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력 플레이의 매력이 가득...'리틀 나이트메어3' 핸즈온

모험과 전투 양면의 협동
2025년 09월 10일 23시 04분 18초

반다이남코 엔터테인먼트는 도쿄게임쇼 2025 개최에 앞서 기대작 호러 어드벤처 플랫포머 '리틀 나이트메어3'의 체험 빌드 플레이 기회를 제공했다.

 

리틀 나이트메어3의 체험 빌드는 PC에 컨트롤러를 연결한 환경에서 제공됐으며, 게임의 챕터 중 하나인 사육제 챕터를 플레이 할 수 있는 빌드였다. 겉으로 보이는 것과는 거리가 먼 환상과 불안한 매력으로 뒤틀린 유원지를 로우와 얼론 두 명의 캐릭터로 헤쳐나가는 여정을 체험한 내용을 적어본다.

 

 

 

■ 협동은 일심동체

 

시리즈 최초로 협동 플레이가 가능하다고 언급이 됐는데 이번 체험에서는 혼자 플레이 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혼자 플레이 하는 경우 기존 시리즈에서 또 다른 캐릭터가 합류했을 때와 같은 방식으로 게임이 진행된다. 게임을 시작할 때 이번 작품의 두 주인공 로우 또는 얼론 중 한 명의 캐릭터를 선택하게 되고, 선택하지 않은 캐릭터는 알아서 플레이어가 선택한 주인공을 따라오거나 도움을 준다.

 

혼자 플레이 하는 동안에도 게임의 이야기상 두 명의 캐릭터가 함께하는 것이기 때문에, AI가 조작하는 다른 주인공이 게임오버가 되면 플레이어 역시 게임오버가 된다. 따라서 리틀 나이트메어3의 플레이는 협동 플레이와 싱글 플레이 모두 두 캐릭터가 일심동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 일심동체와 관련해서 조금 억울한 상황이 발생하기도 했다. 낙사 구간에서 기자는 정확하게 발판을 밟고 지나갔는데 따라오던 AI 주인공이 떨어져서 게임오버가 되거나, 동료가 붙잡혀버려서 게임오버가 되는 상황도 온다. 이런 순간들에는 굉장히 억울한 마음이 들기는 하나 둘이 함께하며 얻는 이득이 훨씬 많게 느껴진다. 이 부분은 아래에서 좀 더 언급하겠다.

 

게임의 분위기에 대해서도 이야기하지 않을 수 없다. 리틀 나이트메어3은 완전히 새로운 장소에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리고 있긴 하나, 확실히 기존 시리즈의 호러와 비주얼 기조를 따르고 있다는 것이 분명하게 느껴졌다. 그야말로 게임을 시작하자마자 익숙한 그 맛이 확 풍겨온다.

 

리틀 나이트메어 시리즈 특유의 비주얼 톤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이번 작품 역시 굉장히 만족스러운 분위기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체험 빌드 내에서는 생각보다 그로테스크한 장면이 하나 나오기도 한다. 또, 플레이 방면에서도 새로운 요소가 기존 요소 위에 더해졌다는 느낌으로 플레이 하는 내내 잘 아는 맛있는 맛을 느낄 수가 있다.

 

 

 

■ 협력의 이점과 편의성

 

기본적으로 캐릭터들의 협력이 이루어지면서 어느 한쪽이 게임오버가 되면 다시 해야 하는 상황이 벌어져 억울한 상황이 올 수도 있지만, 그 외에는 협력으로 인한 이점을 많이 느낄 수가 있었다.

 

이번 작품에서는 기본적으로 두 주인공이 도구를 하나씩 지니고 있다. 로우는 활을 보유해 원거리에서 버튼 같은 오브젝트를 쏘아 맞추거나 원거리에서 적을 공격해 제압하는 것이 용이하다. 얼론의 경우는 렌치를 지니고 있어 이걸 휘둘러서 적을 공격하는 플레이가 가능했다. 체험 빌드의 챕터 내에서는 꽤 여러 번 전투가 발생하고, 이를 상대할 때 협력이 상당한 도움이 되는 느낌을 줬다.

 

특히 이 협력은 기존부터 있던 도움닫기 같은 부분 협력 외에도 앞서 이야기한 전투에서 두 캐릭터가 서로 돕고 있다는 느낌을 확실히 받을 수 있도록 만들었다는 점이 인상적이다. 인터뷰에서 리틀 나이트메어3의 프로듀서는 새 주인공들이 도구를 지니게 되기는 했지만 전투에서는 여전히 두 캐릭터가 이 세계에서 연약한 존재임을 희석되지 않도록 만들었다는 언급이 있었다. 이 부분을 게임 플레이에서 확실하게 느낄 수 있다.

 

 

 

편의성이 좋다는 느낌을 받은 것은 기본으로 캐릭터가 가지고 있는 도구나 일부 도구를 챙겼을 때 계속 버튼을 누르고 있지 않아도 된다는 점이 그렇게 느껴진다. 캐릭터들은 처음부터 도구를 장비하고 있으며 언제든 꺼내들거나 집어넣을 수 있다. 여기에, 플래시라이트도 언제든 켜고 끌 수 있으며, 일부 도구는 입수했을 때 계속 들고 있지 않더라도 알아서 주머니에 챙겨서 손가락이 덜 피로했다.

 

플레이하며 시리즈 특유의 분위기와 분위기를 통한 호러 요소 등은 건재하다고 느꼈다. 그 중에서도 협력 플레이 부분이 특히 이번 작품에서 줄 수 있는 신선함이라 생각된다. 정식 출시 이후 다른 사람과 함께 협력해 게임을 진행하는 것에 대한 기대감이 더욱 커졌다.​ 

 


 

조건희 / desk@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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