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과 종을 종횡무진, 비행 슈팅 '에일리언 워2 도그파이트'

심심풀이로 가볍게 할 수 있는 타이틀
2023년 08월 02일 02시 32분 26초

게임 뮤지엄은 지난 27일 닌텐도 스위치용 슈팅 액션 아케이드 '에일리언 워2 도그파이트'를 정식 출시했다.

 

에일리언 워2 도그파이트는 외계인의 침략으로 인류의 5%만 살아남은 서기 2222년을 배경으로 외계인들의 최후의 공격이 시작되어 초음속 전투기를 타고 외계 침략자들을 물리치는 조종사를 다룬 게임이다. 각자 고유의 특징을 지닌 적기 12종과 8종의 거대한 외계 모선 보스와 싸워 살아남으며 계속해서 스테이지를 돌파하는 것이 게임의 주 컨텐츠다. 플레이어는 스테이지에 따라 횡스크롤과 종스크롤 슈팅을 즐길 수 있다.

 

닌텐도 스위치 온라인 스토어의 에일리언 워2 도그파이트는 오는 22일까지 할인된 가격인 7,200원으로 구매할 수 있다.

 


벌써부터 느껴지는 위압감

 

■ 격추시키고 업그레이드하고

 

게임의 구조는 상당히 단순하다. 플레이어는 외계 군세에 대항하는 파일럿이 되어서 초음속전투기를 탄 채 계속 달려드는 외계인의 전투기와 모선을 상대하며 스테이지를 진행한다. 스테이지 구성은 주로 정해진 몇 대의 적기를 격추하면 그대로 다음 스테이지로 유연하게 진행되는 방식을 취하고 있으며 스테이지 중 일정 구간은 일반 적 기체를 격추하는 횡스크롤 방식으로 진행하다 보스 스테이지에 진입하면 별도의 암전 없이 종스크롤로 화면이 전환되거나 그대로 횡스크롤 시점에서 보스를 상대하게 되기도 한다.

 

스틱을 움직여 전투기를 조종하고 적 기체를 격추하기 위해 도그파이트를 시도하거나 유도 미사일 피탄을 피하기 위해 플레어를 발사하기도 하고 갯수가 정해져 있기는 하나 미사일을 발사해 강력한 위력을 기대할 수도 있다. 또 게이지가 채워질 때마다 플레이어를 지원하는 편대를 불러와 화력을 강화하는 것도 가능하다.

 


 

 

 

강화 이야기가 나왔으니 말인데, 플레이어는 게임 플레이 도중 언제나 적을 격추하고 모인 자금으로 전투기를 업그레이드하는 것이 가능하다. 전투기 격추까지의 라이프 증가, 편대 호출, 일반 공격인 기관포 공격력 및 미사일 공격력 강화, 에너지 강화, 애프터버너, 에너지 회복량, 미사일 장착 수 등을 강화해 보다 길게 전투를 지속할 수 있는 기반을 다질 수 있다. 다만 라이프 강화의 경우 최대치가 강화되기는 하나 게임 도중에는 최대 라이프까지 회복되는 것이 아니라 현재의 라이프에서 약간 라이프가 늘어나는 식이며 격추된 후 다시 이어했을 때부터는 강화된 최대 라이프가 제대로 적용된다.

 

격추당했을 때 이어하려면 일정량의 자금이 필요하며 게임을 도중에 그만둬도 자금은 유지되어 원하는 스테이지부터 게임을 시작할 때도 자금을 지불하는 것으로 도중 진행이 가능하다.

 


 

 

 

■ 고전 게임의 감성

 

아쉬운 것은 그래픽 컨셉은 차치해도 등장하는 적들이 모두 외계 디자인 하면 떠오르는 그런 디자인보다는 현대전에서 볼 수 있을만한 기체와 거대한 크기의 함선 정도라는 점이다. 거기에 일반 기체들은 사실상 검은 실루엣으로 표현되니 실제로 보게 되는 디자인 요소는 모선 보스들 정도다. 디자인적인 측면에서 눈이 즐거운 게임은 아니라고 말할 수 있다.

 

솔직히 말해서 비주얼적인 면이나 시스템적인 면에서나 고전 게임의 감성을 벗어나지는 못한다고 봐야 한다. 그럼에도 기존에 게임 뮤지엄이 출시했던 게임이 마음에 들었다면 에일리언 워2 도그파이트 역시 플레이해볼만한 신작일 것이라 생각한다. 그저 계속해서 몰려드는 외계 기체와 모선을 쓰러뜨리는 것으로 돈을 모아 기체를 강화하는 단순하고 투박한 게임 방식이 오히려 묘한 중독성과 목표의식을 만들어주기도 한다.

 

말 그대로 심심할 때 아주아주 가볍게 즐길 수 있는 게임.​ 

 

 

 


 

 

조건희 / desk@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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