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형 확장판, '섀도우 택틱스:블레이드 오브 더 쇼군-아이코의 선택'

메인과 막간 각 3스테이지
2021년 11월 02일 23시 00분 09초

미미미 게임즈가 개발하고 데달릭 엔터테인먼트가 퍼블리싱한 '섀도우 택틱스:블레이드 오브 더 쇼군 - 아이코의 선택'이 오는 12월 출시될 예정이다.

 

섀도우 택틱스:블레이드 오브 더 쇼군 - 아이코의 선택은 2016년 12월 PC로 처음 선을 보인 섀도우 택틱스:블레이드 오브 더 쇼군의 독립 실행형 확장판이다. 본 확장판은 본편에서도 등장한 히로인 입지의 쿠노이치 캐릭터 아이코와 동료들이 그대로 등장한다. 독립 실행형 확장판이라는 이름을 보면 알 수 있겠지만 본 작품의 경우 본편을 가지고 있지 않더라도 단독으로 게임을 플레이하는 것이 가능하다. 다만 개발사는 게임의 방식이나 캐릭터와 스토리 흐름의 파악을 위해 본편 초반 메인 미션 몇 개를 플레이하길 권하고 있다.

 

게임샷은 게임 출시에 앞서 미리 프리뷰 빌드를 체험해볼 수 있었다. 프리뷰 빌드는 언어와 음성 선택이 영어만 제공된다.

 


 

■ 쿠노이치 아이코의 이야기

 

독립 실행형 확장판 섀도우 택틱스:블레이드 오브 더 쇼군 - 아이코의 선택은 본편과 마찬가지로 일본 에도 시대를 배경으로 하는 잠입형 전술 게임이다. 게이샤면서 쿠노이치로 활동하는 아이코가 주인공으로 등장하며 새로운 배경을 무대로 한 메인 미션 3개와 짧은 막간 미션 3개가 제공된다. 본편에서 크게 달라지는 부분은 없기에 기본은 아이코와 본편의 동료들을 조작하여 잠입해 임무를 완수하게 된다. 프리뷰 빌드를 기준으로는 튜토리얼격 스테이지로 붙잡혀서 배에 갇혔던 타쿠마가 감옥에서 탈출해 배 위에서 폭약에 표시를 하는 스테이지를 클리어하면 바로 발각되면 클리어가 힘들어지는 The Best Laid Plans 스테이지를 진행하게 된다.

 

첫 스테이지에서는 타쿠마와 그의 능력으로 활용되는 쿠마만 조작해 클리어하게 되고 이후엔 본편에서 등장한 모든 캐릭터를 활용해 스테이지를 진행할 수 있다. 각 캐릭터는 서로 다른 특징을 지니고 있으며 제한된 능력을 최대한 활용해 스테이지를 돌파하는 것이 중요하다. 예를 들어 타쿠마는 의족을 사용하고 있어 이동 시 소음이 발생하고 장거리 저격이 가능하며 범위 내의 적을 몰살시킬 수 있는 폭탄을 사용할 수 있지만 그 외에 근접 공격 능력이 전무해 가진 능력을 꼭 필요한 곳에 적절히 사용해야만 한다. 각 스테이지는 세 가지 난이도를 선택해서 진입할 수 있으며 첫 플레이에는 표시되지 않지만 스테이지를 끝낸 뒤에는 해당 스테이지에서 목표를 달성해 획득할 수 있는 배지가 표시되니 완벽한 클리어를 노린다면 이후 이 배지 달성을 목표로 하게 된다.

 

적들의 유형에 따라 대응법이 달라지고 그림자 행동이라 부르는 동시 행동 시스템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면 난관을 돌파하는 데에 도움이 된다. 캐릭터들을 적재적소에 활용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며 이번 작품에서는 아이코의 옛 스승인 레이디 치요를 주적으로 삼고 있다.

 


 


 

■ 본편을 즐겼다면?

 

본편을 즐겁게 플레이했다면 충분히 즐길 수 있을만한 확장판이다. 이외에도 각 캐릭터들이 자신에게 특화된 역할을 충실하게 수행해야 한다는 부분이 이 장르의 선배인 코만도스 시리즈와 닮았고, 그림자 행동은 같은 개발사의 데스페라도스3에서 선보인 그것과 거의 동일한 방식으로 작동하기에 데스페라도스3를 플레이했던 경험이 있다면 마찬가지로 재미있게 플레이하는 것이 가능하다. 전략형 게임이지만 플레이하는 방식에 따라 피지컬로 돌파할 수 있는 부분이 있다거나 적을 유인해서 처리하는 등 몇 가지 방법으로 스테이지를 돌파할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다.

 

독립형 확장판이라 본편 없이 즐길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기도 하다. 물론 본편을 플레이하고 나서야 더 온전하게 재미를 느낄 수 있겠지만 말이다. 또, 스테이지가 상대적으로 적게 느껴지기도 하는데 게임에 익숙하다면 순식간에 모든 스테이지를 해치울 수 있겠지만 본 작품이나 데스페라도스3, 코만도스처럼 동일한 장르의 게임을 플레이했던 경험이 없다면 한 스테이지를 클리어하기까지 한 시간 이상 소요될 수도 있어 나름대로의 플레이 타임이 확보된다.

 

데스페라도스3을 언급했지만 그에 비해 좀 더 제한적으로 플레이하게 되며 은신 및 잠입을 컨셉으로 잡아 제약이 있는 편이다. 프리뷰 빌드에서 볼 수 있었던 메인 스테이지는 아예 발각되면 진행이 꽤 힘들어지는 특징도 있으니 본편에서처럼 마음 놓고 적을 쓸어버리는 방식의 플레이가 상대적으로 지양되는 편으로 보인다.​ 

 


신나서 일방적으로 쏴버리다간 타쿠마의 활용이 불가능

 

 

조건희 / desk@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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