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주요 리그의 야구 선수들과 플레이, 판타스틱 4 베이스볼

‘판타스틱 4 베이스볼’ 지스타 시연 리뷰
2023년 11월 19일 08시 58분 51초

사실 상 야구를 소재로 한 모바일 게임은 이제 어느 정도 안정기에 접어든 상황이다. 수많은 작품들이 발매되고 있고, 워낙에 많은 작품들이 다양한 시스템을 선 보임에 따라 이제는 정말 독창적인 시스템을 선 보이지 않는 이상 다른 작품들과 차별화된 배팅이나 투구 방식 내세울 수 없는 상황에 이르렀다. 

 

그렇다 보니 최근에는 이러한 시스템적인 부분보다는 얼마나 선수 개개인의 시그니쳐 동작이나 현장감을 살려 냈는지, 그리고 보다 많은 선수 풀을 갖출 수 있는지와 같은 요소들의 중요성이 커졌다. 

 

라운드원 스튜디오가 개발하고 위메이드가 서비스를 맡은 ‘판타스틱4 베이스볼’ 이 주목받는 것도 바로 이러한 이유다. 

 


 

판타스틱4 베이스볼은 지스타 개막일 전날 유인촌 문화관광부 장관이 가장 하고싶은 게임으로 언급하면서 지스타 공개 전부터 입소문을 탔던 작품이다. 여기에 이번 지스타에서 시연 버전이 공개되며 많은 관람객들이 몰렸다. 

 

그 뿐인가 구도 부산이라는 장소, 그리고 최강야구 해설진인 김선우 위원과 정용검 캐스터의 등장에 실제 선수들의 사인회까지 펼쳐졌다. 

 

- 판타스틱4? 히어로물에서 본 듯한 이름인데?

 

물론 아니다. 게임의 제목인 ‘판타스틱4’ 라는 이름은 아마도 현재 정식으로 프로야구가 존재하는 한국과 대만, 일본 및 미국을 지칭하는 제목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 

 

다만 이번 시연 버전에서는 한국 리그와 대만 리그 두 리그의 선수들을 플레이 할 수 있었지만 제목에서 유추할 수 있듯이 추후 일본과 미국 선수들을 플레이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 실제로 플레이 해 본 소감은?

 

이번 시연 버전은 한국 리그 또는 대만 리그 중 한 리그를 선택해 플레이를 진행하고, 선택하지 않은 리그의 선수들이 상대로 나오는 형태로 진행됐다. 

 

시연 버전인 만큼 2이닝 공수교대 형태의 짧은 방식으로 진행이 이루어졌으며, 그 외의 모드나 세부적인 시스템들은 존재하지 않았다. 일단은 야구 게임의 본질인 실제 플레이에 집중한 것으로 보인다.

 

유저들이 가장 궁금해할 만한 조작 방식은 어렵지 않으면서도 아주 평범하지는 않은 방식을 취하고 있다. 타격 시에는 4개의 존 중 하나를 선택해 해당 존으로 투구가 들어올 경우 타격에 플러스를 받는 식이고 수치가 높을 경우 그 크기가 더 커지는 형태다.

 

투구는 원하는 구종을 선택한 후 아래의 원을 슬라이드 해 원하는 위치를 만들고 이후 타이밍에 맞추어 터치하는 방식이다. 타이밍을 맞추어야 하는 조작은 필요하지만 난이도가 높지 않으며, 어느 정도 조작감도 가지고 있는 형태다.

 


 

그 외의 부분들은 모두 자동으로 진행된다. 수비 및 주루 등을 굳이 신경 쓰지 않아도 되는 만큼 라이트한 플레이를 원하는 이들에게 잘 맞을 듯 보인다. 

 

전반적인 비주얼은 좋은 편이다. 선수들의 모션도 괜찮고 보는 즐거움도 있다. 무엇보다 야구 게임을 결정하는데 있어 생각보다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해설의 퀄리티가 좋다. 

 

특히 일반적인 야구 게임들처럼 실제 스포츠 중계를 담당하는 해설 및 캐스터진 구성이 아니라 현재 프로야구보다 인가가 높다고도 할 수 있는 최강야구 중계진을 기용했다는 점이 긍정적이다. 이들의 중계를 들으며 야구 게임을 하는 느낌이 나쁘지 않았다. 

 

아쉬운 점이라면 판타스틱4 베이스볼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세계 주요 리그의 다양한 선수들을 확인할 수 없었다는 부분이다. 물론 이는 아직 개발중인 작품이다 보니 나오게 되는 한계겠지만, 그럼에도 게임의 핵심적인 요소인 만큼 조금이나마 맛을 보게 해 주었다면 어떠했을까 싶다. 

김은태 / desk@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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