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아비치를 기리는 화려한 리듬액션, '아비치 인벡터'

현란한 화면 효과
2020년 08월 30일 15시 39분 24초

에이치투 인터렉티브가 PC 및 PS4 플랫폼에 한국어판으로 출시한 리듬 액션 '아비치 인벡터'는 헬로 데어 게임즈가 개발하고 와이어드 프로덕션이 퍼블리싱한 신작으로, 세상을 떠난 슈퍼스타 DJ 아비치의 음악을 통해 가슴이 두근거리는 리듬과 액션을 경험할 수 있는 게임이다.

 

아비치 인벡터에는 글로벌 차트의 상위권을 휩쓸었던 아비치의 히트곡 Without You, Wake Me Up, Lay Me Down 등을 비롯한 약 25개의 트랙이 수록됐다. 아비치의 리드미컬한 음악 트랙은 물론 각 트랙과 합을 맞춘 감각적인 비주얼이 곁들여져 현란한 리듬액션 게임이 탄생한 것이다.

 

한편 아비치 인벡터는 싱글 플레이어 외에도 화면 분할로 최대 4인까지 함께 플레이할 수 있다.

 

 

 

■ 6개의 월드에 분배된 곡

 

아비치 인벡터에는 총 6개의 월드가 존재한다. 게임의 튜토리얼 스테이지 월드이자 첫 월드인 계곡부터 우주, 얼음, 도시, 숲, 심연 순으로 월드가 진행되고, 다음 월드로 진행하기 위해선 앞의 월드를 클리어해야 한다. 각각의 월드에는 최소 3개부터 5개 정도의 곡이 포함되어 있어 월드 개방 자체는 금방 수행할 수 있지만 랭킹 경쟁에 참여한다거나, 더 높은 난이도를 제공하기도 하는 리듬 액션 게임의 특성상 반복적인 플레이를 하게 된다.

 

상단에서부터 떨어지는 노트를 맞추는 고전적인 방법이 아닌 비행선을 타고 노트에 맞춘 움직임을 취하는 것이 주가 된다. 단순히 타이밍을 맞추는 노트부터 일정 구간을 지나는 동안 버튼을 누르고 있어야 하는 롱 노트부터 벽을 타고 좌우로 레인을 바꾸는 체인지형 노트 등이 존재해 난이도가 높아질수록 가뜩이나 화려한 화면이 더욱 현란하게 움직인다. 이 게임만큼 비디오 게임의 광과민성 경고가 어울린다고 느껴지는 게임이 많지는 않겠다고 생각되는 정도라 시각적인 즐거움은 나름대로 챙길 수 있었다.

 


 

 

 

노트를 처리하면서 진행하다보면 자유 비행 구간이 있다. 짤막하지만 여기서도 일정 구간마다 플레이어의 캐릭터인 비행선이 통과해야 점수를 얻을 수 있는 통과 노트가 있어 한 곡을 끝내기 전까지는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다. 또, 상술했던 점수 랭킹에서 경쟁하려면 사실상 노트 100% 수집은 기본으로 깔고 들어가야 한다. 이미 상위권이 깔끔하게 포진하고 있기 때문.

 

월드를 진행하다보면 중간중간 스토리 역할을 하는 컷신이 재생된다. 아비치를 기리는 게임이지만 스토리 캐릭터는 비행체를 모는 여성이 주역을 꿰찼다.

 


 

 

 

■ 화려한 리듬게임을 원한다면

 

떨어지는 노트를 치는 리듬 게임만 즐기다 좀 다른 느낌의 리듬 액션 게임을 찾고 있었다면 아비치 인벡터도 나쁘지 않은 선택이 될 것이다. 비행선을 타고 레인을 갈아타면서 노트를 누르는 방식은 아주 신선하다곤 할 수 없지만 이를 중간의 자율 비행 구간이나 현란하다고까지 할 수 있는 화면 효과를 가미해 보완하고 있어 보편적인 방식과 사뭇 다른 화려한 리듬 액션 게임이 완성된 것. 레인을 갈아타면서 화면이 같이 돌아가니 3D 멀미 등 비디오 게임 관련 어려움이 있다면 추천하기 어렵겠지만 말이다.

 

다만 리듬 게임의 특성상 좋아하는 장르의 곡, 아는 곡 등 수록곡의 종류나 양 또는 노트를 치는 재미 등을 선호하는 경향이 많은데 아비치 인벡터는 그를 기리는 게임이니만큼 아비치의 곡에 한정하고 있어 아비치라는 DJ에게 관심이 없었거나 이쪽 장르의 곡을 그다지 선호하지 않는 게이머에게는 어필하기가 어렵다는 것은 난점.​ 

 


 

 

조건희 / desk@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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