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락한 오딘에 맞서는 소녀의 이야기, '팬텀게이트'

북유럽 신화 기반 턴 RPG
2018년 09월 21일 17시 47분 25초

중국을 제외하고 글로벌 155개 지역에 정식으로 출시된 넷마블의 신작 모바일 어드벤처 RPG '팬텀게이트'는 탐험과 전투, 성장이라는 다양한 게임 요소를 결합시킨 횡스크롤 방식의 어드벤쳐 RPG 작품이다.

 

플레이어는 횡스크롤 방식으로 구현된 필드에서 주인공 캐릭터를 조작해 탐험하며 숨겨진 길의 보물이나 스테이지 본연의 목표, 그리고 퀘스트 수령 등을 통해 게임을 진행하게 된다. 횡스크롤 방식의 탐험 파트와 달리 전투는 턴 기반 시스템을 적용, RPG하면 떠오르는 정통파 시스템을 채택해 빠른 선택과 판단을 강요하지 않아 비교적 다양한 플레이어가 자신의 템포에 맞춰 쉽게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고려했다.

 

팬텀게이트에서는 주인공인 아스트리드를 포함한 다섯 명의 개성적인 영웅들을 선택할 수 있고, 300종 이상의 팬텀을 수집 및 성장시키는 것이 가능하다.

 

 

 

■ 북유럽 신화 기반의 이야기

 

팬텀게이트는 주인공의 이름이 아스트리드라는 것만 듣고도 해당 신화에 관심이 있다면 알 수 있는 북유럽 신화 기반의 작품이다. 본 작품은 북유럽 신화와 동화에서 영감을 얻어 개발된 완성도 높은 스토리를 바탕으로 팬텀게이트만의 독자적인 세계관을 구축해 플레이어가 소녀 주인공 아스트리드를 통해 북구 신화 속 최고의 신이자 야욕에 사로잡혀 이해할 수 없는 악행을 벌이는 오딘으로부터 세계를 구하는 장대한 스토리를 경험한다.

 

야욕에 물든 최고신 오딘과 그의 발키리 군단 내 최고의 발키리 여전사였던 라네르타가 전투를 벌이며 작품이 시작된다. 라네르타는 자신의 딸인 아스트리드를 요구하는 오딘으로부터 그녀를 지키기 위해 오딘에게 거역하고, 결국 전투와 추격 끝에 아스트리드를 두고 오딘과 맞선 라네르타는 패배하고 만다. 이때 '시계공'이 나타나 그녀를 구하고, 발키리로서의 재능, 그리고 전설로 내려오던 '별의 눈동자'를 가진 아스트리드를 돕기 위해 시계공과 플레이어가 나서게 되는 것. 플레이어는 아스트리드와 직접적으로 마주하는 것은 아니지만 그녀와 마찬가지로 별의 눈동자를 가졌으며 아스트리드를 잃으면 플레이어 역시 존재할 수 없게 된다는 배경이 존재한다.

 

아무것도 모른 채 16세 소녀로 성장한 아스트리드는 위기의 상황에서 한 번이지만 라네르타를 구한 시계공과의 만남으로 진실을 인지하고 엄마를 부활시키기 위한 모험을 떠나게 된다.

 


 

 

 

■ 영웅과 팬텀

 

플레이어가 육성할 수 있는 것은 주인공인 아스트리드가 속한 '영웅' 분류의 5인과 그들의 힘으로 정화된 '팬텀'들이다. 별의 눈동자를 가진 아스트리드는 오딘의 눈을 피하기 위해 들어온 시계공이 관장하는 팬텀 월드에서 팬텀들을 정화할 수 있는 힘을 발휘한다. 때때로 북유럽 신화의 유명한 적들이 보스급으로 등장하기는 하지만 주로 상대하는 것은 팬텀 월드 내에서 스토리를 진행하며 만나는 300종의 팬텀이다.

 

플레이 초기에는 다섯 영웅들 중 주인공이자 이야기의 중심이 되는 아스트리드만 선택할 수 있고, 실제로 플레이어가 아스트리드에 대해 무언가 조작할 수 있는 것도 없지만 스테이지를 진행하면서 점점 사용할 수 있는 기능들이 개방되면 아스트리드를 비롯한 영웅들을 보다 강하게 만들 수 있다. 진행도에 따라 각성도 가능. 영웅들은 서로 다른 속성과 직업, 고유 스킬을 가지고 있으므로 전략적으로 상황에 맞게 활용하는 것이 난이도 면에서 매우 중요하게 작용한다.

 

또, 다양한 모습으로 진화 가능한 팬텀들은 영웅과의 시너지를 맞췄을 때 가장 큰 효율을 발휘하는 아군이다. 처음부터 아스트리드와 함께하고 있는 고양이 미니냥을 비롯해 전투곰이나 강력한 오크 전사 등 다양한 유형의 팬텀이 등장하며 이들의 레벨을 올리거나 강화, 진화를 시킬 수 있다. 특히 진화에서는 플레이어가 원하는 루트로 팬텀의 진화를 진행할 수 있다는 점이다. 진화 시스템 자체가 플레이어가 수동으로 진화 과정에서 선택해 진화를 시키는 방식이기 때문에 진화 과정에서 외형과 속성 등의 분기가 존재하는 팬텀의 경우 플레이어가 원하는 대로 진화를 시킬 수 있다는 점이 좋다.

 


 


 

 

 

■ 턴 기반 전투와 버블 시스템

 

팬텀게이트의 전투 시스템은 전통적인 턴 기반 전투와 플레이어의 판단이 더욱 좋은 결과를 내는 버블 시스템의 결합으로 보다 전략적인 진행을 유도한다. PVE에서의 전투나 PVP에서의 전투나 양 진영은 상단에 표시되는 공격 순서에 따라 차례를 배정받는다. 이 순서는 스킬 등을 통해서 변경되기도 하니 이를 잘 이용하면 상대보다 더 빨리 공격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도 있다. 당연히 보편적인 상황에서는 많이 때리는 쪽이 유리하다.

 

속성이 있는 작품이니 적과의 전투에서도 상성이 바로바로 적용되므로 이를 확인해야 한다. 상성 확인은 해당 캐릭터의 순서가 돌아왔을 때 상대 진영에 있는 캐릭터들의 체력바 옆에 화살표 상·하로 표시된다. 최대한 상성에 맞는 공격을 퍼부으면 조금 더 수월하게 승리를 거머쥘 수 있다.

 

버블 시스템은 전투 도중 등장하는 버블들을 부르는 말이다. 아마 게임을 시작하고 초반부 스테이지를 진행하고 있으면 전투에서 갑자기 화면에 나타났다 아래로 사라지는 동그란 버블들을 볼 수 있다. 이들은 아군에게 이로운 버프를 주는 푸른 버블과 적에게 해로운 디버프를 주는 붉은 버블이 있는데, 버블이 나타나면 사라지기 전엔 언제라도 원하는 대상에게 버블을 끌어다놓을 수 있다. 이렇게 단순한 방식이지만 나타난 버플이 디버프 버블인데 적이 공격하는 타이밍이라면 그 적에게 디버프 버블을 적용시켜 약화시키거나, 아군이 공격할 때 버프 버블을 끌어놓고 더 강하게 공격하는 등 버블이 등장한 상황에 적절히 사용하면 좋은 시너지가 되는 시스템. 실시간 pvp에서도 버블 시스템은 적용되니 이를 잘 파악해두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 아늑한 비주얼과 독특한 플레이

 

팬텀게이트에 적용된 화려한 로우폴리아트 스타일의 그래픽은 아기자기하면서도 예쁜 비주얼을 선보여 북유럽 신화 기반의 신비로운 스토리에 한층 더 몰입하면서 부담없이 게임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돕는다. 우선 이런 형태의 비주얼을 좋아한다면 마음에 들 것.

 

플레이 방식이 조금 독특하게 느껴질 수도 있다. 영웅 캐릭터를 횡스크롤 필드에서 조작해 다양한 아이템들을 먹고, 숨겨진 길도 찾고, 퀘스트도 받고, 필드를 돌아다니는 팬텀과 캐릭터가 충돌하면 그때부터 턴 기반 전투로 전환되는 시스템인지라, 이런 진행에 익숙하지 않은 플레이어라면 참신함을 느낄 수 있다.

 

한편, 작품의 배경 자체가 북유럽 신화를 기반으로 하고 있어서인지 게임 내에 기본으로 적용된 캐릭터들의 대화 음성은 영어다. ​ 

 


​막힌 길을……. 





​밀어서 통로해제 

조건희 / desk@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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