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생명, EWC 진출 확정

5월 27일 LCK 정규 시즌 2라운드 경기 분석
2026년 05월 27일 13시 50분 07초

어제 경기에서 한화생명e스포츠가 디플러스 기아에게 3대 0 완승을 거두며 EWC 진출을 확정지었다. 디플러스 기아는 최근 경기력이 좋지 않은 모습이 이어지고 있다. 어제 경기에서는 모든 선수들이 부진하며 완패를 당했고, 심지어 접전 양상으로 이어지는 경기가 단 한 세트도 없을 정도로 무너진 모습을 보였다. 과거와 같은 날렵함도 사라졌다. 

 

특히나 ‘스매쉬’의 기량 하락이 상당히 크다. 물론 EWC 참가 자체는 긍정적이지만 현재 모습이라면 ‘로드 투 MSI’의 선전은 기대하기 어려울 것으로 생각된다. 


1경기 : 젠지 VS 한화생명e스포츠


- 젠지 전력 분석

 

젠지는 현재 12승 4패로 T1, kt롤스터와 동일한 승수를 기록하고 있다. 하지만 세트 득실 면에서는 상대적으로 좋은 상황이며, 오늘 한화생명e스포츠를 상대로 승리할 경우 2위 경쟁에서 상당히 유리한 위치를 점하게 된다. 

 

최근 젠지의 경기력이 좋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다만 현재의 젠지가 안정적인 팀이라고 보기는 어렵다. 올 시즌 젠지는 상위권 팀과의 경기에서 반반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한 번 흐름이 꼬이면 예상보다 쉽게 무너지는 장면도 나온다. T1과의 경기에서도 패했고 말이다. 

 

특히나 아직 ‘룰러’의 ‘조세 회피’ 건에 대한 여론은 냉소적이다. 최근 ‘아놀드 허’ 젠지 대표가 ‘기인’의 아시안게임 국가대표 미발탁 건에 대해 쓴소리를 한 바 있다. 자신이 아쉬운 것은 바로 언급하지만, 유저들이 불편해하는 것에는 여전히 모른 척하는 상황이 그다지 좋은 자세는 아닌 듯 보여진다. 불리한 부분은 철저히 언급을 피하는 스탠스로 보여지는데, 이러한 행동이 오히려 더 유저들의 좋지 않은 감정을 키운다는 것을 간과하는 듯 하다. 

 

오늘 경기에서는 한화생명e스포츠에게 승리하는 것이 쉽지 않을 것으로 판단된다. 올 시즌 젠지는 최고가 아니기 때문이다. 실력에서든 외적인 부분에서든 말이다. 

 


 

- 한화생명e스포츠 전력 분석

 

현재 14승 2패로 단독 1위다. 남은 경기와 세트 득실을 생각하면 1위는 사실상 확정에 가까운 상황이다. 단순히 승수만 좋은 것이 아니라 각종 지표도 좋다. 

 

어제 경기에서도 3대 0 승리를 기록하며 EWC 진출을 확정했다. 독특한 부분이라면 최근 한화생명e스포츠가 한 세트 정도는 던지는 플레이를 하고 있음에도 모든 세트에서 압승을 거두었다는 점인데, 이는 디플러스 기아의 경기력이 상당히 좋지 않았기 때문으로 평가된다.  

 

현재 한화생명e스포츠의 경기력이 세계 최고라고 할 정도는 아니다. 당장의 기록으로도 T1과 kt롤스터에게 패했다. 여기에 하위권 팀이라고 해도 압살하는 특유의 스타일이 나오지 않고 있다. 그러한 만큼 LCK에서는 통하지만 국제전에서는 다른 결과가 나올 가능성도 있다. 리그 자체의 하향 평준화도 크다. 

 

특히나 최근 ‘구마유시’의 플레이가 좋지 않다. ‘제우스’와 ‘제카’의 좋은 플레이가 아니었다면 쉽지 않은 상황이 이어졌을 것으로 생각되는데, 그러한 만큼이나 앞으로의 행보에 변동 사항은 분명 존재하고 있다. 

 


 

- 실제 경기 분석

 

1라운드 경기에서 한화생명e스포츠는 젠지에게 승리했다. 현재로서는 이러한 양상이 크게 변할 것 같지는 않다. 물론 두 팀 모두 경기력이 올라온 것은 맞다. 그러나 젠지보다는 한화생명e스포츠의 경기력 향상이 더 눈에 띈다. 여기에 1라운드에서의 승리 자체가 젠지의 원 플랜에 대한 대응 법을 어느 정도 가지고 있다고 봐도 무방하다고 판단된다. 

 

젠지의 바텀은 여전히 좋지 않다. 지난 두 경기에서 룰러가 POM을 받은 것은 상대의 바텀 폼이 좋지 않았던 것이 컸다. 실제로 kt롤스터의 바텀은 문제가 많은 상황이고, DN 수퍼스의 바텀은 LCK 최 약체다. 아무리 구마유시의 최근 폼이 떨어졌다고는 하지만 현재로서는 한화생명e스포츠의 바텀이 보다 긍정적이다.  

 

상체 역시 현재의 한화생명e스포츠가 밀릴 만한 상황이 아니다. 앞서 언급했듯이 제우스와 제카의 최근 폼이 상당히 좋다. 

 

결론적으로 이 경기는 한화생명e스포츠의 우세가 점 쳐진다. 2대 1로 한화생명e스포츠가 승리하는 양상이 나올 것으로 생각된다. 한화생명e스포츠의 최근 스타일상 한 세트 정도는 내주는 흐름으로 갈 가능성도 높다.  

 

2경기 : BNK 피어엑스 VS KRX


- BNK 피어엑스 전력 분석

 

BNK 피어엑스는 현재 5승 11패다. 남은 일정과 최근 흐름을 생각하면 오늘 경기는 사실상 마지막 기회에 가깝다. 여기서 패하면 ‘로드 투 MSI’ 진출도 사라진다. 

 

문제는 팀의 방향성이다. BNK 피어엑스는 ‘태윤’을 적극적으로 살려야 한다. 특히나 최근 상체가 해 주지 못하는 상황에서 이러한 태윤 활용이 절실히 필요하다. 

 

최근 강팀들과의 경기를 보면 이전보다 태윤에 조금 더 힘을 실어주는 모습이 보이고 있기는 하다. 다만 온전히 힘을 주는 모습은 아니다. 여기에 팀 간의 실력 차이에 의해 태윤이 성장해도 다른 라인이 다 밀려버리면서 태윤에게 많은 짐이 생기는 모습이 이어지고 있다. 

 

그럼에도 오늘은 다를 수밖에 없다. 서부 팀이 아니라 동부 팀을 상대하기 때문이다. 태윤에게 충분히 힘을 실어준다면 좋은 결과가 나올 만하다. ‘빅라’ 카드는 사실상 어렵다. 빅라의 최근 경기력이 좋지 않다. 

 


 

- KRX 전력 분석

 

KRX 역시 BNK 피어엑스와 동일한 5승 11패다. 심지어 세트 득실도 같다. 이 말은 오늘 경기에서 패배할 경우 역시나 ‘로드 투 MSI’ 진출이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시즌 초반부터 경기력에 기복이 있었고, 상위권 팀을 상대하는데 있어 한계성도 노출됐다. 하지만 완전히 무기력하지는 않았다. 실제로 최근 T1전에서 한 세트를 따냈고, 이전 한화생명e스포츠전에서도 한 세트를 가져간 바 있다. 

 

여기에 상성이 잡혀 있던 DN 수퍼스를 상대로 2대 0 승리도 거뒀다. 최근 경기력이 나쁜 편은 아니다. 다만 일정 수준 이상의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한다는 점이 아쉬운 부분이다. 

 


 

- 실제 경기 분석

 

현재 팀 전력을 생각한다면 상체는 KRX가 우위라고 생각된다. BNK 피어엑스의 상체가 그리 좋은 상황이 아니다. 빅라와 클리어의 경기력이 좋지 않고, '랩터'는 기복이 상당히 심히다. 반면 KRX의 상체는 최근 나쁘지 않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바텀은 BNK 피어엑스가 훨씬 강하다. 비슷한 자원으로 경기가 진행된다면 BNK 피어엑스가 충분히 우위에 오를 만한 경기력 차이다. 결국 이 경기는 두 팀이 우위인 지역을 얼마나 더 잘 굴리고, 이로 인한 이득을 약한 곳에 잘 투자할 수 있는지가 승리의 핵심으로 보여진다. 

 

태윤은 좋은 선수다. 적어도 서부 팀 급 실력을 가진 원딜이다. 올 시즌 농심 레드포스와 BNK 피어엑스에서 태윤이 상대 팀 바텀에 비해 지원을 덜 받았기에 실제보다 좋지 않아 보이는 것일 뿐 올 시즌 충분히 잘 하고 있다.   

 

KRX의 상체가 BNK 피어엑스에 비해 좋은 것은 사실이지만 그보다는 바텀의 격차가 더 크다고 생각된다. BNK 피어엑스의 2대 1 승리를 예상하며, 전반적으로 활발한 교전보다는 경기의 중요성으로 인해 다소 심심한 흐름의 경기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된다. ​ 

김은태 / desk@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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