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벤져스 엔드게임 여운, 게임에서... 마블 얼티밋 얼라이언스3

마블 슈퍼히어로, 닌텐도 스위치 독점으로
2019년 07월 23일 00시 20분 05초

마블 슈퍼히어로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초특급 기대작이 국내에 상륙했다.

 

한국닌텐도는 닌텐도 스위치 신작 '마블 얼티밋 얼라이언스3: 블랙오더(이하 얼라이언스3)'를 한글화로 출시했다.

 

마블 얼티밋 얼라이언스(이하 얼라이언스)는 액티비전에 인수된 레이븐소프트웨어가 개발했던 마블 슈퍼히어로 액션RPG 시리즈이며, 첫 시작이라 할 수 있는 2004년작 '엑스맨 레전드'부터 시작하면 15년의 역사를 가진 정통 있는 시리즈이다.

 

또한, 그간 얼라이언스 시리즈는 액티비전이 퍼블리싱, 레이븐소프트웨어가 개발해왔는데, 실제 게임 판권은 마블코믹스에 있는지 이번 신작은 퍼블리셔 닌텐도, 개발사가 코에이테크모 산하의 팀닌자로 바뀐 점이 특징이다. 그 덕분에 얼라이언스3는 3라는 넘버링이 무색하게 전작과 전혀 세계관이 연동되지 않게 구성 등이 리부트됐다.

 

 

 

 

 

 

 

게임을 소개하기에 앞서 얼라이언스3 세계관을 간략하게 살펴보면, 지난해와 올해 전 세계를 강타한 슈퍼히어로 무비 '어벤져스 인피니티워(어벤져스3)'와 '어벤져스 엔드게임(어벤져스4)'의 기반이 됐던 1991년 연재된 코믹스 '인티니티 건틀릿'을 새롭게 각색했다.

 

특히 마블 슈퍼히어로 실사화 시리즈는(영화, 드라마 등) 코믹스와 애니메이션과 달리, 판권 등의 제약으로 한자리에 모이기 힘든데, 얼라이언스3는 어벤져스 멤버들과 스파이더맨 캐릭터, 엑스맨 등이 게임 안에 모두 등장한다. 참고로 요즘 콘솔로 출시되는 마블 슈퍼히어로 게임을 살펴보면 엑스맨이나 판타스틱4 작품은 아예 등장하지 않는 경우가 잦다.

 

더불어 캐릭터 디자인은 실사화된 캐릭터들은 대부분 영화 쪽을 따르는 편이고, 엑스맨처럼 MCU(마블시네마틱유니버스)에 등장하지 않은 캐릭터들은 90년대 게임이나 애니메이션 등으로 보던 디자인을 따르고 있다. 즉, 영화처럼 찌질하지 않은 파란 쫄쫄이의 리더 사이클롭스가 오랜만에 등장한다.

 

 

 

 

 

 

 

 

 

본론으로 들어와 게임을 소개하면, 전작과 마찬가지로 플레이어가 원하는 캐릭터를 선정해 4인 파티(로컬 및 온라인 멀티플레이 가능)를 이룬 후 다양한 던전(스테이지)을 돌아다니며 캐릭터를 육성시키는 것이 주목적이다. 게임 플레이 방식은 핵앤슬래시 액션RPG처럼 몰리는 적들을 향해 화려한 스킬을 사용해 쓰러뜨리면 레벨업을 할 수 있고, 구간 끝에는 슈퍼 빌런이 등장해 플레이어를 압박한다.

 

또한, 캐릭터는 레벨업을 통한 육성 방식 외에도 'ISO-8'이라는 각양각색 능력을 지닌 원석을 수집해 장착하거나 전체 능력을 향상시키는 얼라이언스 강화를 통해 더욱 강력하게 만들 수 있다. 덧붙여 스킬은 캐릭터마다 4개씩 장착할 수 있고, 스킬마다 고유 필살기를 모두 구현해 캐릭터별 차별화를 꾀했다.

 

이외로도 2명이 사용하는 합체 스킬과 별도의 노란색 게이지를 모으면 초필살기(얼라이언스 익스트림)가 마련됐고, 초필살기는 4명이 동시에 사용하면 연출과 위력이 더욱 강력해진다.

 

 

 

 

 

 

 

 

 

얼라이언스3 게임 모드는 간단하다. 인피니티 스톤으로 자신의 목적을 이루려는 타노스와 그 일당을 막는 스토리가 담긴 스토리 모드와 변태적인 난이도로 구성된 미션 모드가 주를 이루고, 게임 진행 중 수집한 일러스트와 BGM, 무비 등을 볼 수 있는 모드 등이 마련됐다. 또 던전 곳곳에는 다양한 퍼즐과 숨겨진 아이템 등이 마련돼 이 모든 것을 얻기 위해서는 여러 번 던전을 즐겨야 할 것이다.

 

전반적으로 얼라이언스3는 앞서 출시한 마블코믹스 콘솔 게임인 '레고마블슈퍼히어로즈2', '마블 VS 캡콤 인피니트'처럼 실사화 열풍에 맞춰 MCU에 참가가 힘든 작품이 뭉텅이로 잘려 나간 작품들과 달리, 참전작에 대한 큰 제약 없이 다양하게 캐릭터들이 나와 각각 사용하는 재미가 뛰어나며, 타격감 및 액션성, 육성에 대한 몰입감 등이 훌륭한 편이다. 또 최근 무리수를 둔 캐릭터 디자인으로 혹평이 자자한 스퀘어에닉스의 '마블 어벤져스'을 잊게 할 정도로 얼라이언스3 캐릭터 디자인은 코믹스와 실사화 디자인을 적절하게 혼합해 보는 즐거움도 있다.

 

단, 잘 만들어진 게임성과 별개로 PS2 수준에서 벗어나지 못한 카메라 앵글과 집중도 떨어지는 화면 내 작은 캐릭터들은(특히 휴대용 모드 시) 아쉬움이 남는다. 팀닌자 작품인 '닌자가이덴' 때도 시점 문제로 욕먹더니 같은 개발사가 만든 얼라이언스3도 동일한 문제가...

 

현재 얼라이언스3는 론칭 직후 좋은 평가를 받고 있으니, 마블 슈퍼히어로 팬, 또는 어벤져스 엔드게임으로 인기가 극까지 오른 MCU 팬이라면 이 게임을 필히 즐겨보자. 

 

 

 

 

 

 

이동수 / ssrw@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파워포토 / 1,087,380 [07.23-09:03]

타노스 닯은 덩치 큰 캐릭은 반칙인듯 하네요..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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