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 게임IP 영화 중 최대 흥행

애니메이션 영화 중 개봉 첫 주 매출 1위 기록
2023년 04월 14일 15시 57분 54초

북미에서 먼저 개봉 된 영화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가 '겨울왕국2'를 뛰어넘는 흥행 신기록을 세웠다. 국내 개봉은 오는 26일이다.

 

美 현지시각 5일 개봉 된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는 7~9일(박스오피스 모조 기준) 매출 1억4640만 달러(약 1930억원)를 기록했다. 2위인 '존 윅 4'(1460만 달러)보다 약 10배 많은 압도적인 수치로, 올해 개봉 영화 중 가장 높았다. 또 역대 애니메이션 영화 중 '인크레더블2'(2018)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흥행을 기록했다.

 

개봉 첫 주 동안은 3억 7760만 달러를 벌어들이며 '겨울왕국2'(3억5800만 달러)를 누르고 애니메이션 영화 중 개봉 첫 주 매출 1위 기록도 세웠다. 개봉 9일 만에는 총수입 4억 3억만 달러에 달하는 흥행을 달성했다.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는 전세계 팬층을 자랑하는 비디오 게임 '슈퍼 마리오' 시리즈를 영화화한 것으로, 미국 애니메이션 스튜디오 일루미네이션과 닌텐도, 유니버설이 합작했다. 연출은 애런 호바스·마이클 제레닉이 맡았다.

 

'어벤져스' 시리즈의 스타로드로 잘 알려진 배우 크리스 프랫이 마리오를, 찰리 데이가 마리오의 동생 루이지 목소리 연기를 맡았다. 안야 테일러조이는 피치 공주 목소리를 연기했다. 이와 함께 잭 블랙, 세스 로건 등 할리우드 스타들이 대거 참여했다.

 

영화의 내용은 단순하다. 미국 뉴욕 브루클린을 배경으로, 배관공 형제인 마리오와 루이지가 시내에 벌어진 물난리를 해결하기 위해 하수도로 들어가지만 정체 모를 배관으로 빨려 들어가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루이지는 쿠파가 다스리는 다크 월드에, 마리오는 피치 공주가 다스리는 버섯 왕국에 떨어지게 되는데, 쿠파가 버섯 왕국을 침략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피치 공주가 루이지를 구하려하는 마리오와 함께 모험에 나선다.

 

그러나 영화 속에는 게임 팬들이라면 반가울 만한 요소들이 풍부하다. 쿠파 군단에 대항하기 위해 마리오는 블록을 격파하거나 장애물을 요리조리 뛰어넘는 훈련을 하게 되며, 동키콩과 격투를 벌이기도 한다. 또 키노피오, 요시 등 다양한 캐릭터들이 등장해 카트를 타고 무지개로드를 신나게 달리기도 한다.

 


 

단순한 스토리이지만 게임 팬들의 취향을 저격했다는 점에서 비평가와 관객점수는 크게 갈리고 있다. 로튼 토마토 기준 신선도는 57%지만, 관객 점수는 96%를 기록했다. 메타크리틱의 메타스코어 역시 47점으로 낮은 편이지만 관람객 점수는 8.6으로 호평인 상황이다.

 

로튼토마토의 한 관람객은 "오랜만에 보는 최고의 가족 영화다"라며 "이것이 바로 우리가 원하던 마리오 영화이다. 게임의 세상이 아름답게 표현됐고 신나는 모험과 흥미진진한 장면들이 계속 등장했다. 올해 최고의 영화라고 생각한다"고 평했다.

 

한편, 이 같은 열렬한 반응에 미국 영화관 체인업체 AMC주가도 급등했다. 지난 6일 21% 상승한 AMC 주가는 10일, 11일에도 각각 6.9%, 3.6% 올랐다. AMC는 “주말 동안 360만명 이상의 관객이 미국 극장을 찾았다”며 “판매 측면에서 2019년 12월 이후 최고의 일일 수익을 창출했다”고 밝혔다.​ 

김은태 / desk@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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