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픽게임즈 팀 스위니 대표 '개방형 생태계가 차세대 핵심'

'애플의 한국 앱마켓 차별 시정돼야'
2026년 08월 20일 18시 31분 40초

에픽게임즈의 팀 스위니 대표가 20일 서울 강남구 웨스틴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언리얼 페스트 서울 2026' 기조연설 및 기자간담회를 통해 게임 산업의 다음 국면으로 ‘개방형 생태계’를 제시하고, 독점적 플랫폼 정책을 고수하는 애플을 향해 비판의 수위를 높였다.

 

팀 스위니 에픽게임즈 대표는 개별 게임을 구매해 즐기는 기존 구조에서 벗어나 여러 게임, 계정, 아이템, 커뮤니티가 하나로 연결되는 개방형 생태계로 시장이 재편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에픽게임즈는 이러한 비전을 실현할 핵심 기반으로 차세대 엔진 '언리얼 엔진 6(UE6)'를 발표했다.

 

UE6는 자체 프로그래밍 언어 '버스(Verse)'와 3D 객체 프레임워크 '씬그래프(Scene Graph)'를 핵심 축으로 개발 중이며, 오는 2027년 말 얼리 액세스로 공개될 예정이다. 스위니 대표는 경쟁 구도에 대해 월간 활성 이용자(MAU) 4억 명 규모의 로블록스뿐만 아니라 이용자 체류 시간을 두고 경쟁하는 유튜브, 틱톡, 넷플릭스, 생성형 AI 및 월드 모델 기업까지 모두 포함된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에픽게임즈는 글로벌 IP 진입장벽을 낮추고 자유로운 생태계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디즈니, 레고, 오징어 게임 등 유명 IP를 크리에이터와 개발자에게 개방하여, 초기 막대한 선급 비용 없이 콘텐츠를 제작한 뒤 발생 수익의 20%를 공유하는 상생 모델을 구축했다. 또한, 동등한 참여 원칙에 합의한다면 스팀이나 콘솔 플랫폼 등 제3자 스토어의 에픽게임즈 스토어 입점도 적극 환영한다는 '피어 시스템(Peer System)' 구상을 밝혔다.

 

한편, 스위니 대표는 구글 및 삼성전자와는 안드로이드 환경 내 경쟁 스토어 보장과 수수료 인하 등 원만한 합의를 이뤘다고 밝힌 반면, 애플의 국가별 차별 정책에 대해서는 강하게 비판했다. 특히 애플이 일본 iOS 환경에서는 경쟁 스토어 허용과 함께 수수료를 15%로 낮춘 반면, 한국에서는 외부 스토어 설치를 차단하고 26%의 고수수료를 부과하고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스위니 대표는 한국 개발자가 만든 콘텐츠를 국내 결제망(PG)을 거쳐 이용자가 구매하는 구조에서 애플이 창출하는 부가가치는 없으며, 결제 처리 비용을 감안하면 애플의 수수료율은 0%에 수렴해야 마땅하다고 강조했다.​

 


 

김성태 / mediatec@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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