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박스 게임 스튜디오는 12일 새벽 엑스박스 게임 스튜디오와 전 세계 파트너사들의 게임 소식을 전달하는 Xbox 게임 쇼케이스와 많은 팬들이 기다렸던 베데스다 게임 스튜디오의 최대 기대작 스타필드를 심도 있게 다룬 스타필드 다이렉트를 진행했다.
마이크로소프트 게이밍의 CEO 필 스펜서는 새로운 게임들을 선보이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쇼케이스에서 공개된 게임들을 하나하나 되짚었고 크리에이티브 파트너들과 새로운 게임들을 공유하게 된 것을 영광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도한 그는 모든 일에 있어 플레이어와 게임 제작자들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전하며 Xbox, PC, 클라우드 중 어느 것을 선택하더라도 Xbox는 모든 플레이어를 환영한다고 선언함과 동시에 사전에 정보가 풀렸던 Xbox의 1TB SSD 모델을 공개했다. Xbox Series S 1TB SSD 카본 블랙은 오는 9월 1일 출시될 예정이다.
아래는 이번 쇼케이스에서 공개된 타이틀들의 일람이며 대개 동시에 게임패스 데이원으로 제공되는 게임들이기도 하다. 스타필드 다이렉트는 이후 추가 기사를 통해 다루겠다.
필 스펜서 CEO
■ 페이블
페이블 시리즈의 새로운 시작이 될 페이블은 데이브란 남성이 영웅에 대한 생각을 논하면서 영웅으로 빗댄 캐릭터가 그의 말에 따라 활약하는 모습들을 비춘다. 전설적인 야수를 쓰러뜨리는 것이 아니라 야채를 정복하기 위해 왔다는 발언을 하는 등 페이블 시리즈의 분위기가 느껴지는 장면들을 연출하다 데이브와 그가 이야기하던 영웅이 만나 일종의 대립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트레일러가 끝난다. 페이블 시리즈는 자신의 캐릭터를 만들어 서양 판타지풍의 세계에서 자유롭게 이야기를 전개시키며 활약할 수 있는 게임이다.
■ 사우스 오브 미드나이트
문드러진 손을 가진 남성이 악기를 연주하며 노래를 부르는 것으로 시작되는 사우스 오브 미드나이트의 트레일러에서는 그를 찾아온 흑인 여성 캐릭터가 특정 생물을 찾아왔다는 이야기를 한다. 직접적인 게임 플레이를 보여주기보다는 게임의 세계나 분위기를 보여준다는 느낌이 강한 트레일러이며 마지막 장면에서 여성이 손으로 독특한 능력을 발휘하는 것처럼 보이는 장면을 연출한다.
■ 스타워즈 아웃로
2024년 출시될 예정인 스타워즈 아웃로는 루카스 필름과 유비소프트가 협력한 신작이다. 여성 주인공을 전면에 내세우며 도박을 하던 주인공이 쫓기는 것을 시작으로 그녀의 여정을 가늠할 수 있을 것 같은 장면들을 보여준다. 계속해서 쫓기는 장면을 보여주는 한편 스타워즈 IP의 다양한 생명체나 환경들을 보여주기도 하며 우주에서 활약하는 장면도 확인할 수 있다. 더 자세한 내용은 유비소프트 포워드에서 공개될 예정.
■ 33 임모탈스
33명 코옵이라는 대규모 인원의 레이드를 가정한 느낌의 신작이다. 2024년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름이나 설명 그대로 다수의 플레이어가 동시에 코옵에 참여해 다양한 크기의 적들을 쓰러뜨리며 나아가는 것이 독특하다. 게임은 탑뷰에 가까운 시점을 제공해 많은 수의 플레이어들이 함께 전투를 치르는 장면을 화려하게 연출한다.
■ 페이데이3
강도 그 자체를 소재로 삼은 게임 시리즈 중에선 가장 유명한 프랜차이즈가 아닐까 싶다. 이번에 공개된 트레일러는 실제 게임플레이 장면들을 엮은 것으로 다양한 폭발물이나 가젯, 총기를 활용한 속도감 있고 역동적인 전투가 상당히 눈길을 끈다. 페이데이3은 오는 9월 21일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 페르소나3 리로드
아틀라스의 대표 시리즈 중 하나인 페르소나 시리즈 3편의 리메이크 타이틀 페르소나3 리로드가 공개됐다. 사실 모종의 이유로 조금 일찍 영상을 접한 사람들도 있겠지만 말이다. 영상을 통해 게임의 그래픽이나 캐릭터 일러스트 등이 변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2024년 초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팬들로부터는 타르타로스가 그대로 돌아오는지에 대한 부분도 궁금할 것이라 생각한다.
■ 어바우드
필라스 오브 이터니티의 세계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는 신작이다. 1인칭 오픈월드 액션 RPG로 해당 세계관을 좋아한다면 반가울만한 신작이자 긴 기다림을 안겨준 타이틀이기도 하다. 옵시디언 엔터테인먼트에서 개발하고 있으며 공개된 트레일러는 인게임 플레이 영상 위주로 구성되어 있다. 역시 2024년 출시를 예고했다.
■ 시 오브 시브즈:원숭이 섬의 전설
무료로 제공될 시 오브 시브즈의 새로운 오리지널 스토리 트레일러도 공개됐다. 고전 명작 어드벤처 원숭이 섬 시리즈와의 콜라보인 이번 스토리 트레일러에서는 가이브러쉬나 르척이 언급되고 직접 등장하기도 한다. 시 오브 시브즈:원숭이 섬의 전설은 오는 7월 20일에 만나볼 수 있을 예정이다.
■ 플라이트 시뮬레이터 2024
장르 독주자이자 최강자라고 부를만한 마이크로소프트의 플라이트 시뮬레이터 2024 트레일러가 공개됐다. 트레일러에서는 공중 소방이나 조난자 탐색 및 구조, 헬리콥터 화물 운송, 항공 앰뷸런스, 농업 항공, 스카이다이빙 항공, 공중 건설, 산업용 화물 운송, 원격 화물 작업, VIP 전세 서비스, 심지어 에어 레이싱까지 다양한 컨텐츠를 예고했다. 또한 영화 듄 관련 확장팩 역시 이 날 영상을 통해 공개했다. 플라이트 시뮬레이터 2024는 2024년 출시 예정.
■ 세누아의 전설 헬블레이드2
정신이 나갈 것 같은 그 게임의 속편. 세누아의 전설 헬블레이드2 트레일러는 특정 퀘스트를 공개하면서 특유의 사방에서 들려오는 목소리에 번민하는 등장인물을 비추는 영상만을 공개했다. 2024년 출시를 목표로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 용과 같이:인피니트 웰스
하와이로 보이는 서양의 해변에서 용과 같이7의 주인공인 카스가 이치반이 전라로 정신을 차려 한바탕 소동이 일어나는 짤막한 트레일러와 타이틀명이 공개됐다. 최근 기존에 공개됐던 용과 같이7 외전 이름을 지운 자가 있었기에 이번에는 정식 넘버링 후속작을 공개할 것이라 예상됐던 것과는 다른 의외의 행보. 2024년 초 공개 예정.
■ 폴아웃76
게임 플레이 장면과 폴아웃 시리즈의 올드한 TV 프로그램 영상을 합쳐 트레일러로 애틀랜틱 시티를 출시할 예정이다.
■ Kunitsu-Gami:Path of the Goddess
캡콤의 새로운 요괴 퇴치 게임으로 비주얼 효과적인 측면에서는 다소 구작의 리마스터 게임들에서 볼 수 있을 법한 완성도를 보이지만 요괴들과 이를 퇴치하기 위해 활약하는 주인공의 모습, 그리고 연출들이 상당히 개성적인 신작이다. 정확한 출시일은 공개되지 않았다.
■ 포르자 모터스포츠
엑스박스 진영의 핵심 IP 중 하나로 볼 수 있는 포르자 모터스포츠가 오는 10월 10일 출시될 예정이다. 이번 트레일러에서는 캐딜락, 셰보레 콜벳 E-Ray 등을 내세우며 새로운 타이틀에 대한 이야기를 전달했다. 트레일러에서는 게임의 시점이나 비주얼, 차량 업그레이드 등의 컨텐츠들을 살짝 엿볼 수 있었다.
■ 엘더스크롤 온라인:네크롬
엘더스크롤 온라인은 인게임 영상과 삽화 등으로 꾸며진 신규 업데이트 네크롬에 대한 트레일러를 공개했다. 해당 업데이트는 오는 20일 진행될 예정으로 금번 쇼케이스에서 공개된 게임들 중 가장 빠른 일정을 가지고 있다.
■ 오버워치2
최근 PVE 컨텐츠에 대해 상당히 아쉬운 소식을 전해왔던 오버워치2는 새로운 게임 모드와 히어로 마스터리, 코옵 이벤트, 사격장, 스토리 미션의 업데이트 등을 담은 트레일러를 선보였다. 해당 컨텐츠 업데이트는 8월 10일 진행될 계획이다.
■ 페르소나5 택티카
페르소나5의 또 다른 외전이 출시된다. SD화한 캐릭터들의 아기자기한 비주얼과 SRPG식 전투로 즐기는 것이 특징인 타이틀로 보이며, 페르소나5 로얄에서 전면 홍보대사격으로 비춰주던 카스미나 다른 외전에서 등장한 캐릭터들은 페르소나5 택티카의 트레일러에서 모습을 비추지 않는다. 오는 11월 17일 출시될 예정.
■ 스타필드
베데스다 게임 스튜디오의 야심작인 스타필드의 간단한 트레일러도 공개되었다. 출시일은 연기되지 않은 9월 6일로 그대로 표시됐다. 쇼케이스 트레일러 자체에서는 크게 새로운 내용들을 찾아보기가 어려웠지만 더 자세한 내용은 스타필드 다이렉트를 다룬 후속 기사에서 전달하겠다.
■ Jusant
암벽등반이 주가 되는 게임으로, 플레이어는 주인공을 조작해 가파른 암벽을 타고 오르거나 끈에 의지한 채 달려나가야 하기도 하며 때로는 등에 지고 있는 동반자 동물과 협력하기도 한다. 늘 암벽을 타는 것은 아니지만 트레일러에서 이런 지형을 타는 모습이 꽤 중요하게 비춰진다. 출시일은 올 가을.
■ 스틸 웨이크스 더 딥
짧은 트레일러로 임팩트를 주는 전략을 선택했다. 내러티브 호러 게임으로 보이며, 바다의 시설에서 도망치는 캐릭터와 그 너머에서 들려오는 괴물의 괴성이 게임의 정체성을 드러낸다. 2024년 초 출시가 예정되어 있다.
■ 던전스 오브 힌터버그
카툰 렌더링 기반의 비주얼을 가진 액션 어드벤처 RPG 신작이다. 쿼터뷰나 3인칭 숄더뷰로 보이는 장면들도 존재하고, 레일에 타고 빠르게 이동하기도 하며 다양한 적들을 쓰러뜨리는 게임이다. 2024년 출시될 예정.
■ 사이버펑크 2077
마침내 사이버펑크 2077의 확장팩이 출시될 예정이다. 사이버펑크 2077:팬텀 리버티에서는 새로운 여성 주인공을 조작해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는 것으로 보이며, 조니 실버핸드 역을 맡았던 키아누 리브스가 깜짝 등장해 확장팩에 대해 간단히 소개하기도 했다. 실제 트레일러에서도 조니 실버핸드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고 이후 이드리스 엘바가 연기한 캐릭터도 등장한다. 출시일은 오는 9월 26일.
■ 시티즈:스카이라인2
도시 빌딩 게임에서 이제 확고히 자리를 잡고 있는 게임인 시티즈:스카이라인도 속편을 선보일 예정이다. 간단한 게임플레이를 담은 트레일러를 공개했는데, 전작에서도 제법 사양을 먹었던 것을 생각하면 이번 타이틀의 최적화가 어떻게 적용됐을지 궁금해진다. 정식 출시는 오는 10월 24일 예정이다.
■ 메타포:리 판타지오
아틀라스는 이번 쇼케이스에서 무려 세 개의 신작을 선보였다. 엄밀히 따지면 리메이크인 페르소나3 리로드를 제쳐놓고 페르소나5의 외전과 이 신작이 있는데, 페르소나 제작진이 만들어 기존작의 느낌이 새어나오기는 하지만 완전히 새로운 IP처럼 보인다. 2024년 출시 예정.
■ 타워본
인류의 도시들이 함락되고, 벨프리에서 안식처를 찾는 것만이 남은 생존의 길이다. 플레이어는 이 세계를 탐험하면서 악의 기운을 찾아 싸우기도 하며 종족에게 희망을 되돌려줄 모험을 떠나게 된다. 코옵 플레이를 지원할 것으로 보이며 정식 출시는 2024년 예정이다.
■ 클락워크 레볼루션
스팀펑크 세계관을 바탕으로 한 시간 조작 FPS 게임이다. 처음에는 모 회사의 공중도시 배경 게임의 신작이라고 생각하기도 했는데, 1인칭 시점으로 기계나 인간형 적들과 싸움을 벌이기도 하고 시간 조작의 영향이 실제 환경에 나비효과를 주는 장면들을 비춘다. 출시일은 밝혀지지 않았다.
조건희 / desk@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