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4로 출격, 데드라이징4: 프랭크 빅 패키지 : 게임샷

Xbox One 기간 독점 1년 만에 캡콤의 인기작이 PS4 플랫폼으로 출시됐다.

게임피아는 캡콤아시아와 협력해 액션게임 '데드라이징4: 프랭크 빅 패키지' 한글판을 국내에 선보였다. 이 게임은 오픈월드 좀비 서바이벌 '데드라이징' 시리즈의 최신작이고, 첫 편의 주인공 '프랭크 웨스트'가 또 한 번 주인공으로 복귀해 좀비를 때려잡는 액션을 보여준다.

이번 작은 '데드라이징1' 사건 16년 후를 배경으로 하며, 과거 시리즈와 마찬가지로 의문에 질병에 의해 인간이 좀비화되고, 플레이어는 주인공 캐릭터를 조작해 이 사건을 해결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게임 진행 방식은 전작과 큰 차이를 보이지 않는다. '바이오하자드' 시리즈가 제한된 상황 속에서 좀비의 방해를 벗어나는 것이 중점이었다면, 이 시리즈는 주인공이 일방적으로 좀비의 뚝배기를 깨는 무쌍 액션에 가깝기 때문에 호쾌함을 느낄 수 있다.

또한, 프랭크가 기자라는 직업 특성을 살려 카메라로 증거와 단서를 수집하거나 긴박한 상황에서 좀비와의 셀카를 찍는 등 독특한 행동을 할 수 있는 것도 이 게임의 매력 포인트. 더불어 무기를 조합해 더욱 강력한 무기로 만드는 시스템과 바주카 캐논, 전기 도끼, 뚫어뻥 등 일반적으로 사용하기 힘든 것들을 무기로 사용해 좀비를 때려잡는 구성은 플레이어의 입가에 미소를 짓게 한다.

이외로도 깊게 생각 안 해도 몰입감 넘치는 스토리텔링과 전작보다 난이도가 낮아져 누구나 손쉽게 좀비학살액션을 즐길 수 있는 점은 신규 및 초보 유저들이 게임을 즐기기 좋다. 반대로 심도 깊은 내용과 난이도 높은 액션을 좋아하는 하드코어 유저들에게는 호불호가 갈릴 것.

아울러 Xbox One판보다 1년 늦게 나온 작품답게, 다양한 요소들이 추가됐다. 먼저 DLC로 제공됐던 '슈퍼 울트라 데드라이징4 미니 골프'와 '프랭크 라이징', '페스티벌 DLC' 등이 기본적으로 수록됐고(별도 다운로드 필요), 여기에 새로운 콘텐츠 '캡콤 히어로즈'가 추가돼 한층 강화된 재미를 보여준다.

슈퍼 울트라 데드라이징4 미니 골프는 제목에서 느껴지듯 '스트리트 파이터' 시리즈에 어느 정도 영향을 받은 골프 게임이며, 실제 BGM과 커스터마이징 아이템이 스트리트 파이터 시리즈를 기반으로 뒀다. 또 룰은 일반적인 골프와 달리 다양한 장애물이 놓였고, 곳곳에 돌아다니는 좀비를 골프공으로 치면 추가 점수를 획득하는 방식으로 구성됐다.

프랭크 라이징은 혹평을 받았던 진엔딩 DLC이고, 좀비가 된 프랭크가 다시 인간으로 돌아오는 여정을 그렸다. 또 이 콘텐츠에서는 본편에서 잘린 멀티 엔딩도 나오니 본편을 즐기고 플레이해보길 권한다. 참고로 이 모드의 프랭크는 본편과 다른 조작법을 자랑한다.

페스티벌 DLC는 무기와 아이템, 캐릭터 외형 등이 바뀌는 콘텐츠이고, 캡콤 히어로즈는 프랭크가 실제 캡콤 캐릭터로 변신해 그들의 무기를 사용하는 모드이다. 특히 캡콤 히어로즈에서는 '록맨X'과 '류', '단테' 등 캡콤 팬이라면 누구나 알 수 있는 캐릭터들이 즐비했으니 직접 찾아보자.

그밖에 데드라이징4는 멀티플레이도 지원하고, 이 모드에서는 타 플레이어와 미션을 수행하거나 좀비로 가득 찬 곳을 점령하는 미션 등으로 이뤄졌다.

전반적으로 데드라이징4 PS4 버전은 미완성판 느낌이 강했던 이전 플랫폼 버전과 달리 빵빵한 볼륨의 콘텐츠와 검증된 완성도 구성됐으니, 올겨울 화끈하게 즐길 액션 게임을 찾는 이들이라면 반드시 플레이해보자.

이동수 / ssrw@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