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 VR2를 위한 독점 게임… ‘호라이즌 콜 오브 더 마운틴’

3D 액션 어드벤처를 VR로 잘 구현했다
2023년 02월 16일 22시 00분 01초

2017년 출시돼 전 세계에서 호평받은 플레이스테이션(이하 PS) 독점 게임 ‘호라이즌’ 시리즈가 VR로 탄생됐다.

소니인터랙티브엔터테인먼트코리아(SIEK)가 한국어로 출시 준비 중인 PS VR2 전용 게임 ‘호라이즌 콜 오브 더 마운틴(이하 콜 오브 더 마운틴)’은 ‘호라이즌 제로 던’와 ‘호라이즌 포비든 웨스트’를 잇는 세 번째 호라이즌 시리즈이며, PS VR2 센스 컨트롤러에 최적화된 조작과 전작들과 다른 구성 등으로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게임샷은 콜 오브 더 마운틴 론칭 전 미리 즐겨봤고 간략하게 설명해보도록 하겠다.







먼저, 콜 오브 더 마운틴은 전작들과 다소 차이를 보이는데, 대표적으로 장르가 오픈월드에서 액션 어드벤처로 장르가 바뀐 점이 특징이다. 또 주인공 역시 ‘에일로이’에서 ‘라이아스’라는 불미스러운 사건으로 퇴역한 군인으로 바뀌었고, 플레이어는 라이아스가 돼 기계들이 인간을 공격하는지에 대한 미스터리를 풀어가야 한다.

그리고 VR 플랫폼 자체가 익숙지 않은 사용자에게는 멀미가 나는 일이 잦은데, 콜 오브 더 마운틴은 그런 점을 해소하기 위해 빠른 달리기보단 1인칭 시점에서 차분히 걸어가는 형태로 이동이 되고, 과격한 움직임을 꺼리는 플레이어를 위해 선 자세 외에도 앉은 자세로 플레이할 수 있게 설정할 수 있다.

또한, 메뉴 선택도 시선 트래킹이 적용돼 별다른 조작 없이 시선만 옮기면 손쉽게 메뉴를 이동해 선택할 수 있으며, 초보자들을 위해 화살 조준 보정, 데미지 입지 않기, 적에게 데미지 주기 등 편의성을 높이는 각종 기능이 있다.







플레이 방식은 여타 액션 어드벤처 게임처럼 특정 구간을 가거나 적들을 해치우면 미션이 클리어하는 방식이고, 상당수 구간이 게임 타이틀 명처럼 클라이밍 하거나 각종 장소를 오르고 내리고 하며 이동해야 한다. 높은 곳을 오르기 위해서는 처음에 맨손으로 오르지만 진행할수록 곡괭이나 그랩캐스터 등 추가 장비를 입수해 고난도의 구간으로 이뤄진 장소를 이동할 수 있다.

더불어 이동하다 보면 두뇌 플레이를 요구하는 퍼즐 구간이 등장하고, 이때 플레이어는 태엽을 들고 풀어야 할 위치에 장착하거나 곡괭이로 앞을 깨서 진행하는 등의 행동을 해야 한다. 기존 액션 어드벤처 게임보다 퍼즐 난도는 낮은 편이지만, 1인칭 시점에서 퍼즐을 풀다 보면 실제 퍼즐을 푸는 것 같은 느낌이 든다.

게임 방식 자체는 일반적인 액션 어드벤처 패턴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했으나, 높은 장소를 오르면 오를수록 눈을 즐겁게 해주는 경치가 플레이어를 반길 것이다. 배경 곳곳을 돌아보면 포스트 아포칼립스 세계관이라 믿기지 않을 정도로 아름다운 절경이 펼쳐지며 이곳들을 둘러볼 때마다 마음이 힐링 되는 느낌이 든다(실제 등산 후 꼭대기에서 배경을 둘러보는 느낌이랄까).







호라이즌 시리즈 특유의 요소도 게임 곳곳에 녹아들어졌다. 대표적으로 여러 장소를 돌아다니며 전리품을 수집하거나 재료를 통해 새로운 장비를 만드는 요소, 활 등에 속성을 넣거나 방어력을 강화하는 요소 등 전작들의 플레이 느낌을 살리는 요소도 한가득 마련됐다.

전투의 경우 적들이 다양한 패턴으로 등장하는데 플레이어는 이때 활 등을 사용해 공격할 수 있고, 활은 실제 활과 화살을 당기는 느낌으로 적을 소탕할 수 있다. 일부 적은 속성 공격을 하는데 이때마다 플레이어는 동작을 취해 적의 속성 공격을 벗어나야 한다. 전투를 하다 보면 실제 기계와 싸우는 느낌이 든다.

또 맨손으로 벽을 타고 오를 때 손에 돌가루가 묻거나 음식을 섭취할 때 실제 먹는 것처럼 표현되는 등 현실감을 높인 요소들도 눈여겨볼 만한다.

이외로 에일로이가 전작들보다 예뻐져서 등장하고, 신규 캐릭터의 새로운 이야기, 핑거 터치 감지로 실제 손가락을 움직이는 느낌을 갖게 하는 요소, 4K HDR 디스플레이로 전해지는 생동감 넘치는 4K 비주얼, 잔잔하게 울리는 헤드셋 피드백, 햅틱 피드백 및 적응형 트리거 등 PS VR2 독점 게임의 위용을 여지없이 보여준다.









본편 외의 추가 콘텐츠도 볼거리이다. 기계 사파리는 본편에서 등장하는 기계수들을 실제 사파리처럼 감상하는 모드이고, 도전 거점은 도전 욕구를 자극시키는 각종 미션들로 이뤄져 게임에 대한 몰입감을 높인다.
 
전반적으로 콜 오브 더 마운틴은 PS VR2 독점작이자 기대작답게 VR 게임 수준을 한 단계 높였다고 평할 수 있으니 이 게임 때문에 PS VR2를 산 유저들은 실망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필자의 경우 VR 플랫폼 특유의 멀미로 인해 VR 게임을 잘 안 하는 편인데, 콜 오브 더 마운틴은 처음에는 좀 낯설었지만 적응하니 꽤 몰입해서 즐겼다.






이동수 / ssrw@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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