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 대표작 '리니지W' 일본 TOP 10 재등극… 역주행 성공

엔씨 글로벌 시장서 좋은 성적
2023년 06월 20일 14시 39분 58초

엔씨소프트(이하 엔씨(NC))가 서비스 중인 MMORPG ‘리니지W’가 글로벌 시장에서 호성적을 거두며 주목받고 있다. 리니지W는 글로벌 12개국에 동시 서비스되며 모든 국가 이용자가 하나의 서버에서 만날 수 있는 ‘글로벌 원빌드’를 채택한 게임이다. 출시 후 꾸준히 최상위권을 기록하고 있는 국내, 대만을 포함해 MMORPG의 불모지라고 불리는 ‘일본’에서도 순위가 꾸준히 상승하며 ‘역주행’을 하고 있다.

 

리니지W는 2023년 6월 20일 기준 일본 구글플레이 매출 순위 10위를 기록했다. 출시 1년 6개월이 지난 시점에서도 순위가 계속 상승 중인 모습이다.

 

일본은 ‘서브컬처’ 게임이 주류로 꼽히는 지역이다. 또 일본 게임사가 자체 보유한 IP에 대해 팬심이 높다보니, 해외 게임사로서는 서브컬처 외의 장르로 진출이 쉽지 않은 곳이다. 실제 일본 구글플레이 최상단은 ‘원신’, ‘페이트 그랜드 오더’, 우마무스메’ 등 서브컬처 장르의 게임들이 차지하고 있다.

 


 

이처럼 해외 IP, MMORPG의 불모지인 일본에서 리니지W의 성과는 주목할만하다. 다수의 이용자가 모일수록 더 큰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MMORPG 장르의 특성을 고려했을 때, 국가 단위의 전투를 구현한 '글로벌 원빌드' 서비스가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대규모 전투가 주는 리니지 IP의 즐거움을 일본의 MMORPG 팬들에게 어필하기에 충분했다는 평가다. 언어의 장벽을 없애는 'AI 번역'도 인기 요인 중 하나다.

 

엔씨(NC)는 장기간 MMORPG를 서비스하며 쌓아온 노하우를 십분 활용해 꾸준한 콘텐츠 업데이트와 현지화 작업으로 일본 팬들의 ‘겜심’을 잡았다. 예를 들어 국내에서 진행된 ‘설날’ 이벤트를 통해 이벤트 아이템 ‘떡국’을 제공했다면, 일본 현지에서는 새해 이벤트 중 ‘카가미모치(떡)’와 ‘후쿠부쿠로(복주머니)’ 등의 인게임 아이템을 제작해 제공하는 방식이다.

 

엔씨(NC)는 글로벌 IP ‘베르세르크’와 컬래버레이션 콘텐츠를 선보이기도 했다. ‘리니지W-베르세르크’ 컬래버레이션은 두 IP의 세계관을 자연스럽게 연결해 체험하는 높은 퀄리티로 호평을 받았다. 이용자는 ‘가츠’, ‘시르케, ‘세르피코’ 등 베르세르크 속 주인공이 되어 전투를 펼칠 수 있었다.

 

베르세르크는 일본의 IP로 시작해 국내를 포함한 글로벌까지 인기를 끈 작품인 만큼, 컬래버레이션이 발표되었을 때 양국 모두에서 큰 호응을 얻었다. 지난해 진행된 컬래버레이션은 당시 리니지W 일본 구글플레이 매출 순위를 점차 상승시켜 5위권까지 끌어올리는 등 큰 성과를 거뒀다. 엔씨(NC)가 향후에도 꾸준한 IP 컬래버레이션을 예고한 만큼 글로벌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성과를 거둘 것으로 예측된다. ​ 

이동수 / ssrw@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알립니다

창간 24주년 퀴즈 이벤트 당첨자

창간 24주년 축전 이벤트 당첨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