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륭한 완성도를 선뵈는 액션 RPG, ‘스칼렛 스트링스’ 프리뷰

매력적인 게임성에 감탄
2021년 05월 27일 23시 34분 42초

반다이남코엔터테인먼트(이하 BNE)가 개발하고 다음 달 콘솔 및 PC 플랫폼으로 정식 출시를 앞둔 자사의 신작 RPG ‘스칼렛 스트링스’의 선행 체험 플레이가 지난 21일부터 XBOX 플랫폼을 통해 실시됐다.

 

브레인 펑크 액션 RPG라 명명된 본 작은 그 이름처럼 뇌 능력과 기술의 발달이 이뤄진 근 미래를 배경으로 인류의 발달된 뇌를 노리는 이형의 존재 ‘괴이’와 맞서 싸우는 ‘괴이토벌군’의 이야기를 담아냈다.

 

플레이어는 괴이토벌군의 지휘자 ‘유이토 스메라기’와 뛰어난 뇌 능력으로 토벌군에 스카우트된 ‘카사네 캔들’ 두 명의 주인공을 조작해 게임을 진행하게 된다. 아울러 BNE를 대표하는 RPG 명작 ‘테일즈 오브 시리즈’의 개발진이 게임 제작에 참여해 스토리를 비롯한 전반적인 게임의 완성도가 매우 뛰어난 편. 

 

 

 


 


 

■ 매력적인 스토리와 현란한 액션, 뛰어난 비주얼 퀄리티를 모두 갖춰

 

앞서 언급했듯 게임의 전반적인 스토리텔링은 상당히 우수했다. 지구상에 존재하는 모든 생명체의 뇌를 주식으로 삼는 괴 생명체 괴이들과 이를 무찌르는 토벌군 간의 목숨을 건 사투, 이를 통해 조명되는 주인공 일행의 지난 과거와 입단 동기 등은 한 편의 극장판 애니메이션을 보는 듯한 기분이 들 정도로 스토리 흡입력이 뛰어났고 스토리 컷 신과 등장인물 간의 대화에서 드러나는 괴이의 잔인함과 그 흉폭성에 대한 묘사 역시 게임의 몰입감을 한층 끌어올렸다.

 

이처럼 잔악 무도한 이계의 생명체 괴이는 통상적인 종래의 무기로는 쓰러뜨릴 수 없다. 때문에 이에 맞서는 토벌군은 자신들이 지닌 초자연적인 힘을 무기로 삼는다. 본 작의 세계관 내 인류는 뇌가 극도로 진화된 상태이며 토벌군의 일원들은 이보다 한층 더 발달된 뇌 능력을 지닌 ‘초뇌능력’의 보유자로 해당 능력을 가진 이들만이 괴이를 섬멸할 수 있다. 덧붙여 주인공들은 초뇌능력에서 비롯된 ‘염력’이라 일컫는 특수한 힘을 사용할 수 있고 이를 앞세워 괴이 토벌에 박차를 가한다. 

 

스테이지 형식으로 진행되는 괴이 토벌의 재미는 마찬가지로 매우 뛰어났다. 플레이어는 위에서 말했듯 유이토와 카사네 각각의 남녀 주인공으로 게임을 플레이하게 되며 각 캐릭터별 고유 능력과 무장, 전투 스타일 역시 달라 진행의 재미가 훌륭한 편. 유이토의 경우 장검을 쓰는 근접 캐릭터로 시원하며 경쾌한 타격감이 일품이었고 수리검을 사용하는 원거리 딜러 포지션의 카사네는 화려한 이동기와 호쾌한 속도감이 인상적이었다. 또한 장비와 스킬 개방 등을 통한 캐릭터 성장 요소도 잘 갖춰져 캐릭터 육성의 재미 역시 뛰어났다.

 

 

 


 


 


 

■ 흠잡을 곳 없이 훌륭한 완성도, 정식 출시가 기다려져

 

아울러 이 둘의 공통적인 초뇌능력 염력은 필드 내에 위치한 다양한 물체를 집어 던지고 적의 투사체를 반사하는 기술이라 요약할 수 있겠다. 플레이어는 쓰레기통이나 박스, 건설자재 등의 부피가 작은 물건부터 택시나 버스, 트럭 등의 대형 물체까지 자유자재로 던져 적에게 피해를 입힐 수 있다. 덧붙여 염력 기술은 고유 스킬 게이지를 소모하게 되며 이는 일반 공격으로 수급이 가능하다. 이 때문에 기본 무기 공격과 염력을 적절히 조합해 공격하는 것이 괴이 토벌에 있어 가장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다.

 

또한 화려하고 경쾌한 무기, 염력 액션과 더불어 조작 방법 역시나 매우 심플하게 설계된 덕에 손쉽게 콤보를 연계할 수 있고 UI 및 미니맵의 배치도 직관적인 편이라 게임 진행의 편의성도 우수했다.

 

더불어 함께하는 동료들 역시 고유 초뇌능력을 활용해 전투를 돕게 되며 그 능력 컨셉 역시 경질화, 투시, 발화 등 상당히 흥미롭다. 아쉽게도 동료들의 직접적인 조작은 불가하지만 특정 커맨드를 통한 동료의 전투 제어는 가능하며 동료 연계 기믹을 통해 동료 고유의 초뇌능력을 일시적으로 빌려 사용하는 것이 가능하다. 이 외에 각종 에피소드, 퀘스트 등을 통해 동료 간의 유대감 및 캐릭터의 능력을 증가시킬 수 있다.

 

게임의 비주얼 또한 호평의 요소. 일본 애니메이션풍의 미형의 남녀 캐릭터들은 플레이어의 눈을 즐겁게 하며 풀 3D로 구현된 그래픽, 인 게임 컷 신과 연출 등의 전반적인 그래픽 퀄리티는 필자의 감탄을 자아내게 만들 정도였다. 덧붙여 인물의 모션과 게임 프레임도 매우 부드럽고 안정적이라 게임 진행의 만족도가 높았다.

 

이렇듯 스칼렛 스트링스는 애니메이션과 SF 장르의 재미와 특색이 결합된 매력적인 세계관과 스토리, 박진감 넘치며 현란한 액션 및 훌륭한 시청각적 비주얼로 무장한 작품이다. 평소 일본 서브컬처를 즐기는 이들이라면 매우 즐겁게 플레이 할 수 있겠다. 참고로 본 작은 오는 6월 24일 정식 출시될 예정이다.

 

 

 


 

 

김자운 / desk@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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