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G, LCK에 가장 위협적인 ‘복병’

MSI 참가팀 프리뷰 1편 : LPL 팀
2026년 06월 26일 10시 08분 17초

이제 2026년 MSI의 시작도 얼마 남지 않았다. 

 

이번 MSI는 대전에서 펼쳐진다. 그만큼 단순히 중계를 보는 것뿐만 아니라 자신이 응원하는 팀 경기를 직접 가서 관람이 가능하다. 

 

참가팀의 면면 역시 새롭다. 국제 대회의 단골 손님이라 할 수 있는 팀들은 물론이고, MSI에 처음으로 참가하는 팀들도 있다. 무엇보다 같은 팀이라고 할지라도 작년과 올해의 경기력이 다르고, 심지어 FST와 MSI의 경기력이 같지 않기에 단순히 이름만 보고 판단을 하기에는 무리가 있다.

 

그렇다면 과연 이번 MSI에 참가하는 팀들의 현재 경기력은 어떨까. 그리고 과연 어떠한 특징을 가지고 있을까. MSI 경기 시청에 도움이 되고자 LCK를 제외한 모든 참가 팀들을 간단히 살펴보는 시간을 가져본다. 

 

첫 시간에는 LCK의 영원한 라이벌이자, 우승 가능성을 가지고 있는 LPL팀들을 먼저 살펴보도록 한다.


BLG

 

BLG는 올 시즌 ‘바이퍼’가 가세하고 ‘쉰’이 복귀하면서 역대 최고의 로스터를 만들어 냈다. LPL 최고의 탑 솔러인 ‘빈’, 그리고 중체미 ‘나이트’, 중국 최고의 서포터 ‘온’까지 모든 선수들이 최고의 선수들로 구성됐다. 

 


 

물론 쉰의 경우 넘버원 정글러라고 보기 어려운 부분이 있기는 하다. 다만 LCK 출신, 또는 한국인 정글러를 기준으로 한다면 분명 아쉬움이 있지만 순수 중국 정글러라는 부분에서는 충분히 쉰의 경기력이 나쁘지 않다. 

 

이번 시즌 BLG의 성적표도 나쁘지 않다. 시즌 첫 국제대회인 FST에서 3대 0 완승으로 우승을 차지했고, ‘2026 LPL Split 2 Group Ascend’에서 우승했다. 심지어 정규 시즌 결과로 선정되는 올 프로의 경우, LPL 최초로 다섯 명의 팀원 전원이 올 프로 퍼스트 팀에 선정되는 역사적인 성과를 남기기도 했다. 

 


올프로 퍼스트에 한 팀이 전원 선정된 것은 LPL 역사상 최초의 일이다

 

물론 이번 스플릿 2 시즌 내내 BLG가 압도적인 전력을 보였던 것은 아니다. EWC 선발전은 결승에도 가지 못하고 탈락했고, 정규 시즌에서도 상대를 찍어 누르는 경기력을 보이지 못했다. 여기에 플레이오프에서는 WE에 패해 패자조로 내려왔으며, 결승 진출전에서도 WE에 가까스로 3대 2 승리를 거두며 결승에 진출했다.

 

반면 그럼에도 결승전에서는 TES를 상대로 강력한 전력으로 완승하며 우승을 확정 지었다. 약한 모습을 간간히 보이면서도 강팀에게는 확실한 체급으로 승부를 하는 것이 바로 BLG다. 

 

현재 파워 랭킹 부분에서 1위에 올라 있다. 선수들의 면면도 화려하다. 어떻게 봐도 이번 MSI의 가장 유력한 우승 후보라는 점에 이견을 달기 어렵다. 

 

다만 LCK 팀들과 어느 정도의 전력 차이가 있는지는 아직 확인된 바 없다. FST에서도 국내 팀과 경기가 없었기 때문이다. 결국 실제로 붙어 봐야 현재 BLG의 확실한 전력이 드러날 것으로 생각된다. 

 

확실한 것은 BLG가 지난 TES와의 결승전을 통해 감각을 되찾았다는 것이다. 기존 정규 시즌의 경우 바이퍼의 부상으로 일부 경기에서 성적이 좋지 못했던 부분도 있고, 국내 팀들과 비교해 선수들의 면면이 결코 떨어지는 것도 아니기에 상대가 쉽지 않을 전망이다. 

 

현재로서는 승자조나 패자조로 가더라도 무난히 3강에는 오를 것으로 평가된다. 적어도 LCK 팀들 중 한 팀에게는 승리할 가능성이 높은 만큼 결승전에 진출할 확률 또한 높다고 생각된다. 

 

TES

 

생각보다 무난하게 결승 직행을 이루어 냈지만, 결국 이번에도 결승전에서 BLG에게 패하며 2번 시드로 MSI에 진출하게 된 TES다. 

 

분명 국내 대회에서는 확실한 강팀의 면모를 보여준다. 심지어 올 시즌에는 다양한 사건 사고가 겹치며 로스터 자체가 약해졌음에도 불구하고 2인자의 강력한 모습을 유지하고 있기도 하다.

 

스플릿 1에서의 아쉬움은 ‘재키러브’가 가세하며 한숨을 돌렸다. 그에 반해 스플릿 2 시즌에는 ‘369’가 휴식을 선언하며 또 다시 팀이 약화됐다. 그럼에도 당초 예상과 달리 AL과 JDG를 넘어서며 MSI에 진출했다. 다만 BLG를 넘지 못했을 뿐이다. 

 

TES의 경우 국제 대회 우승 경험이 없다. 4강 안에는 자주 모습을 비치지만 생각 외로 국제전에서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한다. 심지어 결승전에 진출한 기억도 존재하지 않는다. 

 

덕분에 국제전에서의 TES는 그리 강하지 않은 팀으로 인식되어 왔다. 이번에도 역시 이러한 부분은 변하지 않을 것으로 생각된다. 사실상 작년보다 팀 전력이 더 약해졌다고 평가되는 만큼 이번 MSI에서 더 좋은 경기력이 나올 것으로 예상하기는 어렵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분명 LCK를 제외한 다른 리그와는 수준 차이가 존재한다. 결승에 오를 정도는 아니지만 4강 정도의 실력은 충분히 갖추고 있는 팀이라고 보면 될 것 같다. 

 

문제는 약화된 탑이다. 서포터 역시 안정적인 느낌은 아니다. 전반적으로 LPL에서는 통할 만하지만 LCK 팀들에게는 쉽지 않아 보인다. 특히나 젠지를 꺾었던 G2의 경기력이 나쁘지 않은 만큼 G2에게 패배할 가능성도 존재한다. 

 

그러한 만큼이나 현재로서는 LCK 팀들이 무난한 승리를 거둘 수 있을 만한 전력으로 평가된다. BLG의 FST 우승으로 본선 직행이 이루어졌지만 BLG와는 다르다. 과거 LPL의 2번 시드 팀들과 비교해도 경기력이 좋다고 보기는 어렵다.

 


 

김은태 / desk@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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