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서브컬처 축제 ‘AGF 2023’, 역대급 퀄리티 보여줬으나 동선 관리 아쉬워

동선 관리 하지 않아 위험 한가득
2023년 12월 02일 18시 01분 31초

국내 최대 애니메이션X게임 축제인 ‘Anime × Game Festival 2023(이하 AGF 2023)’가 12월 2일 성공적으로 개막됐다.

 

AGF는 국내 최대 규모의 애니메이션, 게임 이벤트로 다양한 장르의 문화 콘텐츠를 모두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이다. 지난 2018년부터 개최된 빅 이벤트로, 이번 AGF 2023에는 애니플러스, 대원미디어, 소니뮤직엔터테인먼트재팬, 디앤씨미디어가 주최, 호요버스가 공식스폰서로서 참여했다.

 

이번 AGF 2023은 작년 대비 2배 늘린 역대 최대 행사장 규모로 일산 킨텍스(제1전시장 3/4/5홀)에서 개최되었으며, 애니메이션, 게임, 코믹 및 라이트노벨과 VTuber, 애니송 DJ 등 폭 넓은 콘텐츠로 서브컬쳐 팬들을 맞이했다.

 


 

올해 AGF는 호요버스, 넷마블, 스마일게이트, 레벨인피니티(시프트업) 등 글로벌 게임 업체는 물론이고 기업은 부시로드, 애니플렉스, 세가퍼블리싱코리아 등 콘텐츠 기업이 대거 참여해 이목을 끌었다.

 

대중들의 반응도 뜨겁다. 얼리버드 사전 예매 기간 중에 이미 지난해의 전체 티켓 예매 수량을 넘어서면서 역대급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본 축제의 백미이기도 한 레드 스테이지 역시 보다 풍성한 라인업으로 대중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금일(12월 2일)에는 ▲’나 혼자만 레벨업’ 애니메이션의 성우 ‘반 타이토’, ‘민승우’, 그리고 프로듀서 ‘카네코 아츠시’ ▲’페이트 그랜드 오더(FGO)’의 성우 ‘카와스미 아야코’, ‘오오쿠보 루미’, 그리고 ‘FGO’ 2부 개발 디렉터 ‘카노 요시키’ ▲’부시로드 엑스포 스페셜 토크쇼&미니라이브’의 성우 ‘아이바 아이나’, ‘아오키 하나’ ▲’나의 히어로 아카데미아’의 성우 ‘야마시타 다이키’, ‘오카모토 노부히코’ 등의 스테이지가 진행된다.

 

내일(12월 3일)에는 ▲’스파이x패밀리’의 성우 ‘하야미 사오리’, ‘마츠다 켄이치로’, ‘김하루’ △’귀멸의 칼날’ 성우 ‘카와니시 켄고’, ‘오카모토 노부히코’ ▲’주술회전’ 2기의 성우 ‘에노키 준야’ △’외톨이 THE ROCK!’의 성우 ‘아오야마 요시노’, ‘하세가와 이쿠미’ ▲’스텔라이브’의 ‘아이리 칸나’, ‘아야츠노 유니’ 등 양일간 총 13개 인기 IP가 메인 스테이지인 레드 스테이지에서 진행될 예정이며, 블루 스테이지에서도 ‘DJ카즈’의 ‘애니송 디제잉’을 비롯해 다양한 라이브 콘텐츠가 양일간 진행된다.

 

AGF 조직위원회 관계자는 “AGF 2023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던 작년 행사를 뛰어넘는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며 “애니메이션과 게임 팬들의 뜨거운 기대와 사랑에 부응할 수 있도록 안전을 최우선으로 한 행사 운영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반면, 실제 현장은 이태원 참사 이슈로 인해 동선을 통제했던 지난해와 달리 행사장 내 동선을 관리하지 않아 코스플레이어와 그들의 사진을 찍는 관람객이 행사장 곳곳에 있어 일반 관람객들의 동선을 방해했고(별도의 촬영존 구분이 되어 있음에도 불구), 내부에서도 대형 게임쇼처럼 기본 동선 관리도 하지 않아 관람객들이 우후죽순 퍼져 있어 이동 및 관람이 굉장히 어려웠다. 첫날 현장은 그야말로 사고가 나지 않은 것이 기적일 정도로 전시장 관리가 엉망이었다. 다음날인 2일에는 기본적인 동선 관리를 해 안전사고 예방을 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기사 보기 : 전국 서브컬처 팬 다 모였다… ‘AGF 2022’ 개막

 


지난해 AGF는 동선 관리가 굉장히 잘 됐다

 


올해는 동선 관리가 안 됐다

 


곳곳에 일부 코스플레이어가 포토존도 아닌데 사진 촬영하는 사례가 잦아 행사장 이동이 굉장히 불편했고 이에 대한 관리도 안 됐다

이동수 / ssrw@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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