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F2025 스마일게이트, 신작 '미래시' 첫 공개에 관심 집중

미래시ON으로 국내 첫 선
2025년 12월 05일 21시 37분 34초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되는 'AGF 2025' 메인스폰서 스마일게이트의 부스는 자사의 장수 모바일게임 '에픽세븐'과 출시예정작 '미래시' 부스를 대형으로 꾸려 관람객들과 만났다.

 

AGF 2025가 진행되는 킨텍스 제1전시장의 제일 안쪽으로 들어가보면 A27 스마일게이트 부스를 확인할 수 있다. 규모가 크기 때문에 어렵지 않게 발견할 수 있다. 부스의 모습은 중앙의 무대를 기준으로 좌측에 에픽세븐의 부스와 코스프레 포토존, 우측에는 미래시 부스와 시연존이 준비되어 있다.

 


중앙의 무대

 

■ 미니게임의 에픽세븐, 첫 시연의 미래시

 

에픽세븐 부스에서는 그간 높은 호응을 얻어온 공식 피규어 현장 판매와 신규 외전 에피소드 일러스트를 활용한 굿즈, 모자 등 AGF 2025를 맞아 새로 제작된 한정판 굿즈들을 판매하며, 전시존을 관람하면서 미니 게임을 통해 굿즈를 수집할 수 있는 체험형 코너, QR 코드로 오디오를 듣는 코너가 마련되어 있다. 부스의 끝에는 다시 떨어지는 막대를 잡는 미니게임에 참여할 수 있다.

 

부스를 나와 좌측으로 이동하면 에픽세븐 캐릭터 의상을 갖춰 입은 코스플레이어들이 등장하는 포토존이 마련되어 있다.

 


 


 


 

 

미래시 부스에서도 자체적으로 준비된 무대에서 코스플레이어를 만나볼 수 있다. 여느 부스나 마찬가지지만 코스플레이어 무대의 인기가 꽤 높았다. 기자가 방문했을 때는 이번 시연 빌드에서 등장한 주역 3인방 중 하나인 엔데, 그리고 등장한 시간은 길지 않지만 5인 파티의 일원인 뉴의 코스플레이어가 무대에 섰다.

 

 

코스플레이어 무대에서 우측으로 돌아보면 다른 것보다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것이 높은 기둥 형태의 전광판과 미래시의 주역 3인방이다. 해당 기둥은 외부에서는 각 면마다 캐릭터를 서로 다른 각도에서 비추는데, 외부에서 보면 관람객의 눈길을 끄는 광고탑의 역할도 하는 느낌이지만 미래시 부스 내부에서 확인해보면 엔딩존으로 운영되는 장소이기도 하다.

 

대형 LED 타워 안으로 입장하면 1:1로 주역들을 만나 터치하면서 1:1 교감을 나눌 수 있고, 퇴장 시 폴라로이드 사진을 받을 수 있다.

 


 


들어갈 수 있는 곳이었다니!

 

부스의 가장 많은 공간을 차지한 것은 단연 미래시를 약 20분 동안 플레이해볼 수 있는 시연 존이다. 여기서는 미래시의 도입부 플레이를 체험하고 약 5분 동안 3명의 캐릭터 중 한 명을 선택해 마을을 둘러보는 분량을 체험할 수 있다. 국내에선 처음으로 미래시가 베일을 벗는 순간인 만큼 시연 존의 인기는 많았다.

 

 

시연 존 한켠에는 무료복권 키오스크가 3대 존재한다. 여기서 닌텐도 스위치2, 탁상용 아크릴 스탠드, 아크릴 디오라마나 수면안대, 아크릴 스트랩 등 미래시 굿즈를 손에 넣을 수 있다. 아크릴이나 이츠카 케이스 버전의 닌텐도 스위치2는 좀 부러웠다.

 

 

■ 미래시ON 비롯한 다양한 무대 프로그램

 

에픽세븐과 미래시 부스 사이에는 대형 스테이지가 존재한다. 여기에서는 1시간 간격으로 에픽세븐과 미래시에 관련된 이벤트, 남도형 성우 사인회, 코스프레 런웨이 등이 진행된다.

 

특히 AGF 2025 개막일인 5일 오후 2시에는 조순구 PD, 김형섭(혈라) AD, 한경재 IP 팀장이 참석하고 남도형 성우가 진행을 맡아 국내 최초로 미래시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미래시ON'이 진행됐다.

 

 

 

한경재 IP 팀장은 게임의 세계관과 컨셉, 전투에 모두 부여된 '시간'이라는 소재를 선택한 배경으로 미래시만의 새로운 재미를 꼽았다. 독특한 세계관에서 어떻게 하면 유저들에게 더 재밌는 스토리를 전달할 수 있을까, 시간이라는 소재가 미소녀란 개념과 잘 어울리는 요소가 무엇일까 등을 고민하며 미래시라는 이야기가 탄생한 것.

 

시간 여행은 캐릭터와의 서사에도 관여하고 있다. 장르적 언어로 회귀물이나 루프물에 가깝지만 일반적인 문법을 따라가지 않고 미래시만의 방식으로 승화시켜 새로운 맛을 보여주려고 한 결과 전투 시스템도 독특한 특징을 가지게 됐다.

 

 

 

기본적인 전투는 자동으로 진행되지만 파티의 각 캐릭터 턴이 돌아오면 그 순간 캐릭터와 적, 공격 이펙트를 포함한 모든 것이 멈춘다. 또한 전투의 시간을 돌려 일정 시간 전으로 회귀하는 것이 가능하다.

 

캐릭터 턴에 스킬을 사용해 공격을 피하거나 예측샷을 노릴 수도 있고, 파티원을 위기에서 구출하기 위해 캐릭터를 끌어당기는 스킬을 활용하는 것도 가능하다. 총 다섯 캐릭터가 한 파티로 구성된다. 여담으로 시연에서 이 다섯 캐릭터만 공개됐지만 만들어둔 캐릭터가 많다는 언급이 있었다.

 

 

 

미래시의 캐릭터들이 보다 매력적이고 생동감을 갖게 하기 위해 신경을 쓰는 부분은 얼굴의 표정이다. 무대의 시연 영상에서도 턴이 돌아오거나 멈추는 순간 취하던 행동을 그대로 유지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이런 일시정지 상태에서는 각 캐릭터를 중심으로 이리저리 화면을 돌리거나 확대해 감상하는데 그치지 않고 단순히 스크린샷 저장이 아니라 3D 화면 자체를 저장해 언제든 돌려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개발진은 TGS에서 조금 혹평이 있었다는 캐릭터들의 3D 모델링은 변경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래시ON에서 그 일부를 엔데의 모델링 예시로 확인했는데, 확실히 기존 3D 모델에 비해 훨씬 더 개선된 것을 알 수 있다. 또한 각 캐릭터들의 궁극기 연출도 계속 퀄리티업하며 보다 멋지고 예쁘게 만들기 위한 노력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여담으로, 미래시ON에서 개발진은 '미래시에 남캐는 없다'고 밝히자 무대를 관람하던 관객들이 일제히 환호했다.​ 

 


 

조건희 / desk@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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