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도 도전할만한 동양풍 탄막슈팅, '식혼도:백화요란'

완전판으로 돌아온 식혼도
2024년 04월 17일 10시 20분 29초

글로벌 게임 퍼블리셔 CFK는 오는 18일 동양 판타지 탄막슈팅 '식혼도:백화요란'의 스팀판 글로벌 발매를 예정하고 있다.

 

식혼도:백화요란은 국내 인디 개발사인 디어팜이 개발한 게임으로, 동양풍 세계관을 배경으로 지옥에서 탈출한 요괴들의 탄막을 피하고 영혼을 수집, 강력한 공격으로 적들을 쓰러드려 나가는 종스크롤 슈팅 장르를 표방하고 있다. 지난 2017년 선보인 식혼도:소울 이터를 CFK와 협력하여 게임성을 개선하고 모드를 추가하는 등 기존 출시작에서 완성도를 한층 높인 이른바 완전판 격으로 스팀과 닌텐도 스위치 플랫폼을 통해 글로벌 게이머들에게 선보일 계획이다. 캐주얼 게이머부터 탄막 슈팅 마니아까지 다양한 유저층을 고려해 접근성을 높였다는 점도 특징이다.

 

게임샷은 출시보다 한 발 앞서 식혼도:백화요란의 스팀판을 미리 플레이 할 수 있었다.

 

 

사전 플레이를 했던 빌드는 초기설정이 영어로 되어 있다.

 

■ 이계로 떨어진 소녀와 저승사자의 여정

 

식혼도:백화요란은 나름의 스토리를 기반으로 스테이지를 전개하는 탄막슈팅 게임이다. 게임은 스테이지 도입부, 그리고 보스 등장, 보스 처치 시에 주인공 2인의 대사와 한국어 더빙을 삽입해 전반적인 게임의 설정과 이야기를 알 수 있도록 했다. 그렇다고 대화나 스토리의 분량이 아주 많은 편은 아니라 어디까지나 게임의 분위기나 시스템에 곁들여진 재료 같은 느낌을 준다.

 

게임의 등장인물이자 주인공은 두 명이다. 느닷없이 이세계로 떨어진 한 명의 소녀와 우연히 그런 소녀와 조우한 저승사자다. 이런 설정은 스테이지 진행을 통해 점점 더 살이 붙는데, 제한된 스테이지의 수와 적은 대사량을 커버하기 위해 빙빙 돌리지 않고 플레이어가 현재 등장인물들이 처한 상황을 바로 알 수 있도록 간단명료하게 표현한다. 예를 들어, 시작하자마자 알 수 없는 세계로 흘러들어 당황하는 소녀와 그런 소녀를 발견하고 신입 차사라 생각하는 저승사자의 모습 같은 식으로.

 

아직 발매하기 전 프리뷰인 만큼 게임의 엔딩 관련 스토리를 언급하기는 그렇지만 변화한 점 중 하나를 언급하자면 식혼도:백화요란이 제작되면서 퀄리티 및 볼륨을 늘리기 위한 일환으로 한국어 음성 더빙 외에도 기존 5개 스테이지에서 신규 스테이지를 하나 추가해 총 6개의 스테이지를 제공한다. 플레이어는 선택한 캐릭터, 또는 두 명의 캐릭터 모두를 조작하면서 각 스테이지의 요괴들을 격추시켜야 한다.

 


 


 

 

 

■ 구제 시스템이 제법 보이는 플레이

 

플레이어는 게임을 시작하자마자 식혼도:백화요란 내에 준비된 모드를 전부 이용할 수 있다. 초기 단계부터 가장 기본적인 아케이드 모드와 저속 이동 버튼을 누르면 고르지 않은 쪽의 캐릭터로 교체되어 두 가지 캐릭터를 모두 활용할 수 있는 듀얼 모드, 보스전의 연속인 보스 러시, 다른 모드와 달리 클리어 리워드로 라이프와 봄을 선택하지 않고 모두 획득할 수 있는 노비스 모드, 한 대만 맞아도 죽는 하드코어 모드, 그리고 다양한 선택지가 늘어 여러 모드의 특징을 섞을 수 있는 커스터마이즈 모드를 플레이 가능하다.

 

난이도는 5단계로 세분화시켰다. 맞아도 죽지 않는 스토리 난이도, 그 이후로 이지, 노멀, 하드, 익스트림까지 선택한 난이도에 따라 스코어에 난이도 보너스 배율이 올라가는 식이다. 하드하게 탄막슈팅 장르를 파지 않은 기자 입장에서도 가장 기본적인 노멀 난이도는 그렇게까지 어렵게 느껴지진 않는 편이었다. 물론 탄막이 화면을 덮는 것은 여타 탄막슈팅 게임들과 비슷하지만 캐릭터의 중심에 있는 코어에만 탄막이 닿지 않으면 피해를 입지 않고 플레이어 구제책으로 느껴질만한 시스템도 몇 가지 탑재되어 있기 때문이라 생각한다.

 


노란 빛은 영혼 흡수 모드로 상쇄된 탄막이다.

 

예를 들어, 플레이어는 게임을 플레이하며 자연스레 다수의 탄막을 피하며 플레이하게 되는데 탄막 가까이에 있으면 캐릭터의 소울 게이지가 서서히 차오른다. 그리고 소울 게이지가 전부 채워졌을 때 봄을 누르면 봄 대신 영혼 흡수 모드가 발동된다. 한 번 더 누르면 봄까지 사용해 2단계 영혼 흡수 모드로 더욱 강력한 공격을 가할 수 있다. 또, 한 번 피격되면 탄막이 전부 사라져 플레이어에게 흡수되며 스테이지를 클리어하면 봄이나 라이프 중 하나를 선택해 받을 수 있어 나름의 회복 수단도 존재하는 셈.

 

스테이지 구성은 여느 탄막슈팅 장르 게임들과 비슷하다. 일반 요괴들을 쓰러뜨리다 중간보스급 요괴가 나타나고 스테이지의 끝에 도달하면 보스급 요괴와 전투를 벌인다. 여기서 등장하는 보스 요괴는 두 줄의 체력을 가지고 있으며 첫 번째 체력 게이지인 1페이즈와 2페이즈의 비주얼 및 패턴이 다소 달라진다. 주로 1페이즈에서는 그래도 볼만한 비주얼의 요괴지만 2페이즈로 넘어가면 좀 더 징그러운 비주얼이 강화된다는 느낌.

 


 


첫 보스 2페이즈

 

■ 완전판답게 기능을 더한 신작

 

퍼블리셔의 소개처럼 식혼도:백화요란은 몇 년 전 공개된 타이틀의 완전판다운 소소한 추가요소들을 가지고 있다. 먼저 위에서도 적었던 것처럼 스테이지 하나가 늘어난 것이 크고, 커스터마이즈 모드의 경우 소울게이지 충전 방식만 제공하던 기존 버전과 달리 게임의 주 모드와 듀얼 모드 및 하드코어 유무, 시작 스테이지 등을 선택할 수 있도록 변경됐다. 또, 옵션도 BGM, SFX 볼륨 조정 및 언어 선택에 더해 해상도, 화면 타입, 라이프 및 봄, 컨티뉴 숫자와 보스배틀 시간 조정 등을 모두 설정 가능하다. 어렵지만 스토리 난이도로 플레이하기는 싫다면 여기서 살짝 수치를 조정해 난이도를 추가로 조절할 수 있는 셈이다.

 

여기에 아케이드 느낌을 내기 위한 세로화면 모드, 튜토리얼 시스템 설명, 중간보스 신규 디자인, 신규 타이틀 일러스트와 화면이 추가되었다. 일러스트의 이야기를 하자면 게임에 등장하는 보스급 요괴의 디자인은 꽤 인상적이었다. 2단계로 변화하는 구조의 일러스트도 어떤 모습으로 변할 것인지 궁금한 맛이 있었고, 보스 클리어 연출의 소소한 차이점, 꽤 그로테스크한 느낌의 보스 디자인 등 동양풍 판타지로 요괴를 적으로 설정하면서 독특한 느낌을 내려는 시도가 엿보였다. 주인공들도 마냥 디자인만 다른 것이 아니라 기본 공격과 저속 이동 상태에서의 공격 방식을 살짝 바꿔 차이를 두기도.

 

탄막슈팅 장르의 많은 게임들이 그렇듯 기본 플레이타임 자체는 그렇게까지 길지 않은 편이나 랭킹 도전 등의 컨텐츠들을 생각하면 더 늘어날 수도 있다. 또, 굳이 스토리 난이도가 아니더라도 장르에 익숙하지 않은 게이머가 무난하게 즐기다 후반부 스테이지 즈음엔 도전할만한 난이도가 되는 구조도 나름대로 진입장벽에 대한 고민을 했다고 느껴졌다. 기존에 탄막슈팅 장르 게임을 많이 플레이해본 숙련 플레이어라면 난이도를 처음부터 좀 높게 잡아도 무방할 것으로 보인다.​ 

 


 

 

조건희 / desk@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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