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저녁 넷마블은 넷마블몬스터가 개발하고 있는 신작 게임 '몬길:STAR DIVE'의 개발자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이번 방송은 지난 8일 진행된 쇼케이스의 부족한 정보로 다이버즈(이용자)들의 궁금증을 해소하지 못한 부분에 대해 보충하면서 게임의 상세 정보를 최초로 공개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또한 방송이 진행되는 사이 수시로 다이버즈의 실시간 채팅과 사전 질문에 대한 답변을 하며 소통 행보에도 신경을 쓰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방송에는 강동기 넷마블 사업부장과 이동조 몬길:STAR DIVE PD, MC 레나가 참석해 게임소개와 질의응답을 맡았다.
■ 높은 호응 얻은 인게임 시연
이번 방송의 중요한 꼭지 중 하나는 역시 쇼케이스만으론 다소 파악하기 힘들었던 인게임 정보를 다시 다이버즈들에게 직접 전달하는 부분이었다.
이에 두 개발진은 몬길:STAR DIVE의 인게임 장면을 통해 캐릭터나 전투 시스템 등 15일부터 우리가 만나볼 수 있을 게임의 실제 모습을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이 PD가 게임에 대한 설명을 하는 동안 조작을 담당한 강 사업부장이 다방면에서 몬길:STAR DIVE의 매력적인 캐릭터들을 시연하는 모습이 이날 방송에서 상당한 호응과 지지를 받기도 했다.
몬길:STAR DIVE는 균열을 바라보는 미나가 모종의 사건을 겪는 꿈으로 시작한다. 세계는 균열, 공허에 의해 침식되어 가고 있으며 이에 몬스터들이 이상현상과 난폭성을 발현하는 등의 사건들이 모험가 길드에 의뢰 형태로 날아든다. 클라우드와 베르나는 길드에서 의뢰를 받고 미지의 괴생명체 야옹이와 함께 모험에 나서며, 사태의 원인을 파악하고 정상화시키기 위한 여정을 떠난다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세계관과 스토리 시놉시스에 대한 설명 이후, 개발진은 게임의 이야기가 시작되는 엘렌도르 대신 몬길:STAR DIVE의 킥으로 여겨진다는 조선풍 지역 '수라'의 '낙산' 풍경을 선보였다.
플레이어블 캐릭터 중에는 지원, 미나, 나래와 같은 한국식 캐릭터들도 다수 존재하는데 낙산 지역을 만들며 건물 양식, NPC 복식 등에 신경을 많이 썼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레퍼런스 파악이나 민속촌 답사 등도 이루어졌다. 모험가 길드 낙산 지부에서는 NPC 유나도 낙산의 복식을 갖춰 입은 모습을 확인 가능하다.
그래픽 설정은 FPS, 주사율 세팅에 자유를 주고 다양한 업체와의 협업을 통해 DLSS와 같은 부분도 최대한 지원할 계획이다. 144프레임도 지원한다. 이런 부분을 조정하면서 최적화를 할 수 있을 것. 게다가 포토모드도 준비해 어디서나 각도, 줌 인, 줌아웃을 자유롭게 조절하며 멋진 사진을 찍을 수 있다.
■ 공들인 캐릭터와 BM 구조
인게임 시연에서는 일부 캐릭터들에 대한 소개도 진행했다.
첫 번째 픽업 캐릭터로 예정된 에스데는 단순히 우락부락한 기사단장이 아닌 키가 작으면서 메이드라는 부분, 검을 항상 빗자루에 숨겨서 지니고 있다는 점 등으로 보편적인 이미지를 탈피하려 시도했다. 강 사업부장은 에스데 제작 과정에서 원래는 노출이 많아질수록 방어도가 높은 것이란 이야기를 이 PD를 통해 처음 들어봤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인기 캐릭터인 미나는 원작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았다. 몬길:STAR DIVE를 개발하면서 미나만큼은 무조건 예쁘게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해 폴리싱도 많이 했고 버전도 여러 가지를 준비한 캐릭터이기도 하다. 스타킹 모델링도 정말 열심히 표현했다고 덧붙였다.
베르나는 이 PD의 최애 파티에 속하기도 한 캐릭터다. 그는 카메라가 밑으로 내려갈 때 베르나가 흘겨보는 시선을 담기 위해 아이트래킹에도 노력을 기울였다고 설명했다. 트레일러에서 볼 수 있었던 캐릭터인 엔젤도 잠시 모델링을 확인할 수 있었다.
BM 구조에서는 처음에 웰컴 상시 캐릭터 뽑기를 비롯한 네 종류의 모집 카테고리가 제공될 예정이다. 픽업 확률은 1%로 맞춰져 있으며 반천장이나 픽뚫이라 부르는 시스템은 적용하지 않았다. 대략적인 캐릭터 획득 상한가는 약 200,000원 이하다.
명함 캐릭터의 능력치가 너무 좋지 않아서 강제적으로 개화(한계돌파)를 강요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못박았다. 스킬의 메커니즘이 좀 더 강화되는 쪽에 개화를 녹였다.
예를 들어 에스데는 호쾌하고 신나는 전투를 펼치지만 개화를 하고 나면 스킬의 동작 방식 같은 것이 바뀐다. 보통 연막을 깔기 위해 스킬을 발동하는 메커니즘이 개화를 하면 처음부터 연막을 깔면서 등장하는 식으로 차이가 생긴다. 최대 개화 수치는 6이다.
정식출시 이후 인게임 컨텐츠를 이용하면 도감 보상을 포함해 최대 674회 가량의 뽑기를 진행할 수 있다. 또, 사전 예약 보상 등 론칭 기념 이벤트 주요 보상에는 4성 캐릭터 프란시스를 비롯해 몬스터링, 모집 재화 등을 획득할 수 있다.
픽업 캐릭터의 업데이트 주기는 3주, 컨텐츠가 추가되는 빌드 업데이트는 6주, 그리고 에피소드의 경우는 이야기의 서사나 준비가 동반되어 론칭 후 첫 번째 업데이트에서는 바로 다음 에피소드를 만날 수 있지만 3개월 정도 단위의 업데이트를 준비하고 있다. 그 사이에 캐릭터들의 에피소드와는 다른 서사나 신규 컨텐츠들을 업데이트할 계획이다.
■ 엔드 컨텐츠와 전투
엔드 컨텐츠는 전설 몬스터로 준비하고 있다. 첫 번째 업데이트에 바로 만나볼 수 있다. 일반적으로 게임에서 확인할 수 있는 몬스터와는 확연하게 다를 예정이다.
몬스터링은 전투를 도와주는 일종의 장비 개념이 강한데, 몬스터와 함께 무언가를 하는 부분은 구상 중이며, 상호작용이나 액션도 준비하고 있다. 전설 몬스터의 경우는 공개된 웅장한 것 외에 반대급부의 귀엽고 예쁜 비주얼도 준비하고 있다. 일반적인 몬스터링을 허리에 차고 다닌다면 전설 몬스터는 좀 더 플레이어블 캐릭터와의 상호작용 부분이 강화될 전망이다.

몬스터링
론칭 스펙에서는 에피소드 보스 몬스터링을 얻을 수 있는 보스 토벌, 차원균열이 존재한다. 일종의 랭킹 요소로 티어가 있기는 하나, 줄을 세우기보다 달성한 점수에 따라 티어가 결정되고 보상을 받을 수 있는 형태를 취하고 있다. 몬스터링은 뽑기 시스템이 존재하지 않으며 인게임 컨텐츠로 수집할 수 있는 요소다. 합성을 통해 돌연변이 몬스터를 만들 수도 있다.
PvP 및 멀티 레이드 같은 파티 플레이 요소는 아직 준비된 바 없다. 특히 PvP는 당분간 전혀 고려하고 있지 않다. 경쟁보다는 혼자 플레이하고 성취감을 얻는 데에 집중을 하고 있다. 멀티 레이드 같은 것은 성취감으로 이어진다고 생각해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3인 태그 배틀은 시간 관계상 시연 말미에 빠르게 진행됐다. 보스를 다시 처치하는 컨텐츠를 통해 세 명의 캐릭터가 조합을 이루면서 태그 배틀을 하는 모습이나 야옹이와의 그로기 공격, 몬스터의 부위를 파괴하는 기믹 등을 확인할 수 있었다. 전투가 종료된 뒤 보물상자를 여는 캐릭터에 따라 각기 다른 포즈가 준비되어 있다.
몬길:STAR DIVE에는 자동 전투가 존재하지 않는다. 대신 모바일 기기 등에서의 불편을 고려해 이동에는 자동 이동을 지원하거나 반복 컨텐츠의 전투 스킵 기능은 제공할 계획이다.
■ 사전 및 실시간 Q&A
- 쇼케이스는 왜 그랬는지?
강동기 사업부장(이하 강): 의욕이 앞섰고, 사업 입장에선 관심을 좀 받고 싶었다며 오랜만에 찾아뵙다보니 눈에 띄고 싶었다는 이유가 제일 컸다. 또한 하라는 대로 하면 많이 볼 수 있다는 내부 기조가 만들어져 어떻게든 눈에 띄어야 살아남을 수 있다는 절실한 마음으로 준비했지만 너무 앞만 보며 달려 좋지 않은 선택을 한 것 같다.
- 몬길:STAR DIVE는 어떤 게임인가?
이동조 PD(이하 이): 다이버즈는 모험을 즐기면서 다양한 캐릭터나 세계 각지의 몬스터들을 만나고 그들과 함께하게 된다. 몬길:STAR DIVE의 론칭 빌드에서 만날 수 있는 캐릭터는 총 19명이다.
- 우리가 상상한 첫사랑의 대표주자는 '미나'인데 왜 미나가 첫 번째 픽업이 아닌가?
강: 사업부 입장에선 심플하다. 어느 캐릭터를 픽업으로 내도 괜찮을 정도로 만들어주셔서 고민을 많이 했지만, 에피소드1의 핵심 캐릭터 오필리아, 에피소드2의 에스데 등 모든 주요 캐릭터를 한 번에 픽업할 수는 없다. 심사숙고와 논의 끝에 플레이 순서에 맞춰 더 수월하게 즐길 수 있는 방향으로 순서를 정했다. 이런 말을 해도 될 지는 모르겠지만 넷마블이 넷마블 했네 소리를 들을 순 없다고 생각해 픽업 횟수를 2번으로 줄였다. 에스데 이후 미나를 하기로.
이: 에피소드2에서 아몬이라는 보스를 만나는데, 쿠스토스보단 난이도가 있는 몬스터이기도 하고 에스데가 유리한 속성을 가지고 있어 그런 결정을 한 이유도 있다.
강: 픽업 주기는 3주 정도로 생각하고 있다.
- 론칭 시간과 사전 다운로드는?
강: 사전 다운로드는 14일 오전 10시부터 가능하며, 서버 오픈은 15일 오전 10시에 진행된다.
- 콘솔 출시 시기와 컨트롤러 지원 여부가 궁금하다.
이: 플랫폼별 최적화 등은 상당부분 진행됐다. 컨트롤러는 모바일이나 다른 플랫폼에서 다양한 패드를 이용하실 수 있도록 준비했다. 콘솔은 연내 공개 쪽으로 목표를 잡고 있다.
- 남성 플레이어블 캐릭터 성비와 출시 계획은?
이: 론칭 캐릭터 19종 중 4종이 남성 캐릭터다. 이후로도 남성 캐릭터의 커플링은 거의 전면적으로 없도록 배제하려고 준비 중이다. 원작의 캐릭터들도 있는 만큼 이후 서사적인 부분이나 스토리 부분에서 충분히 이야기를 깊이 있게 다룰 수 있다고 하면 고민을 할 것이고, 꾸준히 다이버즈 분들과 이야기를 나누도록 할 계획이다. 6개월 정도의 계획을 잡고 있는데, 그 안에 남성 플레이어블 출시 계획은 현재 없다.
- 우리가 주인공이 아니라 최애들과의 관계성에 몰입할 수 없는 것은 아닐까?
이: 저희도 많이 이해하고, 저 또한 저와의 관계가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있다. 몬스터 길들이기라는 원작을 가지고 후속작을 준비하면서 클라우드와 베르나 등 기존 주인공 캐릭터들의 이야기를 보여드리는 것도 어느 정도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완전히 배제할 수 없다고 봤다.
이야기는 전체적으로 이 둘의 이야기를 따라가되, 만나가게 되는 캐릭터들은 나와 이야기를 하고, 소통하고, 나를 바라보는 부분들을 지금도 녹이려고 노력하고 있다. 앞으로도 이야기를 나누며 부족한 부분을 채워나가며 결국은 나와 소통하는 게임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준비하고 있다.
강: 론칭 버전에서 준비해주신 것은 캐릭터가 나와 소통하는 듯한 시각적인 부분이다. 라이브 프로필을 설정해 캐릭터를 선택하면 교감할 수 있는 부분들을 넣어 오픈 빌드에서 만나볼 수 있을 것 같다.
- 최종병기 란이 캐릭터로 나올까?
이: 나온다. 스토리를 준비했고, 중요한 주역으로 등장할 수 있게 준비하고 있다. 기대하셔도 될 것 같다.
- 검열 요소가 있나?
강: 오늘 방송에서 보신 부분 그대로 오픈 버전에서 확인하실 수 있을 것이다.
- 멀티 플레이 여부는?
이: 현재는 준비하고 있지 않다. 서비스를 하면서 다이버즈 분들의 이야기를 듣고 차차 준비할 계획이다.
- 원작 캐릭터는 등장하는가?
이: 최근 투표를 통해 비비안이 당선되어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
강: 모르시는 분도 있을텐데, 바니걸 캐릭터다. 내부에서 어떻게 보여드릴지 이야기가 많다. 정바니냐 역바니냐를 두고 토론을 많이 하고 계신다. PD님을 통해 들었는데 회사에서 검색하면 안되는 것이었다. 저는 '역'이 좋기는 하더라.
이: '정'도 충분히 매력적이라 생각해 잘 준비하고 있다.
- 길드는 있는가?
이: 현재 멀티 플레이 요소가 없어서 준비하고 있지 않다. 이런 것들도 서비스하며 업데이트 할 수 있는 부분이라 많은 의견 부탁드린다.
- 숙제 시간은 얼마나 걸리는가?
강: 한 번 클리어하면 소탕으로 바로바로 할 수 있어 오래 걸리지 않는다. 끝까지 다 하셨으면 10분에서 20분으로 편하게 하실 수 있다.
- 스킨을 출시할 계획은 있는지.
이: 현재는 없다. 스킨은 저도 엄청 내고 싶다. 베르나 5성도 보고싶고, 여러가지로 준비하고 있다.
- 굿즈 출시 계획은?
강: 열심히, 많이 만들고 있다.
한편, 방송 막바지에는 예정된 마무리 시간이 다가오는 가운데, 강동기 사업부장이 최대한 빠르게 다양한 질문에 답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이날 방송은 점진적으로 꾸준히 분위기가 달아올라 방송이 마무리되는 시점에서는 방송 초반부에 비해 다이버즈들로부터 상당히 좋은 반응을 이끌어냈다는 점 또한 눈길을 끌었다.
조건희 / desk@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