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불호가 갈리지만 대체재는 없다… NBA 2K20

농구 시뮬레이션 강자
2019년 09월 30일 00시 01분 30초

인기 농구 게임 NBA 2K 시리즈가 올해도 한글화로 출시됐다.

 

에이치투인터렉티브는 2K의 최신작 'NBA 2K20(이하 2K20)' PS4 버전을 국내에 선보였다. 이 게임은 시리즈 누적 판매량 7천 만장 이상을 기록한 NBA 2K 최신작이고, 매년 신작이 축제처럼 신작을 출시해 농구 게임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2K20은 여타 시리즈가 그래왔던 것처럼 1년 만에 출시된 작품이기 때문에 눈에 띄는 변화는 없으나, 기존 그래픽을 한층 다듬은 부분과 개선된 조작법, 각종 추가 요소들이 구성된 된 점이 특징이다.

 

 

 

 

 

더불어 매 시리즈마다 팬들이 주목하는 부분은 표지모델이다. 이번 작은 2K16 이후 오랜만에 표지모델로 선정된 LA 레이커스 앤서디 데이비스 선수와 최초로 선정된 마이애미 히트 드웨인 웨이드이다.

 

또한, 2K20에서 플레이어는 전작과 마찬가지로 현재 운영되는 30개 팀과 과거의 현역 선수들로 이뤄진 클래식 팀, 최고의 선수들로 이뤄진 올타임 팀을 선택해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여기에 시리즈 최초로 WNBA 12개 팀이 모드 등장해 기존 NBA 팀에서 볼 수 없던 경기와 플레이 감각, 애니메이션 및 그래픽 등을 보여준다. 물론, 라이선스상 남녀 팀간의 대결이나 혼성팀은 만들 수는 없다.

 

그리고 매 신작마다 선수들의 최신 데이터를 가지고 밸런스가 조정됐기 때문에 전작이랑 다른 느낌으로도 플레이 가능하다.

 

 

 

 

 

 

아울러 스토리 모드인 '마이커리어 모드'도 더욱 개선됐고, 전작처럼 중국에서 시작하는 NBA 분위기와 동떨어진 내용이 아닌, 미국 대학교에서 시작해 NBA 선수가 되는 흐름으로 만들어졌으니 기대해도 좋을 것이다. 또 자유롭게 길거리 농구 등을 즐기는 네이버후드 역시 한층 강화돼 다채로운 즐거움을 준다.

 

전반적으로 2K20 역시 기존 시리즈처럼 전작과 조작 및 선수 밸런스 등을 조정해 팬이라면 반드시 즐겨야 할 명분은 만들어줬고, 기본 게임 플레이 자체는 흠잡을 곳은 딱히 없는 편이다.

 

 

 

 

 

 

 

다만 후속작이라기보단 확장판 느낌이 강한 그래픽과 콘텐츠 구성, 마이 커리어 및 마이 팀을 제대로 즐기기 위해선 노골적인 추가 결제를 해야 하는 등 다소 눈살을 찌푸릴만한 부분들이 보인다. 즉, 몇 년 전까지만 해도 게임 패키지 하나만 구입해도 충분히 즐거움을 느낄 수 있던 반면, 요즘 작들은 무분별한 추가 결제 요소들이 게임의 재미를 반감시킨다.

 

이런 방향들 때문에 이번 작은 호보다 불호 쪽이 많은 편이다. 내년에 출시할 2K21은 노골적인 결제 유도보단 후속작다운 게임퀄리티 향상을 더욱 보여주면 좋을 듯싶다.

 

 

 

 

이동수 / ssrw@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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