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소셜RPG의 정취, '라그나돌:사라진 야차공주' 베타

스피드 체인 배틀이 특징
2023년 08월 09일 06시 27분 49초

웹젠은 지난 3일 정오부터 7일 오후 6시까지 5일간 수집형 RPG '라그나돌:사라진 야차공주'의 베타 테스트를 진행했다.

 

라그나돌:사라진 야차공주는 웹젠이 퍼블리싱 하는 수집형 RPG 장르의 정통 서브컬쳐 게임이다. 세계관과 캐릭터 일러스트, 게임 플레이 방식 등에서 기존 수집형 RPG와 다른 독특한 특징을 보유했다고 밝히고 있는 타이틀로, 베타 테스트를 통해 아름다운 복수극을 주제로 한 이색적인 스토리, 감각적인 애니메이션 연출, 몰입감 높고 전략적인 전투가 가능한 스피드 체인 배틀 시스템을 제공한다고 전했다. 이번 베타 테스트는 누구나 라그나돌:사라진 야차공주의 공식 브랜드 홈페이지와 커뮤니티를 통해 안드로이드 기기용 테스트 버전을 다운로드 받아 참여할 수 있었다.

 

한편 라그나돌:사라진 야차공주는 2023년 3분기 출시를 목표로 지난 7월부터 사전 예약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 요괴들의 세계, 환요계

 

라그나돌:사라진 야차공주의 주요 등장인물들은 요괴다. 일본 설화 속 수많은 요괴들이 게임 내 등장하며 플레이어들은 이들을 위한 구원자로 불린다는 설정이다. 작중 요괴들은 과거 인간들이 사는 세상에서 살아가다 훗날 라그나돌이라 불리는 대전이 끝난 뒤 인간 세계에서 쫓겨나 환요계라는 요괴들의 세계로 이주하게 됐다. 이 환요계가 게임의 주요 무대로, 천년의 평화를 누리던 환요계에는 8인의 요주와 8개의 나라가 있었으나 이 평온을 깨고 천년 전 대전에서 많은 적을 도살한 흉성의 음양사 아베노 세이메이가 수하인 사성수를 데리고 환요계를 습격하기 시작한다.

 

이 시점에서 환요계는 큰 위기에 빠지게 되며 플레이어, 즉 구원자가 우연 또는 운명적인 만남으로 환요계에 들어서면서 이야기가 크게 움직이기 시작한다. 전화에 휩싸이기 시작한 환요계에 온 플레이어에게는 출생의 비밀과 주어진 운명이 있다는 암시가 사전 세계관 소개에서도 언급된 바 있으며 확실히 본편 스토리 초반부부터 범상치 않은 능력을 지니고 있는 장면들을 보여주기도 한다. 우선 처음 만난 주요 등장인물들이 8개의 요괴 나라들 중 야샤국이라는 곳의 인물로 밀집되어 있고 게임의 시스템으로도 야샤국 특정 캐릭터가 있는 것으로 보아 야샤국이 주요 세력이 되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든다.

 

다만 시스템이나 스토리 전개로 보아 초기에 만난 이즈나, 누리카베, 쿠다 등과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기는 하겠지만 플레이어가 야샤국에만 머물지는 않는다. 향후 게임을 플레이하면서 여덟 요주가 있는 요괴국들을 돌게 될 것으로 보인다. 당장 1장에서 야샤국이 당면한 위기를 경험한 뒤에는 곧장 다른 나라로 넘어가는 상황이 연출되니 말이다. 또한 요주들을 비롯한 각국 소속 요괴들은 뽑기 시스템을 통해 획득하고 실제로 전투에 활용할 수 있으며 스토리 클리어를 통해 각 국가별 뽑기가 개방된다. 단 낮은 확률로 요주도 등장하는 국가별 뽑기의 경우 유료 재화로만 이용할 수 있고 매일 1회 무료 뽑기를 제공한다.

 


 


 

 

 

■ 순서를 고려하며 싸우는 스피드 체인 배틀

 

라그나돌:사라진 야차공주의 전투 시스템은 플레이어가 고민하면서 연계를 생각하며 보다 강한 위력을 자아낼 수 있는 스피드 체인 배틀이다. 이름은 복잡할 수 있지만 기본 개념은 간단하다. 턴이 돌아오면 무기에 1에서 5까지 숫자가 붙은 카드들을 받으며 이 카드들에 붙은 숫자 순서대로 선택하면 보다 강한 공격을 가할 수 있다. 1에서 5까지 모든 숫자 스킬을 연결하는 데에 성공한다면 풀 체인이 발동해 보다 강력한 피해를 입히는 것이 가능하다.

 

다만 당연하게도 항상 풀체인을 연결할 수 있도록 숫자 스킬 카드가 나오는 것은 아니다. 이 때 체인을 최대한 연결할 수 있도록 플레이어는 턴마다 두 번 같은 숫자의 카드를 합쳐 숫자를 높이는 것이 가능하다. 가령 1, 2, 3, 3에 다음으로 나올 카드가 3인 경우라면 3이 붙은 스킬 카드를 합쳐서 4로 만들고 최소한 1부터 4까지의 체인을 연결하는 것이 가능해진다. 또, 카드를 합치는 것이 두 번까지이므로 이를 통해서 잘 하면 풀 체인을 성공시키는 것도 가능하다.

 


 

 

 

약점 구슬 시스템도 있어 플레이어는 수동 플레이를 하는 경우 적이 가진 약점 구슬의 색을 파악하며 전투를 진행하는 편이 수월하다. 적의 아래 표시되는 약점 구슬은 같은 색의 카드로 공격했을 때 파괴할 수 있고 약점 구슬을 파괴하는 것으로 적에게 부여하는 피해량도 늘어난다. 모든 약점 구슬을 파괴하면 적이 브레이크 상태에 빠져서 일정 시간 행동이 정지되기도 하니 이를 적극적으로 노리면 이득이다. 정규 스토리 컨텐츠에서의 전투는 이런 식이나 일부 전투 컨텐츠에서는 약간 다른 방식으로 적용되는 시스템도 있으니 팝업되는 간단한 도움말을 읽으면서 컨텐츠에 맞게 플레이하면 된다.

 

숫자가 붙은 공격 스킬 카드 외에도 회복 카드나 숫자 0이 붙은 다른 효과의 카드도 존재한다. 가령 방어와 같은 카드들이 그렇다. 이런 제로 스킬은 홀드해뒀다가 턴이 시작되면 단독으로 사용할 수 있다. 전투력인 요력이 어느 정도 넉넉하다면 자동으로 두고 전투를 진행하는 것도 가능하다. 요력이 아슬아슬한 수준의 컨텐츠에서나 멀티플레이에서는 스스로 조작해주는 것이 좋다. 이번 빌드에서 볼 수 있었던 전투 관련 컨텐츠는 스토리 외에도 일종의 캐릭터 조각을 얻을 수 있는 컨텐츠나 희귀한 적을 퇴치하는 퀘스트 등 기존 모바일 RPG에서 볼 수 있던 다양한 컨텐츠들이 마련되어 있었다.

 


 

 

 

■ 옛 소셜 RPG 정취가 느껴져

 

게임은 기본 세로 모드로 진행하게 된다. 전투 스타일이나 UI, 시스템 등 전반적인 요소들은 그랑블루 판타지 등 옛 소셜 RPG들의 정취가 느껴진다. 딱 튜토리얼이 끝나고 메인 화면에 들어서면 무슨 느낌인지 알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게임을 조금 플레이하다 메인으로 돌아오면 보상, 강화 등 할 수 있는 것들이 생겨나 빨간불과 숫자가 표시되는데 예를 들어 미션에서 표시된 보상을 전부 받고 나와도 한 번에 바로 적용되지 않아 다시 들어갔다 나와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기는 했다.

 

게임을 플레이 하다 보면 도중에 정체되는 구간이 나타난다. 캐릭터나 등장인물 중 하나인 쿠다를 성장시키는 요소, 특정 컨텐츠 클리어 등으로 플레이어가 스토리를 진행하는 도중 과제를 던져준다. 육성이나 파티 구성 요소가 꽤나 많은 편이라 제깍제깍 새로운 요괴나 족자, 무기 등을 자주 획득하는 초반부에 특히 손이 많이 가기도 한다. 또한 캐릭터에게 족자와 무기, 서포트 캐릭터 등을 장착시킬 수 있는 슬롯도 처음부터 전부 개방되는 것이 아니며 특정 컨텐츠 클리어 등의 조건이 걸려있다.

 

전투 연출 속도나 자동 진행 속도에 조금 아쉬움이 있다. 배속을 켜더라도 자동 진행에서 카드를 합치는 조작이 꽤 느린 편이고 2배속도 그리 빠른 편은 아니라 기성 모바일 RPG의 빠른 배속 설정 등에 익숙해진 상태라면 다소 답답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 그래도 요력에 따른 단계 스킵이나 소탕 시스템 등 플레이어의 편의를 생각한 시스템들은 또 의외로 잘 갖춰져 있고 아예 처음부터 튜토리얼로 리세마라를 하라며 안내해주는 것은 최근 튜토리얼로 수차례 광고를 시청하라는 게임만큼이나 재미있는 경험이었다.​ 

 


 


 

 

조건희 / desk@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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