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현국 대표, ‘레전드 오브 블루문’ 앱 중단 안 돼도 손해배상 청구 가능

위메이드 차이나조이 인터뷰
2019년 08월 03일 12시 14분 18초

위메이드가 ‘차이나조이’에서 중국 시장 진출 전략을 밝히는 자리를 마련했다.

 

3일, 위메이드는 중국 상하이에 위치한 신국제박람센터에서 열리는 2019 차이나조이 행사장 부근에 위치한 케리호텔에서 공동 인터뷰 자리를 마련했다.

 

위메이드는 올해 차이나조이에 직접적인 참여는 없으나, 위메이드 장현국 대표 외 주요 사업 이사진들이 참석해 여느 때보다 적극적으로 비즈니스 미팅에 집중했다.

 

이날 공동 인터뷰 자리는 위메이드 장현국 대표가 직접 나서 ‘미르의 전설2’ IP(지적재산권)과 관련된 중국 시장 진출 현황과 향후 전략에 대해 설명했다.

 

장현국 대표는 “중국에서 처음 기자간담회를 한 것이 2년과 3년 전 차이나조이였다. 특히 3년 전부터 우리는 미르 IP를 본격적으로 관리하기 시작했고, 이 시간 동안 많은 일이 있었다”며 “하지만 이런 과정을 통해 지금은 과거와 달리 미르 IP를 통해 쌓은 역량이나 계획 등이 질적으로 달라졌고, 아직은 충분치 않지만 미르 IP에 대한 수익도 점차 오르고 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올해 차이나조이는 직접적으로 참여는 안 했으나, 중국 주요 업체들과 만나 긴밀한 이야기를 나눴다”며 “이들과 이야기를 나눠보니 중국 게임 시장도 예전과 달리 성숙해졌고, 이런 변화로 인해 작은 회사들은 더욱 어려움, 큰 업체들은 본인들의 경쟁력을 강화할 수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장 대표는 “우리는 이와 같은 중국 게임 시장에서 IP를 활용한 게임이 더 성공할 것이라고 확신해 미르 IP를 내세운다면 위메이드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판단된다”며 “미르 IP 저작권자로서 중국 시장을 좀 더 구체적이고 면밀하게 관찰해서 불법 침해 게임을 확실하게 정리, 체계적인 라이선스 사업 및 ‘미르 트릴로지’ 같은 신규 아이덴티티 사업에 집중해 다양한 행보를 펼칠 계획이다”고 강조했다.

 

올해 중국 방문 성과에 대해서는 “기존에 라이선싱 관계를 회사뿐만 아니라, 기존에 게임 사업을 하지 않았으나 새롭게 사업을 하려는 트래픽을 많이 가진 회사들과 논의를 나눴다”며 “구체적으로는 IP 보호와 관련해 특화된 중국 중앙정부나 지방정부 중심으로 만났고, 투자할만한 중국 스타트업이나 개발팀을 만나 이야기를 나눠봤다. 아직 투자를 진행한 회사는 없으나 이들에게는 미르 IP 권한을 주거나 개발비 지원 등의 투자를 할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2년 전 중국에서 미르의 전설2 사설 서버 양성화를 하며 거둘 수 있는 수익이 연간 500억 원이라고 밝힌 바 있는데, 이 현황에 대해서 장 대표는 “사설 서버 양성화는 작년 여름부터 지금까지 진행했으나 수익은 몇억 정도라 의미 없는 성과를 올린 것은 사실이다”며 “하지만 실패를 하면서 많이 배웠다고 생각하고 올해부터는 체계가 잡혀서 100억 원 정도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 내년부터는 더 많은 수익을 올릴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올해 5월, 위메이드는 미르 IP 저작권을 침해한 킹넷의 계열사 절강환유를 상대로 싱가포르 국제상공회의소를 통해 로열티 및 미니멈개런티 미지급 중재에 대해 승소 판정을 받았다. 이에 “현재 싱가포르 국제상공회의소 결정에 이어 북경 제 4법원에 강제집행을 신청했기 때문에 이변이 없다면 예상한 대로 진행될 것 같다”고 언급했다.

 

최근 한국에서 미르 IP 저작권을 침해한 ‘레전드 오브 블루문’이 이슈다. 관련해 장현국 대표는 “레전드 오브 블루문은 킹넷 계열사 지우링이 만든 HTML5 게임인 ‘전기래료’를 베이스로 했고, 전기래료는 현재 중국에서 중재 중이다”며 “국내에 출시한 레전드 오브 블루문은 애플앱스토어 및 구글플레이를 통해 매주 관련한 어필을 하고 있고, 해당 앱이 내려가는 것이 제일 좋으나 안 내려가도 나중에 손해배상을 통해 금액을 받아낼 수 있으니 크게 문제는 없을 것 같다”고 답했다.

 

신규 사업 미르 트릴로지 방향에 대해 장 대표는 “기존 미르 IP 사업은 그대로 진행하고, 게임 미르 트릴로지가 게임 시장에서 성공한다면 미르 IP가 더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해 관련한 브랜드 마케팅에 집중하고 있다”고 얘기했다.

 

끝으로 그는 “우리가 계획한 일들이 순차적으로 잘 진행된다면 좋은 성과를 올릴 것으로 기대하니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이동수 / ssrw@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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