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쇄 시스템이 핵심, 벨트스크롤 액션 '압솔룸'

베어너클4 개발사의 손맛좋은 액션
2026년 10월 09일 21시 52분 10초

지난해 10월 출시됐던 '압솔룸'이 닌텐도 스위치2에 상륙했다.

 

압솔룸은 닷에뮤, 가드크러쉬 게임즈, 슈파몽크스 3개사가 함께 제작한 로그라이트 2D 벨트스크롤 액션 게임이다. 벨트스크롤 액션은 오락실에서 즐길 수 있던, 고전게임 중에서도 흔히 보였던 장르이기도 하다. 제작사 중 하나인 가드크러쉬 게임즈는 지난 2020년 벨트스크롤 액션 게임인 베어 너클4를 출시한 바 있다.

 

닌텐도 스위치2의 압솔룸은 고해상도 및 부드러운 영상 표현으로 60fps의 액션을 지원하며 나눔 통신을 대응해 가까이 있는 사람과 함께 로컬 멀티플레이를 즐길 수 있다. 받는 쪽이 게임을 가지고 있지 않더라도 함께 즐길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휴대 모드와 독 모드로 플레이해봤다.

 

 

 

■ 스토리와 분기에 로그라이트를 섞었다

 

야욕으로 가득한 마법사들로 인해 탈람에 재앙이 찾아오고, 막강한 진홍기사단을 거느린 태양왕 아즈라가 각지의 마법사들을 지배하고 영토를 차지하는 상황 속에서 저항군이 되어 신모 우차위를 중심으로 엘프 여전사 갈란드라, 마지막 자유인 드워프 카를, 혼의 파편을 찾는 도둑 사이더, 백성을 지키는 천재 마법사 브롬이 태양왕을 쳐부수기 위해 나선다는 스토리를 다룬다.

 

과거 아케이드 벨트스크롤 액션 게임들이 그랬던 것과 마찬가지로 압솔룸 또한 진행하며 여러 분기점이 존재한다. 선택한 분기점에 따라 다음 지역이 결정되는 식이다. 여기에 퀘스트라는 요소가 존재하고, 게임을 진행하면서 획득 가능한 주술 등을 선택하면서 매 플레이마다 조금씩 다른 느낌으로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이런 일시적 강화 요소에는 일반 공격에 화염 효과가 따라붙거나, 대시를 했을 때 길에 잠시 불이 붙는 것과 같은 효과들이 존재한다. 그때그때 나오는 능력을 취사선택하면서 꽤 파괴력 높은 플레이도 가능하다.

 


 


 

 

 

■ 튕겨내기와 상쇄가 주는 손맛

 

베어 너클4를 만들었던 개발사답게 각 플레이어블 캐릭터가 주는 타격감이 꽤 시원시원하고 찰떡같다는 느낌이 있기는 하지만 기본적으로 벨트스크롤 액션 게임의 틀에서 크게 벗어나지는 않는 편이다.

 

하지만 튕겨내기와 상쇄는 좀 더 쫄깃한 손맛을 느낄 수 있게 도와준다. 대시했을 때 적의 공격을 방어하면 튕겨내기 판정이 발생해서 공격을 막음과 동시에 살짝 밀려나게 된다. 일부 공격은 튕겨내기로 방어할 수 없지만 갈수록 자주 쓰게 되는 편리한 방어 수단이기도 하다. 보스전에서도 튕겨내기를 수시로 섞으면서 대응하는 편이 훨씬 수월했다.

 


 

 

 

스킬을 사용하거나 아르카나를 사용했을 때 적의 공격이 온다면 상쇄 시스템이 발동하는데, 이를 통해 보스에게 경직을 가할 수 있어 전투에서 가장 큰 이득을 볼 수 있는 중요한 시스템이라고 생각한다. 캐릭터마다 사용하는 스킬이나 아르카나에 차이가 있고, 당연히 모션도 그에 따라 달라서 처음에는 상쇄를 딱 맞추기 힘든 경우도 있을 것이라 생각하나 적응하고 나면 이만큼 강력한 효자 시스템이 없다.

 

특히나 보스전에서 상쇄를 적극 활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튕겨내기처럼 수시로 써먹긴 어려워도 딜 타임을 벌기에는 굉장히 유용하다. 상쇄 이후 공격을 몰아넣는 쾌감이 좋은 편.

 


 

 

 

■ 휴대 모드에서도 깔끔하게 돌아간다

 

체감상 고정 60fps는 아닌 것 같지만 휴대 모드에서 가끔 프레임이 떨어져도 압솔룸은 깔끔하게 돌아간다. 때문에 누워서 플레이하기에도 나쁘지 않았다.

 

다만 휴대 모드로 플레이하다 독 모드로 전환했더니 오히려 프레임이 떨어지는 상황이 벌어지기도 했다. 어느 정도냐면, 이른 시점에 만날 수 있는 보스 중 지저왕의 발악 패턴에서 이펙트가 많아지면 게임 플레이 경험이 저해될 정도로 프레임이 떨어졌다. 기왕이면 휴대 모드로 플레이하거나 처음부터 독 모드로 플레이하는 것을 추천하고 싶다.

 

압솔룸은 벨트스크롤 액션 게임을 찾고 있다면 바로 선택할 수 있을만한 괜찮은 게임이다. 게임 종반부 난이도는 조금 과한 것이 아닌가 싶기도 하지만 닌텐도 스위치보다 더 향상된 퍼포먼스에서 즐길 수 있으니 아직 플레이해보지 않았다면 구매하는 것도 좋다고 본다.​ 

 


 

 

 


딱 이 시점에서 프레임이 줄어들었다

조건희 / desk@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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