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스테이션5(PS5) 체험기… 듀얼센스 성능만큼은 역대 최고

플레이스테이션5 국내 미디어 프리뷰
2020년 10월 30일 11시 25분 01초

차세대기 ‘플레이스테이션5(PlayStation 5, 이하 PS5)’가 론칭을 앞두고 미리 체험해볼 기회가 생겼다.

 

소니인터랙티브엔터테인먼트코리아는 이번 주 초에 국내 미디어를 대상으로 한 미디어 체험회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 19 예방 가이드라인에 따라 마스크, 페이스 쉴드, 장갑 등을 착용한 상태로 시연이 가능했다.

 

아울러 이번 PS5 체험회에서는 PS5 실제 기기가 다수 배치돼 플레이해볼 수 있었고, 시연할 수 있던 게임은 ‘아스트로 플레이룸(Astro's Playroom)’과 ‘색보이 어 빅 어드벤처(Sackboy A Big Adventure)’, ‘발란 원더월드(Balan Wonderworld)’ 총 3종이다.

 

 

 

본 체험에서 처음 실물을 본 PS5는 기존에 공개됐던 것처럼 PS4보다 1.5배가량 긴 높이를 자랑하고, PS2, PS3, PS4의 기본 컬러가 블랙 색상이었던 것에 반해, 이번 세대는 블랙 외에도 화이트 컬러가 조합됐고, 또 각이 졌던 이전 기기들과 달리 곡선형으로 이뤄진 점이 특징이다.

 

또한, 경쟁하는 차세대 콘솔보단 덜하지만, PS5 본체 역시 통풍부가 이전 세대 ‘플레이스테이션’ 기종보다 큰 편이고, 앞서 언급한 대로 본체가 곡선형으로 이뤄져 이전 세대 기기들처럼 눕혀서 사용하기 힘들어졌다. 참고로 기자의 경우 ‘플레이스테이션2(PS2)’ 때부터 세워서 사용했기에 이에 익숙한 사용자라면 크게 단점은 되지 않을 것으로 생각된다.

 

‘듀얼쇼크’ 시리즈 넘버링을 버린 새로운 컨트롤러 ‘듀얼센스(DualSense)’는 버튼 배열은 ‘플레이스테이션4(PS4)’와 거의 동일하지만, 색상이나 디자인만큼은 완전 새롭게 만들어진 점이 눈에 띄었다.

 

사용해본 듀얼센스는 ‘듀얼쇼크4’보다 묵직하고 고풍스러운 재질로 이뤄진 느낌이 들며, 기존에 있던 ‘공유(share)’ 버튼이 ‘만들기(create)’ 버튼으로 변경(실제 활용은 비슷한 역할로 파악), 내장형 마이크가 탑재돼 하단에 추가 버튼이 들어갔다. 또 진동 기능을 향상시켜 몰입감을 높인 ‘햅틱’ 기능의 추가, 좌우 L2/R2 트리거가 적응형 트리거로 교체돼 게임마다 특색 있는 조작감을 줄 수 있게 됐다. 이외로 충전선 슬롯도 USB-C타입으로 변경했다.

 

 

 

 

 

그리고 게임마다 시연시간이 넉넉하게 주어져 플레이하는데 부족함은 없었으나, 현재 선정된 시연작들이 PS5의 성능을 100% 발휘한 게임들이 아니기에(PS4로도 충분히 구현 가능한 수준) 실제 기기의 성능이 어느 정도인지 가늠할 수 없었다. 이에 대해서는 차후 PS5가 정식 발매되면 따로 살펴보도록 하겠다.

 

단, PS5 기본 제공 게임인 ‘아스트로 플레이룸’은 앞서 언급했던 것처럼 고퀄리티 게임은 아니지만 듀얼센스를 100% 활용한 구성에 눈에 띄었는데, 마이크와 진동, 적용형 트리거를 활용해 캐릭터를 조작하는 점은 이번 컨트롤러가 얼마만큼 발전하고 흥미로운지 알게 해줬다. 재질은 본 시연이 코로나19 방역 지침상 장갑을 끼고 했기 때문에 알기 어려웠다. 덧붙여 이번 듀얼센스는 그간 출시했던 플레이스테이션 기종을 전부 보유하며 모든 컨트럴로를 사용한 기자 입장에서 보면 역대급이라 할 정도로 잘 만들어졌다.

 

전반적으로 이번 시연은 확인해볼 수 있는 점이 제한적이었기 때문에 구체적으로 설명하기는 힘들지만, 기존 플레이스테이션 기기를 사용했던 유저라면 손쉽게 적응 및 플레이할 수 있게 구성돼 이번 PS5도 실제 론칭되면 무난한 반응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한편, PS5는 오는 11월 12일 정식 론칭하고, 이번 체험회에서 즐겼던 디스크판은 62만 8천 원, 다운로드 게임 전용으로 만들어진 타입은 49만 8천 원에 판매한다. 

 

 

이동수 / ssrw@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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