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홍콩행 티켓을 거머쥘 팀은?

LCK컵 플레이오프 패자조 3라운드 경기 분석
2026년 02월 22일 16시 54분 39초

이제 홍콩 결선까지 단 한 경기가 남았다. 오늘 경기의 승자는 마지막 남은 홍콩 티켓을 획득한다. 

 

어제 경기는 젠지의 무난한 승리로 끝을 맺었다. 여러 팀들이 시즌 초 흔들리며 예상외의 결과들이 속출하는 가운데, 젠지는 흔들림 없는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그룹 배틀 ‘슈퍼위크’ 에서는 T1이 디플러스 기아를 상대로 3대 0 완승을 거둔 바 있다. 과연 오늘은 어떤 결과가 나오게 될까.

 

- T1 전력 분석

 

T1은 2라운드에서 BNK 피어엑스를 상대하기 전까지는 나름 좋은 경기력이 나왔다. 그룹 배틀 전승에, 젠지를 제외하고는 경쟁 팀들이 초반에 모두 탈락하면서 매우 안정적인 결승 행이 예상됐다. 

 

하지만 BNK 피어엑스가 제동을 걸었다. 당초 전력 차이가 적지 않기에 무난한 승리를 거둘 것이라 생각했지만 현실은 완패였다. 

 

이는 사실상 어느 정도 방심한 영향도 있다. 여기에 T1은 준비가 잘 됐다고 보기 어려웠지만 BNK 피어엑스는 나름 대비가 좋았다. 엄밀히 말하면 BNK 피어엑스의 기세에 밀린 느낌인데, T1의 경우 간간히 이런 사고(?)가 발생한다는 점을 생각하면 크게 문제라고 볼 만한 상황은 아니다. 

 

그렇기는 해도 이 경기에는 분명 충분한 준비를 했을 것이다. 다시 한번 불의의 사고가 생기지 않아야 하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이 경기에서 패하면 홍콩행, 그리고 FST 진출은 물 건너가기 때문이다. 

 

사실상 디플러스 기아는 BNK 피어엑스보다 전력이 더 나쁘다. T1이 조금만 더 신경을 쓴다면 혹 현재 선수들의 폼이 좋지 않다고 하더라도 충분히 승리할 수 있는 팀이다. 

 


 

- 디플러스 기아 전력 분석

 

DN 수퍼스보다 경기력이 떨어질 것이라는 예상을 깨고 디플러스 기아는 DN 수퍼스를 가볍게 잡고 올라왔다. 

 

전체적인 준비가 좋았다. DN 수퍼스의 핵심인 ‘두두’를 무력화 시켰고, 바텀 라인에서도 유의미한 이득을 거뒀다. 

 

다만 디플러스 기아가 T1을 상대로 좋은 플레이를 할 수 있을지는 다소 의문이다. 이전에도 언급한 적이 있지만 디플러스 기아는 T1과 플레이 상상이 좋은 편이 아니다. 노련한 선수들이 많아 신인급 선수들이 대거 포진한 디플러스 기아가 불리한 부분이 있고, ‘루시드’의 플레이에 현혹될 만한 선수들도 아니다. 

 

무엇보다 T1 선수들이 이제는 방심하지 않는다. 지난 슈퍼위크에서는 말 그대로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3대 0 완패를 당했다. 이번에도 그렇지 않으리라는 보장은 없다. 

 

현실적으로 디플러스 기아는 BNK 피어엑스에 비해 팀 전력이 떨어진다. 사실상 DRX나 DN 수퍼스를 상대로는 어느 정도 힘을 줄 만하지만 작년 시즌 이래 티어 자체가 달라진 느낌이다. 이 말은 T1에게 승리하기 위해서 훨씬 더 정교한 플레이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만약 선수들의 폼이 평소와 다름없다면 오늘 경기는 상당히 어려운 양상으로 흐를 가능성이 높다. 적어도 누군가 한 명 정도는 200%의 실력을 발휘해야 해 볼만한 경기가 되지 않을까 싶다.

 


 

- 실제 경기 분석

 

디플러스 기아의 순수 전력은 T1에 비할 바가 되지 못한다. 심지어 올 시즌 로스터가 변경되면서 이러한 전력 차이가 더욱 커졌다. 

 

그만큼 디플러스 기아가 승리를 하기 위해서는 BNK 피어엑스를 벤치마킹할 필요가 있다. BNK 피어엑스는 ‘디아블’의 스타일처럼 교전을 피하지 않고, 상당히 적극적인 플레이를 하는 팀이다. 사실상 디플러스 기아 역시 플레이 스타일은 비슷하다. 

 

T1에게 승리하는 데 정글러 ‘랩터’가 상당히 큰 역할을 했다. 디플러스 기아 역시 ‘루시드’의 좋은 경기력이 나온다면 가능성이 있다. 

 

다만 BNK 피어엑스에는 디아블이라는 걸출한 원딜러가 있다는 것이 차이점이다. T1의 ‘페이즈’는 차려진 밥상에서 좋은 경기력이 나오는 선수이고, 아직까지는 그렇다 한 활약을 보이지 못하는 상황이다. 디아블이 충분히 활개를 칠 만한 부분이 많았다. 

 

‘스매쉬’가 직전 경기에서 좋은 활약을 펼쳤다고는 하나 바텀의 무게감이 다르다. 특히나 ‘커리어’의 실력 자체가 아쉽다. ‘케리아’보다 더 나은 플레이를 보여줄 가능성은 매우 낮다. 

 

결국 디플러스 기아가 승리하기 위해서는 T1의 상체를 확실히 흔들면서 승기를 잡아야 하는 상황이다. 그러나 T1 역시 지난 BNK 피어엑스전에서의 실수를 다시 반복할 것 같지는 않다. 

 

복잡하게 생각할 것 없이 이 경기는 T1의 우세가 강하게 보이는 경기다. 팀 간 상성도 그러하고, 지난 경기에서의 결과 역시 압도적이었다. 여기에 T1이 또 다시 좋지 않은 플레이를 할 가능성도 높지 않아 보인다. 

 

T1의 3대 0, 상황에 따라 3대 1 정도로 T1이 승리하는 그림이 그려지며, 이전과 마찬가지로 T1이 압도하는 경기력으로 홍콩 행을 확정 지을 것으로 생각된다.   

 

김은태 / desk@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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