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콘진, 게임 지원에 615억 원 쓴다...전년比 126% ↑

2021 한국콘텐츠진흥원 지원사업 설명회
2021년 01월 25일 10시 54분 25초

 

 

올해 한국콘텐츠진흥원의 게임 지원사업이 더욱 세심해진다. 플랫폼별로 세분화 된 것은 물론 스타트업 및 인디게임 육성 등 현재 게임산업에 필요한 부분을 잘 읽어냈다는 평가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와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김영준, 이하 콘진원)은 ‘2021 한국콘텐츠진흥원 지원사업 설명회’를 콘진원 유튜브 채널을 통해 25일 개최했다. 

이번 설명회에서 김영준 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코로나19에 직격탄을 맞은 수많은 창작자 및 제작자분들과 기업에 대한 직접적인 지원이 턱없이 부족했다는 질책과 비판을 받았다. 전적으로 공감한다"며 "2021년 한콘진은 콘텐츠 산업에 몸담고 계시는 분들이 지금의 어려움을 딛고 더 큰 도약의 기회를 맞이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콘진원의 2021년도 전체 예산은 총 4,842억 원으로 전년 예산 4,298억 원 대비 544억 원 증가한 규모다. 장르 구분으로는 ▲방송 496억 원, ▲게임 615억 원, ▲문화기술 816 억 원, ▲실감콘텐츠 490억 원, ▲음악 411억 원, ▲지역콘텐츠 497억 원, ▲장르 공통 1,091억 원 등으로 편성되었으며, 기능 구분으로는 ▲제작지원 1,606억 원, ▲인프라 지원 1,215억 원, ▲해외진출 지원 412억 원 ▲인력양성 348억 원 등으로 편성되었다.

장르에서는 게임과 음악이, 기능 구분에서는 제작지원 사업이 전년대비 가장 큰 증가폭을 보였다. 참고로 이 중 게임 예산은 전년에 비해 130억 원 가량 증가했다. 그 외 기관의 주요 조직 변화로 기존 문화기술본부의 문화·체육·관광·저작권R&D를 아우르는 부설기관화가 진행될 예정이다. 

게임본부는 올해 비전을 산업과 문화의 조화를 통한 게임의 가치 제고로 두고 강소 게임기업 육성 및 게임의 가치 확산을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단계별 지원을 강화하고, 게임의 긍정적 가치 확산 및 이스포츠 산업 육성, 인디 및 스타트업 등 게임산업의 기반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전년 대비 지원 과제 수 및 지원 예산이 확대 된 2021 제작지원 사업은 플랫폼별로 세분화 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모바일(12개), PC(8개), 첨단(8개), 콘솔(10개), 아케이드(8개), 보드게임(6개) 등 총 68개의 과제를 지원할 예정이다. 블록체인(3개), 클라우드(3개), 인공지능(3개)과 같은 신기술 기반형 게임은 물론, 사회공헌(3개), 실버콘텐츠(1개), 기능성(3개)와 같은 기능성 게임 콘텐츠 지원도 진행된다.

또 스타트업 및 인디 게임 개발사 지원을 강화하는 등 게임산업의 기반을 더욱 튼튼히 할 계획이다. 스타트업 대상으로는 13.5억원 규모, 인디게임 대상으로는 2억원 규모의 지원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건강한 게임 여가 문화 조성 및 게임의 문화적 가치 확산을 위한 건전 게임문화 활성화 사업도 이뤄진다. 찾아가는 게임 문화 교실이나 게임문화 가족캠프 같은 게임 문화교육 및 게임 리터러시 교육, 게임 과몰입 힐링센터 운영 등 게임 문화 교육을 비롯하여 글로벌 인디게임 제작 경진대회, 대한민국 청소년 게임잼을 통한 게임 다양성 지원, 게임 문화 축제와 교육용 게임 콘텐츠 개발을 통한 게임 문화 확산에도 나설 예정이다.

글로벌 게임허브센터 운영, 게임 수출 활성화 지원 등 유통 사업도 강화되며, 게임 인재원, 게임 국가기술 자격 검정, 게임 마이스터고 운영지원 등 미래 게임 인력 육성에도 나선다. 특히 게임 수출 활성화 지원 사업의 경우 상시지원으로 진행, 중소게임개발사들의 활로를 더욱 넓혔다.



한편, 올해 콘진원은 ‘콘텐츠산업 3대 혁신전략’과 ‘디지털뉴딜 성장전략’을 정책방향으로 삼고 콘텐츠산업을 우리나라 주력 산업으로 육성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실감콘텐츠 육성, ▲콘텐츠 기업 자금조달을 위한 정책금융 확대, ▲신한류와 연관산업을 결합한 비대면 해외진출 강화, ▲공공기관의 역할에 충실한 사회적 가치 창출에 더욱 집중할 계획이다. 

특히, 콘진원은 제도개선을 통하여 보다 많은 기업과 종사자들의 부담을 완화하고, 업계 또한 신뢰를 기반으로 상생하는 콘텐츠 산업환경 조성에 동참할 수 있도록 이끌 예정이다. 지원사업에서는 ▲중간평가를 폐지하는 대신 중간점검제도를 도입하여 평가에 대한 기업의 부담을 줄이고, 기업들이 사업추진에 보다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나아가 참여기업 선정 시 ▲신용도평가 배점을 상향하고, 협약 시에는 ▲코로나19 위기극복을 위한 고용안정 동참과 건전한 산업환경을 위한 성폭력예방교육 참여를 의무화한다. 또한 콘진원 사업 경쟁입찰 시에도 ▲실적기반의 자격 제한을 폐지하여 신생 기업 또한 많은 기회를 얻을 수 있도록 개선했다.

김은태 / desk@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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