닌텐도 스위치로 나만의 판타지를 만든다… ‘미토피아’

각양각색 Mii 아바타가 펼치는 모험
2021년 06월 11일 23시 44분 24초

한국닌텐도는 자사의 콘솔 아바타 Mii로 즐기는 RPG ‘미토피아’를 한글화로 출시했다.

 

최근 인기 아이돌 ‘트와이스’를 홍보모델로 내세워 인기몰이 중인 미토피아는 과거 3DS로 출시한 동명의 게임을 닌텐도 스위치로 리마스터한 타이틀이며, 원작은 정식 발매가 안 됐으나 이번 리마스터판은 5년만에 드디어 한국 유저도 정식으로 즐길 수 있게 됐다.

 

미토피아는 앞서 언급한 대로 닌텐도 Wii부터 이어져 온 Mii 아바타를 활용해 나만의 이야기를 진행시키는 것이 목적이다. 또 플레이어 분신뿐만 아니라 동료, NPC, 마왕까지 유저가 직접 만들 수 있어 어떠한 게임보다 몰입감이 뛰어나다.

 


 


 


 

게임 방식은 여타 닌텐도 게임들처럼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형태로 구성됐고, 각 지형은 보드판으로 이뤄진 맵에서 마을이나 성, 그리고 필드를 상황에 맞춰 이동해 즐기면 된다. 또 필드는 캐릭터가 일자로 자동 진행하지만, 중간마다 분기가 있기 때문에 같은 필드라도 여러 번 플레이하는 재미가 있고, 전투는 필드에서 랜덤 인카운트 턴제 방식으로 구성됐다.

 

여기까지 보면 기존 게임과 별다른 차이점이 없어 보이지만, 이 게임의 진정한 묘미는 Mii 아바타들 간의 상호 작용이 있다. 각 아바타마다 호감 포인트가 있으며, 매 필드 클리어 때마다 들어가는 여관에서 서로 같이 재우거나 티켓을 통해 카페나 바다 등 데이트를 시키면 서로 간 호감을 올릴 수 있다(서로 사이가 틀어지는 경우 풀어도 줘야 한다). 참고로 호감도가 높을수록 전투에 추가 버프나 스킬을 사용 가능하니 모든 아바타가 골고루 친해지게 만들어보자(심지어 말도 인간과 호감도를 높일 수 있다).

 


 


 


 


 

그리고 아바타 육성은 레벨업 외에도 여관에서 용돈을 주면 아바타가 상위 장비를 사 와서 갈아입을 수 있고, 음식을 통해 파워업도 가능하다. 단 아바타마다 선호하는 음식과 비선호 음식이 있으니 잘 확인하고 먹이는 것이 중요하다.

 

전반적인 그래픽은 특출나게 좋은 편은 아니지만, 자극적이지 않은 동화풍으로 이뤄져 계속 보다 보면 힐링하는 느낌이 든다. 또 아바타는 기본 커스텀 외에도 메이크업을 통해 새롭게 꾸미는 것이 가능하기에 아바타 꾸미는 것에만 큰 재미를 느낄 수 있다. 기본 아바타 꾸미기와 메이크업은 별다른 습득 없이 자유롭게 사용 가능하고, 외형을 바꿔주는 장비는 플레이하면서 얻으면 된다. 

 

이외로 마왕이 사람들의 얼굴을 뺏어가 사람들이 달걀귀신이 되는 검은 닌텐도가 느껴지는 부분들이 보이는데, 그래픽이 아기자기해서 그런지 그렇게 자극적이지는 않다. 또 곳곳에 '동물의 숲'이나 닌텐도 대표작 느낌이 나는 요소들이 마련됐으니 직접 찾아보도록 하자.

 

닌텐도 스위치로 온 가족이 즐길 만한 게임을 찾는 이들에게 미토피아를 추천해본다.

 


 


 


 

 

이동수 / ssrw@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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