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화가 일품인 샌드박스 명작, 테라리아(PS4)

우주 명작을 PS4에서
2020년 05월 01일 05시 42분 16초

지난 2011년 PC 플랫폼을 통해 첫선을 보인 ‘테라리아’는 방대한 필드를 탐험하며 땅을 파고, 건설하고, 적과 싸우는 횡 스크롤 샌드박스 액션 RPG로 높은 자유도와 방대한 컨텐츠로 무장했고 모장의 ‘마인크래프트’와 더불어 샌드박스 장르를 양분하는 전 세계 많은 게이머들을 매료시킨 누적 판매 2천만 장 이상을 기록한 인디 대작이다. 덧붙여 그 인기에 힘입어 PC를 넘어 휴대용 및 거치형 콘솔, 모바일 등 다양한 플랫폼으로 후속 발매하며 지금도 세계적으로 식을 줄 모르는 인기를 자랑하고 있다.

 

지난 3일 H2 인터렉티브에 의해 PS4 버전으로 국내 정식 출시된 테라리아는 앞서 언급한 동명의 게임의 현세대 거치형 콘솔 이식작으로 원작의 재미를 콘솔에서도 즐겨볼 수 있는 점, 그리고 공식 한국어화로 발매된 점이 특징이다.

 

 

 

■ PS4로 만나는 샌드박스 대작

 

테라리아는 첫 출시일로부터 10년을 바라보는 작품이자 워낙 인지도가 높은 게임이다 보니 게임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이미 한 번쯤을 플레이 해봤으리라 생각된다.

 

아직 플레이를 안 해본 사람을 위해 간략히 게임의 진행 방식을 소개하자면 우선 게임에서 사용될 자신의 분신인 플레이어블 캐릭터를 작성하고 월드를 생성 및 게임 난이도를 설정한 후 월드를 자유롭게 누비며 재료 채집이나 집과 가구의 건설하고 적과 싸우게 된다.

 

위의 내용만 읽어보면 게임 진행이 매우 단순해 보이고 실제로 플레이하게 되는 컨텐츠 자체도 저렇게 함축적인 요약이 가능한 본 작품이나, 막상 게임을 접하면 뭘 하게 될지 망설이게 되는 경우가 생기기 십상이다. 게임을 처음 접한 사람이라면 너무나 방대한 컨텐츠와 자유도 탓에 시작부터 해야 할 일을 헤매기 마련.  

 

이 부분은 게임 내 튜토리얼 모드를 통해 어느 정도 게임 진행 흐름의 틀을 정립할 수 있다. 갓 게임에 입문한 사람이라면 튜토리얼을 플레이하며 차근차근 게임에 대한 정보와 플레이 방식을 배울 수 있고 공식적인 한글화가 이뤄진 덕분에 타 플랫폼보다 게임의 접근성이 매우 용이 해졌다.

 

 

 

 

 

  

 

■ 만족스러운 이식 퀄리티, 공식 한국어화에 감격

 

앞서 언급했듯 테라리아는 매우 방대한 컨텐츠와 끊임없는 자유도가 특징이다.

 

지상과 지하를 아우르는 드넓은 필드의 탐색 반경, 울창한 숲속과 드넓은 평야, 사막과 설원 등을 오가는 다채로운 컨셉의 월드들과 이곳에 서식하는 300여 종이 넘는 다수의 적 몬스터 및 필드 보스들, 다양한 재료들과 이를 통해 제작할 수 있는 3,500여 가지의 아이템 등을 선보이며 놀랄 만큼 중독성 있는 재미를 자랑한다. 더불어 싱글 플레이만이 아닌 최대 8인까지 즐길 수 있는 온라인 멀티 플레이 역시 지원해 게임의 재미는 배가 된다.

 

또한 아기자기한 도트 그래픽과 2D 횡스크롤 형태로 진행되는 게임 플레이 또한 본 게임만의 매력, 아울러 본 작품은 타 샌드박스 게임들보다 적과의 전투의 비중이 상당히 높은 편이고 시간대별로 등장하는 적과 싸우고 아이템을 제작해 플레이어블 캐릭터를 성장시키고 더 강한 몬스터들을 무찌르며 마지막 최종 보스를 잡아 게임 엔딩을 볼 수 있는 액션 RPG 적 요소가 가미된 점 또한 테라리아만의 즐거움이라 할 수 있겠다.

 

더불어 이식 퀄리티 또한 매우 우수한데 인 게임 프레임이나 인풋렉 등 진행에 문제되는 부분이 보이질 않았고 듀얼 쇼크로 조작하는 손맛 또한 우수했다. 필자는 수년 전부터 오로지 키보드 마우스 조합만 이용했지만 패드 플레이도 이에 못지않게 조작의 편의성이 우수해 플레이에 큰 불편함을 느껴보지 못했다. 덧붙여 게임 트로피 역시 추가돼 플레이어의 도전 욕구에 불을 지펴주는 점도 좋았다.

 

이렇듯 PS4 버전 테라리아는 뛰어난 이식 퀄리티와 완성도 높은 게임성을 자랑한다. 이 부분은 이미 많은 게이머들과 전문매체들의 호평을 통해 검증됐으니 샌드박스 장르에 관심이 있다면 꼭 한번 플레이해 보길 권하며 이미 타 기종으로 플레이 해 본 유저라 할지라도 트로피 획득 요소 및 공식 한국어화 등의 업데이트가 이뤄졌으니 새로운 마음으로 게임을 다시 한번 즐겨보는 것도 나쁘지 않겠다.

 

 

 

 

 

 

김자운 / desk@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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