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의 광동 프릭스, 리턴 매치의 승자는?

LCK 스프링 2월 25일 경기 분석
2024년 02월 25일 12시 46분 32초

이변은 없었다. 24일 경기에서 젠지와 T1이 나란히 승리하며 양강 체제를 굳건히 했다.

 

T1은 당초 어느 정도의 접전이 예상되었던 kt롤스터를 상대로 가볍게 승리하며 스프링 최강자다운 모습을 보여줬다. 반면 kt롤스터는 무기력한 모습을 선보이면서 지난 한화생명 e스포츠전의 패배 이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젠지는 피어엑스에게 2대 0 승리를 거두기는 했지만 경기 내용은 좋지 않았다. 두 세트 모두 경기 초 중반 피어엑스가 적당히 비비는 상황이 연출됐고, 상대를 압도하는 느낌도 크지 않았다. 

 

물론 이는 다소 실험픽의 느낌이 가미된 상황도 있었고, 중반 이후에는 체급의 차이를 보여주면서 승리하기는 했지만 전반적으로 팀 전력이 조금 하향된 느낌이었다. 그러한 만큼이나 2라운드에서는 다소 다른 양상이 나올 가능성이 높아진 듯 보인다. 


1경기 DRX VS 디플러스 기아

 

DRX는 현재 가능성만을 내포하고 있는 팀이다. 이러한 가능성이 앞으로 더 잘할 수 있다는 의미의 가능성이 아니라 ‘이길 것 같은’ 느낌의 가능성이다.

 


 

경기 초반에는 나름 승기를 잡아가기도 하고 유리한 국면을 어느 정도 만들면서 기대감을 올리다가도 중반 이후가 되면 무기력하게 패하는 모습을 보여주다 보니 그 이상의 무엇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스프링 시즌이 반환점을 넘어선 시점이지만 선수들의 폼이 좋아졌다고 보기도 어렵다. 신인 선수들의 경험치는 아직도 턱없이 부족하기만 하고 팀 운영 역시 정돈되지 못한 느낌이 강하다. 무엇보다 초반에만 날카로울 뿐 중반 이후가 되면 실수가 잦아지는 단점을 극복하지 못한다면 하위권을 벗어나기가 어려워 보인다. 

 

디플러스 기아는 이제 슬슬 기지개를 펴야 할 때다. 캐니언의 빈자리가 너무나 크게 느껴지는 상황이기는 하지만 그럼에도 주어진 상황을 활용해 다시 서부 진입을 해야만 한다. 자칫 6위 자리가 장기화될 경우 서머 시즌에도 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무엇보다 루시드가 한 사람 몫을 해야 하는 것이 중요한 과제다. 기대와 달리 팀에 플러스 보다는 마이너스 요소가 되고 있다. 스프링 시즌 내내 이 정도 활약을 보인다면 진지하게 서머 시즌 타잔 영입도 고려해 봐야 할 듯하다.

 

그래도 동부 팀들에게는 충분히 파괴력을 보여주고 있고 조금씩 팀이 살아날 기미가 보인다는 것도 긍정적이다. 쇼메이커가 현재 메타인 스탠드 메이지 챔프에 상당히 능숙하다는 것 역시 반가운 부분이다. 

 

여기에 서부권 진출에 가장 걸림돌이 되는 광동 프릭스가 직전 경기에서 OK저축은행 브리온에게패하면서 2라운드에 어느 정도 성적만 받쳐준다면 다시금 서부권 진출이 가능할 듯싶다.

 

- 실제 경기 분석

 

DRX가 모든 포지션에서 제 몫을 해주고 있는 선수가 단 한 명도 없다는 것을 생각하면 디플러스 기아는 사실상 매우 양호한 상태다. 

 

물론 루시드의 플레이가 만족스럽지 않고, 일부 선수들의 폼이 떨어진 상태이기는 하나 그럼에도 DRX를 상대하는 자체에는 무리가 없어 보인다. 

 

얼마 전 경기에서도 승리를 거둔 바 있고, 그 당시와 현재를 비교해도 DRX에 긍정적인 요인이 없다. 광동 프릭스처럼 이상한 실험픽을 하지 않는 이상 디플러스 기아의 승리가 유력해 보인다. 

 

이 경기는 워낙 팀 간의 전력 차이가 나는 상황이고, DRX의 경우 중반 이후 팀이 무너지는 양상이 많이 보이기에 디플러스 기아의 무난한 2대 0 승리가 예상된다.

 

특히나 디플러스 기아의 경우 하위권 팀들에게는 상당히 매서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만큼 제법 큰 격차로 승리하는 그림이 그려지며, 양 팀 모두 굳이 교전을 찾아서 하는 스타일은 아니다 보니 많은 킬이 나오는 경기는 나오지 않을 것으로 생각된다.

 

2경기 : OK저축은행 브리온 VS 광동 프릭스

 

OK저축은행 브리온은 1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광동 프릭스에게 승리하며 소중한 1승을 기록했다.

 


 

돌아온 엔비가 스몰더의 멋진 플레이를 선 보이며 승리에 기여했고, OK저축은행 브리온 선수들의 경기력도 평소보다 좋았다. 선수들의 승리에 대한 열망도 보다 강했다. 

 

이번 경기는 광동 프릭스전 승리 이후 단 이틀 만에 진행되는 리턴 매치다. OK저축은행 브리온의 입장에서는 분명 지금까지 와는 다른 자신감이 있을 것이고, 실제로 다시금 승리할 가능성도 있다. 

 

반대로 광동 프릭스는 이번 경기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 최 하위 팀에게 유일하게 패배했는데 또 다시 패배한다면 이제는 서부 잔류도 걱정을 해야 한다.

 


 

실제로 금일 디플러스 기아가 승리하고 광동 프릭스가 패배한다면 양 팀의 순위가 바뀌며 다시금 광동 프릭스가 동부로 떨어지게 된다. 자존심과 더불어 순위 경쟁을 위해서도 놓칠 수 없는 경기다. 

 

직전 경기에서는 광동 프릭스의 숨어 있던 문제점들이 많이 드러났다. 이러한 문제점들을 얼마나 보완했는가에 따라 경기 결과도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실제 리그 경기 중 실험픽을 구사하는 것은 강팀들의 특권이다. 지난 1차전에서의 광동 프릭스는 상당히 오만한 플레이를 했고, 결국 경기에서 패했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 실제 경기 분석

 

지난 1라운드와 달리 이번 2라운드 경기에서는 광동 프릭스가 승리할 가능성이 높다. 물론 1라운드 역시 그러했음에도 패배했지만 이번에는 더더욱 그러하다.

 

적어도 지금까지 순탄하던 상황에 나름 긴장감이 풀어졌던 광동 프릭스 선수들이 마음을 다잡고 플레이에 임할 것이기 때문이다.

 

OK저축은행 브리온의 입장에서도 한 번 승리한 상대와의 경기에 자신감이 생기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드디어 시즌 첫 승을 신고했고 부담감도 덜었다. 이로 인한 선수들의 사기 또한 급성장했다.

 

두 팀 모두 승리를 할 만한 이유가 있고 진지하게 경기에 임할 것이 예상되는 만큼 이번 경기는 지난 1차전보다 더 치열한 경기가 될 가능성이 크다. 그만큼 상대적으로 전력이 떨어지는 OK저축은행 브리온이라고 할지라도 쉽게 패하는 상황이 나오지는 않을 듯 보이며, 광동 프릭스 역시 무기력한 모습은 없을 것으로 생각된다. 

 

결론적으로 이 경기는 정신을 차린 광동 프릭스가 승리하는 그림이 그려지지만, 그에 반해 경기를 압도하는 양상은 나오기 어려울 듯 보인다. 

 

광동 프릭스의 2대 1 승리를 예상하며, 매 세트 접전 양상으로 흘러가는 경기가 될 가능성이 높은 경기다.

 

아울러 서로 간에 치열한 난투가 예상되는 만큼 많은 킬이 나오는 경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은태 / desk@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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