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EWC2025’ LOL 종목 시작

그룹 스테이지를 넘어 8강으로 향할 팀은?
2025년 07월 16일 16시 53분 12초

금일부터 ‘EWC2025’의 LOL 경기가 시작된다. 지난 MSI와 비슷한 팀들이 참가하는 만큼 우승을 하지 못한 팀들에게는 복수전의 기회이자, 우승한 젠지에게는 또 다른 타이틀을 획득할 수 있는 기회다. 

 


 

특히 젠지의 경우 지난 24시즌 첫 경기에서 탈락한 이력이 있기에 이번 대회는 더욱 집중해서 플레이를 할 가능성이 높다. 

 

T1 역시 호락호락하지 않다. MSI에서는 준우승에 그쳤지만 24시즌 EWC LOL 종목에서 우승을 차지한 만큼 챔피언 수성에 진심이다. 여기에 MSI 참가를 하지 못한 한화생명e스포츠 역시 무시할 수 없는 팀이다. 

 

어찌 보면 한화생명e스포츠가 새로 추가되면서 최상위 티어 급 팀이 늘어난 만큼 보는 즐거움은 더욱 높아질 것 같다. 여기에 참가 팀들이 MSI를 통해 경기 감각을 회복한 상태이고, 단점들을 보완하고 오는 상황이다 보니 더욱 치열한 경기가 예상되고 있다. 

 

상금 자체도 크고 이제는 어느 정도 권위 있는 대회로 부상한 만큼 각 팀들의 우승 의지도 크다. 짧은 기간 진행되다 보니 대부분 3판 2선승제로 진행된다는 아쉬움이 있지만 그만큼 단기간에 상당히 많은 경기들을 볼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지난 ‘퍼스트 스탠드’를 보다 많은 팀이 참여하는 형태로 진행한다고 볼 수도 있을 것 같다. 

 

금일과 17일은 ‘그룹 스테이지’가 진행된다. 17일의 경우 그룹 스테이지 최종전만 열리고, 8강 경기가 사실상의 메인 경기이기에 실질적으로 오늘 경기가 그룹 스테이지의 핵심적인 경기다.

 

오늘 진행되는 각 조별 승자조 승리 팀은 플레이오프 8강 진출이 확정된다. 이들 팀은 AL 및 BLG와 8강 경기에서 만나게 되며, 어느 팀과 매치가 될 지는 임의로 결정된다. 8강에 진출하는 남은 두 자리는 17일 진행되는 그룹 스테이지 최종전을 통해 확정되며, 이들은 젠지 및 T1과 8강전을 치룬다. 

 

참고로 이번 대회의 경우 대진 편성에 별도의 추가 조항(예를 들어 같은 지역 팀은 다른 팀에 배정)이 없이 MSI 순위를 기준으로 A조와 B조를 나누다 보니 각 조의 전력 불균형이 상당히 심한 편이다. 

 

A조의 경우 LTA 소속 3팀과 G2가 속하는, 각 팀들 기준으로 상당한 꿀조가 완성되었으며(심지어 LTA 소속 팀 중 최소 한 팀은 8강전 진출), 반대로 B조는 한화생명e스포츠와 CFO, MKOI 및 GAM이라는 죽음의 조가 만들어졌다. 

 

한화생명e스포츠 및 CFO 등 그룹 스테이지 진출팀 중 최강 전력 1,2위 팀이 모두 B조에 속하게 되면서 상대적으로 B조의 난이도가 매우 높아졌다. 

 

아울러 17일 최종전을 통해 8강에 진출하는 두 팀중 한 팀은 최종전 경기 후 몇 시간 후에 바로 8강전을 진행해야 하는 부담감이 있다. 심지어 상대가 젠지인 만큼 상당히 어려운 8강전이 될 예정이다. 


- A조 경기 분석

 

현재 A조의 전력은 FLY의 원탑 체제 하에 G2와 C9이 뒤를 쫒는 형국이다. FUR의 경우 지난 MSI에서 GAM 및 G2와 풀세트 접전을 이끌어 내기는 했지만 EWC에서까지 긍정적인 경기력을 보여주기는 어려울 것으로 생각된다. 

 


지난 MSI 경기력을 볼 때 G2보다 FLY의 1위 가능성이 높다

 

FUR와 G2의 1경기에서는 G2의 승리 가능성이 조금 더 높으며, 2경기 FLY와 C9 경기 역시 FLY의 승리에 무게가 실린다.

 

다만 그룹 스테이지의 경우 단세트 경기로 진행되고, 진영 선택권 역시 동전 던지기로 결정되기 때문에 변수가 발생할 가능성이 상당히 높기는 하다. 경기 초반 실수 한 번으로 충분히 패할 수 있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 

 

특히 높은 실력을 가진 팀들이 존재하는 B조와 달리 A조는 각 팀들의 전력 차이가 크지 않다 보니 사소한 변수가 경기 결과를 바꿀 수 있는 상황이 충분히 일어나는 것이 가능하다. 

 

현재로서는 FLY가 그중 가장 좋은 전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생각되며, 그 뒤를 G2와 C9이 따르는 느낌이다. FUR의 전력이 가장 나쁜 편이기는 하나 변수에 따라 2위 그룹에게 승리할 수도 있다. 반대로 FLY 또한 상황에 따라서 2위 그룹에게 패배할 가능성이 존재한다. 

 

변수가 없다고 가정한다면 G2와 FLY가 최종전으로 가고, FLY가 승리하면서 가장 먼저 8강 진출을 결정지을 가능성이 높다. 패자전에서는 C9의 승리가 유력하며, G2와 C9의 최종전은 아마도 조금이나마 경기력을 회복했을 G2가 승리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단판 승부에 동전 던지기라는 시스템 상 결과가 이대로 흘러갈 가능성은 50%도 채 되지 않을 것으로 생각한다. 결론적으로 8강 진출은 FLY와 G2가 할 것으로 예상되며, FLY의 조 1위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된다.

 

- 8강 진출 가능성

 

 FLY : 75%

 G2 : 55%

 C9 : 50%

 FUR : 20%​

 

- B조 전력 분석

 

앞서 언급했듯이 A조와 다르게 B조는 팀 간 전력 차이가 상당히 심하다. 한화생명e스포츠라는 최강자가 버티고 있고 CFO라는 중간 보스도 존재한다. MKOI 및 GAM이 쉽게 넘보기 어려운 전력 구조다. 

 

그나마 한화생명e스포츠와 CFO가 첫 경기에서 붙는다는 것이 변수다. 결국 MKOI나 GAM 중 한 팀은 승자전 및 최종전 진출이 가능하다는 의미이기 때문이다. 

 

현재로서는 한화생명e스포츠가 승리를 거둘 것으로 생각되지만 오랜만의 공식전 첫 경기라는 점과 더불어 ‘피넛’의 부진과 같은 부분들이 어느정도 해결되지 않았다면 의외로 패배를 하는 상황이 나올 수도 있다. 두 팀 모두 비슷한 실력을 보이고 있기는 하나 MKOI가 조금 더 안정적인 느낌이기에 2경기는 MKOI의 승리에 무게가 실린다. 

 


체급으로는 확실한 1위지만 경기 감각과 ‘피넛’이 변수다 

 

예상대로라면 한화생명e스포츠와 MKOI가 승자전에서 만나 한화생명e스포츠가 조 1위로 8강행을 확정하는 그림이 그려지며, CFO가 패자전과 최종전에서 나머지 두 팀을 꺾고 8강에 진출하는 상황이 유력해 보인다. 

 

물론 B조 경기 역시 단판이라는 변수가 존재하기에 다른 결과가 나올 가능성이 있기는 하나 A조에 비해서는 그 가능성이 높지 않다. 한화생명e스포츠와 CFO의 8강 진출 확률이 매우 높다고 생각되며, 그 중에서도 한화생명e스포츠의 조 1위 가능성이 상당히 크다.

 

- 8강 진출 가능성

 

 한화생명e스포츠 : 95%

 CFO : 55%

 MKOI : 30%

 GAM : 20%​

 

김은태 / desk@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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