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의 지역에서 펼치는 사냥, '헌팅 시뮬레이터2 엘리트 에디션'

레인저의 삶 포함
2021년 04월 28일 00시 00분 46초

지난 3월 25일 PS4, PS5 한국어판으로 출시된 네이콘의 사냥 게임 '헌팅 시뮬레이터2 엘리트 에디션'은 텍사스의 사막과 콜로라도, 그리고 유럽의 숲을 배경으로 약 30여종의 동물을 사냥할 수 있는 사냥 게임이다. 플레이어는 브라우닝이나 윈체스터, 부쉬넬 등 160여종의 실존하는 무기와 도구, 장비들을 사용할 수 있으며 발자국을 비롯해 동물들이 남긴 흔적들을 추적하면서 사냥감을 찾아내고 때로는 사냥개와 함께 동행하면서 사냥 활동을 이어가게 된다.

 

헌팅 시뮬레이터2 엘리트 에디션은 헌팅 시뮬레이터2 본편뿐만 아니라 스토리 DLC인 레인저스 라이프, 베어 헌터 팩, 베레타 무기 팩, 베레타 모델 486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 오픈월드에서 펼쳐지는 사냥

 

헌팅 시뮬레이터2는 전작인 헌팅 시뮬레이터와 마찬가지로 광활한 오픈 월드로 표현된 지역들에서 탐험을 거듭하며 야생동물들을 사냥하는 사냥에 집중한 시뮬레이터 계열 게임이다. 기본적인 게임플레이 방식은 게임플레이와 사이드 컨텐츠들을 모아둔 허브같은 곳에서 시작된다. 처음 게임을 플레이하면 사냥꾼 모드에서 간단한 튜토리얼을 통해 게임에 대한 감을 잡는 것이 가능하다. 하지만 도중에 모종의 이유로 메뉴로 나가거나 게임을 종료한 뒤 다시 사냥꾼 모드를 선택하면 튜토리얼이 생략되고 바로 사냥산장에서 게임이 시작된다.

 

서두에서 언급했던 것처럼 사냥을 시작하기 위해서는 사냥산장에서 어느 곳으로 사냥을 떠날 것인지 선택할 필요가 있다. 콜로라도의 평원과 숲, 텍사스의 사막, 동유럽의 숲 등 제공되는 장소들에서 각기 다른 종류의 동물들을 사냥할 수 있다. 사냥감들에게는 각각의 사냥 라이센스가 있고 이를 기반으로 사냥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사냥 라이센스의 관리는 꽤 중요하다. 각 동물마다 라이센스가 존재하며, 이를 구매하면 문제없이 사냥감을 회수할 수 있다.

 


 

 

 

오픈 월드로 제공되는 맵은 15제곱 킬로미터가 넘는다. 여기서 플레이어는 동물의 발자국이나 배설물 등의 흔적들을 찾아내 동물들을 추적한 뒤 사냥해서 돌아오는 것이 기본적인 흐름이다. 사냥감의 어느 부위를 깔끔하게 쏘아 맞추느냐에 따라서 사냥감의 등급이 정해지기도 하기 때문에 기왕이면 만전의 상황에서 확실하게 발사하는 것이 좋다. 또, 암컷 사냥 등에서는 비윤리적 사냥 판정을 받게 되기도.

 

한편 플레이어는 160여 종의 무기와 도구, 의류 등으로 사냥꾼의 준비를 갖출 수 있다.

 


 


 

 

 

■ 감시원 모드로 약간 다른 플레이

 

헌팅 시뮬레이터2 엘리트 에디션에는 기본적으로 게임 본편인 사냥꾼 모드와 A Ranger's Life DLC에 속하는 감시원 모드가 제공된다. 감시원 모드에서 플레이어는 사냥꾼 모드와 달리 동물들을 사냥하는 것이 아니라 보호하고 보존하는 것을 목표로 게임을 진행하게 된다. 사냥꾼 모드는 자유 플레이 모드지만 감시원 모드는 스토리를 기반으로 게임이 진행된다. 일단 자유롭지만 목표를 직접 찾아헤메야하는 사냥꾼 모드와 달리 막연하긴 해도 목표 위치 등을 제시해주기 때문에 본편과 다른 느낌으로 게임을 즐길 수 있다.

 

감시원 모드는 플레이어가 산장에서 직접 장비를 갖추는 것이 아니라 제공된 상황을 기반으로 게임이 흘러간다. 첫 장인 툰드라에서는 처음부터 사냥개가 함께하고, 이 사냥개는 플레이어가 추적해야 하는 늑대 무리의 흔적을 함께 발견해주는 등의 도움을 주기도 한다. 들고있는 총기도 사냥꾼이 아니기 때문에 살상용이 아니라 비살상탄이 들어간 총기를 기본으로 들고 있다. 스토리 위주로 진행되기 때문에 어떻게보면 본편보다 확실하게 동물들의 모습을 연출하기도 한다.

 

앞서 언급했던 것처럼 사냥꾼 모드와 달리 제한적이라도 목표를 제시해주기 때문에 게임이 쉽게 막히지는 않는 편이다.

 


 


 

 

 

■ 아직은 아쉬운 작품

 

헌팅 시뮬레이터2는 전작과 비교하여 그래픽 등이 향상되기는 했지만 근본적으로 아쉬운 부분들을 찾을 수 있었다. 앞에서 소개한 사냥감 라이센스 시스템을 필두로 여러 벌금 요소들이 존재하기 때문에 은근히 스트레스가 심하고, 사냥개도 마냥 영리하다고 하기는 어려웠다. 일단 가장 신경쓰이는 요소는 벌금이지만 이외에도 총에 맞은 동물이 한없이 도주하는 점 등 디테일한 면에서도 아쉬움을 남겼다.

 

PC 버전이 먼저 출시됐기 때문에 완전한 신작이라 보기에는 어렵고 사냥이라는 장르에서 경쟁작도 존재하니 앞으로 더욱 개선점을 찾아나가는 것이 필요.​ 

 


 

 

조건희 / desk@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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