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옥 같은 로딩 이제 극복했다… PS5 ‘드래곤볼Z 카카로트’

쾌적해진 플레이
2023년 01월 16일 00시 17분 08초

반다이남코엔터테인먼트코리아는 PS5로 ‘드래곤볼Z 카카로트’를 한글화로 출시했다.

 

이 게임은 ‘드래곤볼Z’ 원작을 게임에 그대로 살린다는 목표하에 개발됐고, PS4 출시 이후 닌텐도 스위치 등으로도 이식돼 전 세계 팬들에게 호평받은 바 있다.

 

또한, 기본 베이스는 드래곤볼Z TV판이지만, 유료 DLC를 통해 극장판 ‘드래곤볼Z 신과 신(국내명 신들의 전쟁)’과 ‘부활의 F’, 그리고 TV스페셜 ‘미래 트랭크스편’ 등이 추가로 공개됐다. 참고로 미래 트랭크스편을 제외한 DLC들은 원작 파괴 수준의 성의 없는 원작 재현도로 호불호가 갈렸지만, 미래 트랭크스편은 ‘드래곤볼 슈퍼’에서 짤막하게 보여줬던 ‘마인부우편’ 시절 이야기까지 그려 팬들의 큰 호응을 끈 바 있다.

 


 


 

본론으로 들어와 PS5 버전 드래곤볼Z 카카로트는 그래픽과 프레임 상향이 있으나, 기본 베이스가 PS4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해 이전 플랫폼과 별다른 차이점을 느끼기 힘들다. 하지만 로딩은 3배 이상 빨라져 드디어 게임을 즐기기 쾌적해졌다. PS5를 통해 처음 즐긴 유저들은 처음부터 안정적인 환경에서 즐길 수 있다는 점은 있으나, 세이브 데이터 연계를 한 기존 유저들은 로딩이 빨라진 것 외에는 큰 재미를 느끼기 어려운 편. 참고로 PS4 버전 구입자들은 PS5 무료 업그레이드를 해준다.

 

세이브 데이터 연계의 경우 PS5로 데이터를 옮겨도 PS4 세이브는 삭제하지는 않으나, PS4와 PS5 버전 각각 DLC를 똑같이 세팅해 놓지 않으면 데이터가 연동 안 되는 불상사가 일어난다.

 


 


 

아울러 버튼 배열이 조잡해졌다. PS4 버전의 경우 NPC 선택과 대사 넘기는 버튼이 O 버튼으로 통일됐으나, PS5 버전은 NPC 선택은 O 버튼 그대로, 대사 넘기는 버튼은 X 버튼으로 바뀌어 굉장히 거슬린다. 이는 반다이남코엔터테인먼트에서 출시한 게임 상당수가 이렇다(원피스 오디세이도 동일. 아마 이 게임 PS4 버전은 모든 선택 버튼이 O 버튼으로 통일됐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PS5 버전 출시와 함께 시즌 패스2도 선보였다. 시즌 패스2 첫 번째 유료 DLC는 TV스페셜 ‘버독편’이다. 또 시즌 패스2 두 번째 DLC도 영상을 통해 공개됐는데 해당 정보에서 보여진 실루엣을 보면 ‘제23회 천하제일무도회’로 추측할 수 있다. 제23회 천하제일무도회는 Z가 아닌 무인편인데, 이제 이 게임은 ‘Z’ 완전 재현이라는 말이 무색해졌다(다른 Z 극장판이나 넣지…).

 

필자는 PS5 업그레이드 겸 버독편까지 구입해서 플레이해봤는데, 굉장히 쾌적해진 게임 환경(로딩만)이 마음에 들었다. 단, 버독편 구성은 호불호가 좀 갈린다. 전반적으로 드래곤볼Z를 좋아하는 유저에게는 부족함 없는 게임이니 팬이라면 필히 즐겨보자. 덧붙여 본편의 경우 여러 차례 리뷰로 소개했기 때문에 그쪽을 참고하기 바란다.

 

지난 기사 보기 : 드래곤볼이니까 다 괜찮아… '드래곤볼Z 카카로트'


지난 기사 보기 : 드래곤볼Z 카카로트: 희망의 전사 트랭크스  

 

지난 기사 보기 : 닌텐도 스위치 역대급 퀄리티… ‘드래곤볼Z 카카로트+새로운 각성편’

 


 

 

이동수 / ssrw@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알립니다

회원 사진 지원 종료

게임샷 리뉴얼 준비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