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컵 2인자 싸움? 승자는 누가 될까

1월 25일 LCK컵 2주차 경기 분석
2026년 01월 25일 14시 50분 24초

LCK컵 그룹 배틀도 이제 2주차 마지막에 접어들었다. 2주차 마지막 경기가 진행되는 금일 전까지 각 그룹의 승점은 동일하다.

 

어찌 보면 바론 그룹의 우세가 예상되던 사전 전망과 달리 상당히 비슷한 전개가 이어지는 모양새다. 이는 BNK 피어엑스와 디플러스 기아의 선전이 이어진 결과다. 반대로 농심 레드포스는 기대 이하의 성적이 이어지고 있다. 

 

어제 경기에서는 젠지가 DK를 상대로 왜 자신들이 1옵션인지를 증명하며 유일하게 전승을 기록중이고, 한화생명e스포츠는 DN 수퍼스를 꺾고 간신히 체면을 지켰다.

 

1경기 : T1 VS BNK 피어엑스


- T1 전력 분석

 

T1은 확실한 ‘슬로우 스타터’다. 과연 이러한 표현이 맞는지는 모르겠지만 어쨌든 롤드컵이 T1의 경기력이 가장 잘 나오는 무대이고, 상대적으로 시즌 초반의 경기력은 떨어지는 것이 일반적이다. 

 

다만 이번 시즌의 경우에는 초반도 나쁘지 않다. 물론 젠지만큼 확실하지도, BNK 피어엑스처럼 전력 이상의 경기력을 보여주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적어도 LCK컵에서 2인자의 자리는 확실히 유지하고 있다. 

 

이미 작년 챔피언인 한화생명e스포츠는 스스로 자멸한 상황이다. 그에 반해 디플러스 기아와 BNK 피어엑스와는 아직 경기를 치루지 못했다. 앞으로 남은 두 경기, 이들과의 경기 결과에 따라 T1의 시즌 초 경기력이 증명될 상황이다.

 


 

- BNK 피어엑스 전력 분석


로스터는 동일하지만 더 노련해졌다. 단순히 교전 중심의 플레이만 잘 하는 것이 아니라 이제는 어느 정도 운영에도 눈을 뜨기 시작했다. 

 

그 중심에는 ‘디아블’이 버티고 있다. 다른 선수들도 작년과 비교해 보다 나은 활약이 이어지고 있다. 

 

물론 젠지에게는 패배를 기록했지만 그래도 허무한 패배는 아니었다. 이제 그룹 배틀에서 남은 강팀은 T1뿐이다. 

 

만약 오늘 경기에서도 승리를 거둔다면 올 시즌 BNK 피어엑스의 광풍을 기대해도 좋을 것 같다. 분명 작년에도 기대 이상의 성적을 거뒀다. 하지만 올해는 조금 더 나은 모습을 볼 수도 있지 않을까 싶다. 

 


 

- 실제 경기 분석

 

사실상 최강팀과 가장 좋은 분위기를 타고 있는 팀 간의 경기다. 아무리 젠지가 LCK에서 최고의 팀이라고 해도 현재 세상에서 가장 강한 팀은 누가 보더라도 T1이다. 누적 우승을 제외하더라도 23시즌부터 25시즌까지 세 시즌 연속으로 우승을 기록했다.

 

다만 앞서 언급했듯이 T1은 최근 시즌 초의 경기력이 좋은 편은 아니다. 지난 첫 대회에서도 플레이오프 2라운드에 진출하지 못했다. 그러나 이번 시즌은 확실히 작년보다 낫다. 

 

T1의 강점은 단연 유기적인 플레이가 살아 있는 강력한 상체다. 하체 역시 ‘케리아’의 존재가 빛을 발한다. 상체의 힘에서 BNK 피어엑스가 열세인 것을 부인할 수는 없다. 반면 하체는 디아블의 존재로 인해 충분히 해볼 만하다. 

 

결론적으로 이 경기는 T1이 과연 어느 정도 경기력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고, BNK 피어엑스의 폼이 어느 정도인지를 확인할 수 있는 경기가 될 전망이다. 

 

만약 T1이 무난한 승리를 거둔다면, LCK컵 결승은 젠지와 T1, 그리고 이들 중 어느 팀이 우승을 할지 상당히 흥미진진한 상황이 나올 것으로 보이며, 반대로 BNK 피어엑스가 승리하거나 비슷한 싸움이 이어진다면 결승전에 올라갈 팀 역시 젠지 외에는 아직 정해지지 않은 상황으로 흘러갈 수도 있다. 

 

현재로서는 T1에 조금 더 무게 추가 기우는 느낌이다. 반면 BNK 피어엑스 역시 호락호락한 느낌은 아니다. T1의 2대 1 승리를 예상하며, 생각보다 접전 양상으로 경기가 흐를 가능성도 높다. 물론 반대의 경우도 충분히 나올 수 있다.  

 

2경기 : 한진 브리온 VS kt롤스터


- 한진 브리온 전력 분석

 

보강된 부분도 있지만 약화된 부분도 있다. 하지만 전반적으로 지난 시즌에 비해 전력이 떨어졌다는 것을 부인하기 어렵다. 

 

전체적으로 체급이 낮은 탓에 특정 선수들에게 기대기 보다는 팀합에 의한 시너지를 이용해야 하는 팀이지만 아직까지는 좋은 팀합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이러한 부분은 경기 결과로도 드러난다. 현재 단 1승도 올리지 못한 유일한 팀이다. 바론 그룹이 승리하지 못한다면 이대로 가장 먼저 탈락할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 첫 대회에서는 젠지에게 승리를 거두며 의외의 모습을 보여준 바 있지만 이번 대회에서는 무기력한 모습 그 자체다. 

 

지난 경기에서 한화생명e스포츠에게 한 세트를 따낸 점 역시 크게 긍정적으로 볼 만한 상황은 아니다. 현재의 한화생명e스포츠는 전혀 무섭지 않은 팀이고, DN 수퍼스 역시 한화생명e스포츠를 상대로 한 세트를 가져온 상황이기 때문이다.  

 


 

- kt롤스터 전력 분석

 

롤드컵 준우승 바텀을 송두리째 날린 kt롤스터의 승부수는 아직까지 크게 긍정적으로 나타나지 않고 있다. 

 

물론 ‘덕담’과 ‘피터’의 준우승 듀오 역시 25시즌 후반부부터 조금씩 살아나기 시작했고 시즌 초에는 크게 만족스러운 느낌도 아니었다. 다만 이들은 충분히 경험치를 먹었다. 반면 돌아온 ‘에이밍’과 ‘고스트’는 아직까지 확연하게 나아졌다는 느낌을 가지기는 어렵다. 

 

이러한 바텀 듀오에 대한 자세한 내용을 언급하기에는 상당히 긴 이야기가 되기에 간단히 언급한다면 장점도 있지만 단점도 있는, 그런 상황이다. 물론 팀의 2패가 젠지와 T1에게 기록된 부분이기에 승패에 연연할 수는 없지만 어쨌든 기존의 로스터는 ‘젠지’도 다전제에서 꺾고, 롤드컵 결승까지 올라온 로스터다. 

 

이러한 로스터를 엎고 만든 현 주소가 아직까지 두드러지는 결과물을 내지 못하고 있다는 것은 부인하기 어렵다. 여기에 ‘고스트’와 ‘폴루’는 서로 상반되는 단점과 장점을 가지고 있다. 그나마 ‘비디디’가 건재하다는 것은 확실한 팩트다.  

 


 

- 실제 경기 분석

 

지금까지의 경기에서 모두 패한 한진 브리온이 kt롤스터에게 승리할 가능성은 낮다. 최근의 kt롤스터는 생각 외로 저점이 그리 낮지 않다.

 

무엇보다 25시즌 최고의 미드인 비디디가 있는 팀이다. 체급이나 경기력 등 모든 부분에서 kt롤스터가 확실히 앞서 있다. 

 

다만 kt롤스터는 자신들이 롤드컵 준우승 팀이라는 점을 증명해야 할 필요가 있다. 새로 들어온 바텀 라인 역시 이전 바텀보다 낫다는 것을 보여주어야 한다. 반면 한진 브리온 입장에서는 승리보다는 ‘가능성’을 보여야 한다. 정규 시즌에서 달라질 수 있다는 가능성 말이다. 

 

승패 자체는 kt롤스터의 승리로 끝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스코어 또한 2대 0이 유력하다. 접전보다는 kt롤스터의 압승이 예상된다.

김은태 / desk@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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