 퍼즐보블보다 쉬운 편이다. 퍼즐보블 원작은 스테이지를 진행할수록 굉장히 난이도가 하드코어해지고 블록 맞추기가 꽤 힘든데, 본 게임은 버블을 던지면 일부러 딴 곳에 맞추지 않는 이상 던진 거품블록이 원하는 방향에 잘 들어가는 느낌이 든다. 단 박격파트는 곡이 난이도가 높아지면 타이밍에 맞추기 힘들어지고 너무 퍼즐에만 신경 써서 플레이하면 상대의 공격에 농락당하니 이를 주의해서 플레이하자. 

 

 

 

 

 

 

이동수 / ssrw@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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