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벽한 ‘젠지’, 결승전에 처음 올라온 ‘BNK 피어엑스’

2026 LCK컵 결승전 경기 분석
2026년 03월 01일 13시 38분 13초

이제 마지막 한 경기다. 젠지와 BNK 피어엑스, LCK컵의 결승전만이 남았다. 

 

이미 두 팀은 3월 중순부터 진행되는 올시즌 첫 국제 대회인 FST 참가 자격을 획득했다. 오늘 경기에서 승리한 팀은 2회 LCK컵 우승팀이 됨과 동시에 FST 1번 시드를 얻게 되며, 준우승 팀은 2번 시드를 획득한다. 

 

LCK컵에서 단 한번도 패배를 기록하지 않으며 전승중인 젠지, 그리고 창단 이래 처음으로 결승전으로 올라온 BNK 피어엑스, 과연 이들 중 우승컵을 들어 올릴 팀은 어느 팀이 될까. 

 

- 젠지 전력 분석

 

지금까지 전승이다. 사실 젠지 입장에서 전승 같은 부분은 크게 중요하지 않을 것이라 생각한다. 이미 정규 시즌에서도 겪어 본 일이고, 사실상 패배를 하는 일이 그리 흔하지 않은 팀이기 때문이다. 

 

적어도 ‘롤드컵’을 제외하면 젠지에게는 승리 가능성이 매우 높은 경기뿐이다. 심지어 이번 LCK컵은 결승전에 T1도, 한화생명e스포츠도, 심지어 kt롤스터도 없다. 어찌 보면 젠지 입장에서는 여타의 결승전에 비해 상당히 부담 없는 경기라고 생각할 가능성이 있다. 

 

그만큼 실력 차이도 크고, 이미 그룹 배틀 및 플레이오프 승자전에서 전력의 우위를 확실히 보여준 바 있다. 사소한 실수를 하더라도 충분히 승리할 수 있을 만한 격차가 있기도 하며, 뚜렷하게 부진하거나 폼이 떨어진 선수도 없다. 

 

다만 바텀 충분히 주의를 해야 할 필요가 있다. 사실상 상체야 젠지 선수들의 체급이 높아 크게 문제될 일이 없지만 ‘디아블’과 ‘켈린’의 조합이 현재 상당히 좋은 결과를 내고 있기 때문이다 .

 

물론 ‘룰러’라는 걸출한 원딜러가 버티고 있기에 젠지 역시 아쉬울 만한 부분은 없지만 ‘듀로’가 젠지 멤버 중 그나마 체급이 떨어지는 선수인 만큼 문제가 생긴다면 바텀 부분에서 날 가능성이 높다. 바텀만 큰 문제가 일어나지 않는다면 지난 승자전 결승 경기처럼 무난하게 젠지가 승리할 것으로 생각된다. 

 


 

-  BNK 피어엑스 전력 분석

 

팀 역사상 첫 결승전이다. 물론 정규 시즌에서는 다른 양상이 나오겠지만 적어도 이번만큼은 BNK 피어엑스가 넘버 2다. 

 

달리 말하면 이번 대회는 BNK 피어엑스가 LCK 주관 대회에서 우승을 할 수 있는, 가장 좋은 기회라는 말이기도 하다. 

 

완성되지 않은 T1, 팀 자체가 어그러진 한화생명e스포츠 등 기존의 강팀들이 스스로 무너진 상황이다. 이런 일이 또 다시 발생할 가능성은 매우 낮다. 그만큼 이번 기회가 우승의 적기다. 선수들 역시 100%가 아니라 150%의 열정으로 경기에 임할 수밖에 없다. 

 

다만 현실의 벽을 무시할 수는 없다. 분명 젠지와는 전력 면에서 제법 차이가 있고, ‘빅라’가 ‘쵸비’를 상대하기에는 버거운 것도 사실이다. ‘기인’과 ‘클리어’ 역시 결코 비슷한 급이라고 보기 어렵다. 

 

결국 오늘 경기에서 좋은 결과를 내기 위해서는 바텀이 해 주어야 한다. 앞서도 언급했듯이 상체의 격차는 상당하지만 적어도 바텀은 해 볼만한 수준이다. 그만큼 바텀의 폼이 현재 좋다. 무엇보다 최근 디아블의 기세가 미친 상태다. 

 

분명 어려운 경기다. 하지만 스포츠는 항상 강팀이 승리하지 않는다. 매번 예상대로의 결과가 나온다면 굳이 경기를 할 이유가 없다. 

 


 

- 실제 경기 분석

 

이 경기는 사실상 BNK 피어엑스의 열정과 기세, 그리고 준비한 전력이 젠지와의 전력 차이를 극복할 수 있을지를 시험하는 경기다.

 

엄밀히 말해 전력 차이가 매우 크다. 실제로 이번 LCK컵에서 펼쳐진 두 팀간의 경기 모두 젠지가 무난한 승리를 거뒀고, 이러한 분위기가 달라질 것 같지는 않다. 다만 그렇다고 해서 승리 가능성이 아예 0%인 것은 아니다. 무조건 이길 것 같은 팀들이 패하는 경기도 결코 적지 않다. 

 

하지만 경기를 분석하는 입장에서는 이러한 일부의 가능성을 보고 승리팀을 예측하기는 어렵다. 적어도 반반, 혹은 현재 상황에서 승리할 가능성이 결코 낮지 않은 상황에서 언더독의 승리를 예상해 보는 것이지, 100번 정도 경기를 해야 상황이 달라지는 정도의 확률을 두고 긍정적인 평가를 내리는 것이 일반적이지는 않기 때문이다. 

 

사실상 변수가 제법 많이 발생하고, BNK 피어엑스가 말 그대로 최최최선을 다 한다고 해도 젠지의 승리 가능성이 더 높다. 여기에 컨디션이 좋지 않다고 해도 역시나 젠지의 승리가 예상되는 상황이다. 그만큼 출발선 자체가 다른 팀들의 경기다.

 

그러한 만큼이나 이 경기는 젠지의 승리, 그것도 원 사이드 양상의 경기로 보는 것이 타당하다. 물론 BNK 피어엑스가 승리를 할 수도 있다. 하지만 가능성은 낮다. 

 

젠지의 무난한 3대 1 승리를 예상하며, 한세트 정도는 BNK 피어엑스가 집중력을 발휘해 충분히 가져올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젠지가 굳이 BNK 피어엑스의 흐름대로 교전 중심의 플레이를 해 줄 가능성은 낮다. 결국 경기 자체도 상당히 루즈한 양상으로 흐르지 않을까 싶다. ​ 

김은태 / desk@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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