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곱 개의 대죄: Origin, ‘가장 중요한 것은 만족스러운 플레이’ : 게임샷

‘일곱 개의 대죄: GRAND CROSS’는 동명의 일본 만화를 소재로 하여 제작된 수집형 모바일 RPG 게임으로, 2019년 발매 이래 국내 게이머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일곱 개의 대죄: Origin’은 일곱 개의 대죄 IP를 활용한 두 번째 작품이다. 22년 지스타를 통해 영상이 최초로 공개된 이래 오픈 월드 기반의 RPG, 새로운 스토리와 캐릭터와 같은 요소들이 공개되면서 팬들의 관심도 갈수록 커지고 있다.

이를 반영하듯 넷마블은 이번 지스타에서 ‘일곱 개의 대죄: Origin’을 실제로 플레이 할 수 있는 시연존을 마련하며 세 몰이에 나섰다.

이와 함께 넷마블에프앤씨 구도형 PD와 넷마블 김남경 사업본부장이 참여하는 ‘일곱 개의 대죄: Origin’의 미디어 인터뷰를 진행, 유저들이 궁금해하는 부분들을 짚어 보는 시간을 가졌다.

- 이름에 오리진을 붙인 이유는?

구도형: 오리진은 프로토 타입 당시의 이름이다. 전작에 사용된 GRAND CROSS 보다 원작 IP에 어울리는 명칭을 만들고 싶었다. 중간에 이름을 바꿀까 고민했지만 더 “일곱 개의 대죄”에 적합한 이름으로 만들고자 오리진을 그대로 사용했다.

구도형 PD

- 원작의 스토리가 갈수록 아쉬움이 있다는 의견이 많다. 오리지널 스토리에 대한 부담감은 없었나.

구도형: 부담감과 기대감 모두 있다. 원작 팬으로써 그에 준하는 수준의 스토리를 만들어야 하는 부담감은 있다. 하지만 스토리 상 캐릭터가 죽거나 해서 더 이상 등장하지 못하는 캐릭터들도 있는 만큼 이 게임을 통해 이들을 다시 볼 수 있으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에 기대가 더 되는 편이다.

- 원신과의 비교를 많이 하는 느낌이다. 현장의 분위기는 어땠나.

구도형: 오픈월드의 장르적 특성 때문에 타 게임과 유사한 부분이 있을 수밖에 없지만 세부적인 부분을 보면 다른 것이 더 많다. 타 장르 오픈월드 게임을 거의 하지 않았고 의도적으로 하지도 않고 있다. 미디어 쇼케이스의 현장 반응이 좋았다고 들었지만 직접 시연장에 가보지는 않아서 정확한 평가는 모르겠다.

지스타 현장에서는 플레이 난이도가 있어 유저들 걱정을 많이 했다. 하지만 생각보다 다들 게임을 잘하셨다. 특히나 오픈월드에 익숙한 유저들은 더 쉽게 플레이하고 만족하고 계셨다.

- 시연 버전을 본다면 원신과 크게 차이가 나지 않는 것 같아 보인다.

구도형: JRPG를 해 본 적이 있다면 아실 것 같지만 대부분이 비슷하다. 저희는 의도적으로 멀티플레이를 준비해 왔지만 이번 지스타 빌드는 행사 특성에 맞추어 개인이 혼자서 즐길 수 있는 콘텐츠로 준비를 했다. 애초에 설계부터 혼자 하는 유저, 같이하는 유저 모두 즐겁게 플레이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 오리진 만의 특징과 차별성이 있을까.

구도형: 캐릭터에 대한 매력을 부각시켰다는 점이다. 무기가 총 12종이 존재하는데 무기를 바꾸면 캐릭터의 특성도 바뀌기 때문에 하나의 캐릭터에만 3개의 캐릭터를 만드는 정도의 노력이 들어가고 있다. 제작은 물론이고 펫이나 코스튬을 수집할 수 있는 방향으로 개발 중에 있다. 낚시 등을 통해 펫을 얻을 수도 있고 아이템 드랍과 같은 부분에서도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만들고 있다.

- 시연 버전을 해 보니 타게팅 기능이 있으면 좋을 듯 보인다. 구현할 생각이 있나.

구도형: 타게팅 시스템은 이미 개발되어 있고 게임 설정에서 적용 가능하다. 원거리 타게팅의 경우 방향을 이동하면 그 방향으로 스킬이 나가는데 이런 류의 게임을 많이 해 보지 않은 유저들은 불편할 수 있어 이러한 부분을 고민하고 있다.

- 전투가 게임에서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듯 보인다. 다른 전투 관련 요소들도 존재하는가.

구도형: 수집형 RPG 방식으로 게임을 제작하고 있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만족하면서 플레이를 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팀 편성을 하면 개별 캐릭터가 아닌 통합 스탯으로 관리를 하는 방식을 사용하는데 이 것이 타 게임과는 다른 점이다.

편성 캐릭터에 따라 플레이 방식과 스킬이 달라지는 만큼 여러가지 상황에서 나만의 스타일을 만들 수 있도록 했고, 이를 통해 멀티 플레이 중에도 개개인의 역할을 할 수 있다. 이번 지스타 빌드에는 포함되지 않았지만 PvP와 친선전 등의 콘텐츠도 준비되어 있다.

김남경 사업본부장

- 오픈월드의 크기는 대략 어느 정도인가.

구도형: 오픈월드의 크기는 업데이트 스펙까지 생각한다면 20km 정도로 생각하고 있다. 현재는 세로 4km, 가로 5km 정도다. 사막이나 설산 등을 제작할 때 원하는 느낌이 나지 않아 점점 더 크게 만들고 있다.

- 콘텐츠 제작 등에 어려움은 없나.

구도형: ‘일곱 개의 대죄: GRAND CROSS’를 서비스하면서 오리지널 스토리를 계속 만들어 내고 있는 상황이다. 고단샤와 장기간 협업을 하다 보니 서로 신뢰하는 분위기가 있어 감수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 BM의 방향성이 궁금하다.

구도형: BM은 이용자 친화적으로 구성하려 하고 있다. 많은 이용자들이 즐겼으면 하는 바램이 크다. 정확한 BM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 수집형 RPG에서 오픈월드를 선택한 특별한 이유가 있을까.

구도형: 게임 개발을 하면서 유저가 원하는 것들을 개발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개발자의 욕심도 있지만 유저들이 원하는 부분도 고려해 오픈월드로 개발했다.

- 이 작품을 기다리는 팬들에게 마지막으로 남길 말이 있다면?

구도형: 이 게임을 공개한 지도 2년 정도 지난 것 같다. 언제 나오는지를 묻는 댓글도 많다. 실제로 시연해 보셨다면 알 수 있겠지만 현재 많이 준비된 상태다. 조금만 기다려 주시면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작품으로 인사드리도록 하겠다.

김남경: 전작을 6천만 다운로드라고 표현하고 있는데 후속 작은 2, 3억 다운로드는 할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하면서 준비하고 있다.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

김은태 / desk@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