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23에서도 '게임'은 필수

현대 전기차, 지포스 나우 서비스한다
2023년 01월 04일 15시 38분 16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IT 박람회 'CES 2023'에서 다양한 게임 소식이 들려오고 있다.

삼성전자는 CES에서 TV 신제품을 대거 공개하고 신형 OLED TV에 '삼성 게이밍 허브'를 탑재한다고 밝혔다. 특히 OLED TV 최초로 AMD '프리싱크 프리미엄 프로' 인증을 획득해 궁극의 게임 경험을 선사할 전망이다.

또 게임을 하면서 언제든지 다양한 게임 정보를 확인하고 설정을 간편하게 조작할 수 있는 '게임 바' 기능을 통해 한 단계 진화한 게이밍 경험을 제공한다.

'게임 바 3.0'은 전체 게임 화면 중 사용자가 원하는 특정 화면을 더 크게 확대해서 볼 수 있는 '미니맵 줌', 확대한 화면을 무선으로 모니터나 태블릿 등 다른 스크린에 공유할 수 있는 '미니맵 공유', 1인칭 슈팅 게임에 최적화된 '조준점 표시하기' 등 기능이 적용된다.



새로운 게이밍 모니터 '오디세이 네오 G9'도 공개했다. 개막을 앞두고 진행한 '삼성 퍼스트룩 2023'에서 경험할 수 있도록 한 '오디세이 네오 G9'는 기존 모델(49형) 대비 약 37% 커진 57형 크기와 1,000R 곡률의 커브드 디자인 제품으로, 세계 최초 듀얼 UHD 해상도를 지원한다.

특히, 모니터 중에서는 세계 최초로 DP 2.1 규격을 지원해 최고 수준의 화질 구현이 가능하다. DP 2.1 규격은 DP 1.4 대비 약 2배 이상 데이터 전송 속도가 빠르며, 영상 정보를 왜곡 없이 전송 가능한 시각적 무손실 압축 DSC 코덱이 적용됐다.

49형 크기의 OLED 패널이 적용된 ‘오디세이 OLED G9’도 선보였다. 오디세이 OLED G9은 1,800R 곡률의 커브드 디자인에 32:9 와이드 스크린 화면, 듀얼 QHD(5,120 x 1,440) 해상도를 지원하는 게이밍 모니터이다. 픽셀 단위로 밝기 조절이 가능한 OLED 패널을 탑재하고, 최대 240Hz의 고주사율과 실시간에 가까운 0.1ms(GTG)의 반응 속도를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PC 없이도 다양한 OTT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삼성 스마트 허브’와 스트리밍 게임 플랫폼 연동 서비스인 ‘삼성 게이밍 허브’를 탑재해 프라임 비디오·넷플릭스·유튜브는 물론 엑스박스 게임 패스(Xbox Game Pass)·지포스 나우(GeForce Now) 등의 게이밍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이 외에 삼성전자는 필립스 휴(Hue)와의 협업을 통해 더욱 몰입감 있는 경험을 제공하는 '게임&비디오 싱크'와 '뮤직 싱크' 경험도 소개할 예정이다. 각각 게임이나 TV에서 재생되는 영상과 음악에 맞춰 조명의 색과 밝기가 변해 콘텐츠 감상의 생동감을 더한다.

LG는 부스 내 자사의 OLED TV를 통한 게이밍 체험을 위한 전용 공간 '금성오락실'을 운영한다.

벤더블 게이밍 올레드 TV인 LG 올레드 플렉스(Flex)를 활용해 조성한 게이밍 존에서는 올레드만이 가능한 혁신 폼팩터와 압도적 화질로 게임, OTT, 영화 등 다양한 콘텐츠를 자유롭게 즐길 수 있다. 세계 최초 240Hz 주사율을 갖춘 45형 커브드 올레드 모니터와 27형 올레드 모니터 등은 고해상도 게임을 끊김 없이 즐길 수 있는 몰입감 넘치는 경험을 제공한다.



엔비디아는 'CES 2023'에서 게이머와 크리에이터를 위한 업데이트를 대거 발표하고 최초로 90클래스 GPU를 포함한 노트북용 지포스RTX 40 시리즈, 데스크탑용 지포스 RTX 4070 Ti GPU, 지포스 나우용 지포스 RTX 얼티밋 업그레이드, DLSS 3 및 레이 트레이싱 기술이 채택된 게임들을 소개했다.

이번에 공개 된 지포스 RTX40 시리즈는 이전 세대보다 전력 효율이 최대 3배 향상된 것이 특징이다. 에이다 아키텍쳐와 엔비디아 DLSS 3, 5세대 맥스Q 기술이 처음으로 탑재되어 사이버펑크 2077을 비롯한 AAA급 게임에서 최대 4배 향상 된 성능을 누릴 수 있다.

새로운 지포스 RTX 4070 Ti GPU는 엔비디아 에이다 아키텍처 및 DLSS 3를 채택하여 지포스 RTX 3090 Ti보다 최대 3배 빠른 속도를 선보이며, 전력 소모는 거의 절반 수준이다. 지포스 RTX 4070 Ti는 저렴한 가격에 1440p 해상도 모니터에서 재생률을 극대화할 수 있는 제품을 찾는 PC 게이머에게 적합하며, 듀얼 AV1 인코더로 렌더링 시간을 단축하고자 하는 영상 편집자에게도 이상적이다.

AI와 지포스 RTX 텐서 코어를 사용해 프레임 속도를 높이는 동시에 뛰어난 화질을 유지하는 DLSS 3가 적용된 게임으로는 '마블 미드나잇 선즈', '더 데이 비포', '워헤이븐', '쓰론 앤 리버티(Throne And Liverty, TL)', '컨커러스 블레이드', '타워 오브 판타지' 등이 소개됐다.



이 중 '워헤이븐'은 넥슨에서 개발 중인 게임으로, 지난 10월부터 11월까지 스팀 비공개테스트를 진행한 액션 게임이다. 백병전을 소재로 병장기를 든 16명이 한 팀을 이뤄 격돌하는 재미를 그렸다. 단순한 팀 단위 대전을 넘어 쟁탈전, 호송전 등 다양한 게임모드를 제공하는 것도 특징이다. DLSS 3를 적용하지 않았을 때와 적용했을 때의 비교 영상이 공개되기도 했다.

엔씨의 TL에도 DLSS 3 기술이 적용된다. 'TL'은 광활한 대륙을 배경으로 하면서도 환경이 게임 플레이에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것이 특징이다. 이를 활용한 전략적 재미와 대규모 전투의 재미를 담아낼 계획이다. 이번 엔비디아의 프레젠테이션에서는 DLSS 3 기술이 적용된 대표 게임 중 하나로 트레일러 영상도 함께 상영됐다.

이와 함께 국내 전기차에도 게임이 탑재 될 전망이다.

엔비디아는 현대자동차그룹, 폴스타, BYD 등과 협약을 맺고 클라우드 PC게임 서비스인 '지포스 나우'를 제공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참고로 현대자동차그룹에는 현대, 기아, 제네시스가 포함되어 있다. 공개 된 영상에서는 충전 중일 때나 누군가를 기다리고 있을 때 앞좌석에서 게임을 플레이 하는 장면이 들어갔으며, 운행 중일 때는 뒷좌석에서만 플레이 하는 것으로 그려졌다.

엔비디아 오토모티브 부문 부사장인 알리 카니(Ali Kani)는 “가속 컴퓨팅과 AI, 연결성이 새로운 수준의 차량 내 자동화, 안전, 편의성, 즐거움을 제공하고 있다. 게이머들의 라이브러리에서 인기 있는 타이틀을 스트리밍할 수 있는 기능과 수십 개의 무료 게임이 차량 내 인포테인먼트 경험을 높은 차원으로 끌어올릴 것”이라고 밝혔다.​

 

 

김은태 / desk@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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