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에 진심인 국내 게임업계

국내는 물론 세계에서도 인정
2022년 12월 26일 17시 11분 44초


 

국내 게임업계의 ESG 경영이 국내에서만이 아니라 해외에서도 인정받으면서 국내 게임업계 전반으로 ESG가 퍼져나가고 있다.

 

넷마블은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과 사회적 책임 실천 강화를 위해 유엔글로벌콤팩트(UNGC)에 가입했다. 유엔글로벌콤팩트(UNGC)는 세계 최대 자발적 기업시민 이니셔티브(자율협약)으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 실천을 촉구하기 위해 2000년 미국 뉴욕에서 발족한 국제협약이다.

 

현재 전 세계 162개국 2만여개 회원사가 참여하고 있으며, 가입 회원사는 UNGC의 핵심 가치인 인권·노동·환경·반부패 4개 분야의 10대 원칙을 준수하고 지속가능발전목표(SDGs)를 달성하기 위한 이행 보고서(COP)를 매년 제출하고 공개해야 한다.

 

넷마블은 한국 게임 업체 중 최초로 UNGC에 가입했으며, 이를 계기로 인권, 노동, 환경, 반부패 등 유엔글로벌콤팩트 10대 원칙을 기업 경영 전반에 내재화하고, 이용자와 주주, 지역사회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에게 지속가능 경영 성과를 담은 노력들을 공유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인권 영역에 있어서는 ESG 글로벌 선도기업 수준을 달성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앞서 넷마블은 2022 ESG 보고서를 발간 한 바 있다. 보고서에는 기업 소개를 비롯해 2021년 1월부터 12월까지의 ESG 경영, 핵심 ESG 이슈, 지속가능경영 성과 등이 담겨 있으며, 특히 '지타워'의 친환경 건축 자재 이용 및 에너지 수요관리 투자, 생물다양성 보존을 위한 환경 친화적 공간 조성, 온실가스 관리 체계와 실제 온실가스 배출 및 에너지 사용량 등 넷마블의 ‘친환경’ 경영이 구체적으로 소개됐다.

 


 

엔씨소프트는 지난 15일, ‘2022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Dow Jones Sustainability Indices·DJSI)’ 코리아 지수에 국내 게임사 최초로 편입됐다고 밝혔다. DJSI는 세계 최대 금융 정보 제공기관인 ‘S&P 다우존스 인덱스’와 글로벌 지속가능경영 평가기관 ‘S&P 글로벌 스위스 SA’가 매년 기업의 ESG 성과를 평가해 발표하는 ‘글로벌 지속가능경영 평가지수’다.

 

2022 DJSI 코리아 지수에는 205개 평가 대상 기업 중 25.4%인 52개 국내 기업이 편입됐다. 이 중 게임사는 엔씨(NC)가 유일하다. 엔씨(NC)는 ▲개인정보보호 및 정보보안 ▲인적자원 개발 ▲ESG경영 데이터 공개 등의 영역에서 긍정적인 성과를 인정받았다.

 

엔씨(NC)는 DJSI 코리아 지수 편입 외에도 올해 국내•외 ESG 평가 기관으로부터 우수한 성과를 지속적으로 인정받고 있다.

 

지난 11월 발표한 한국ESG기준원(KCGS)의 ESG 평가에서는 2년 연속 종합 A등급을 획득했으며, 10월 발표된 2022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ESG 평가에서는 지난해보다 한 단계 상승한 AA등급을 획득했다. AA등급은 ‘Media & Entertainment’ 산업 및 글로벌 게임사 중 가장 높은 수준이다.

 


 

NHN은 한국ESG기준원(KCGS)의 2022년 ESG 평가에서 전년 대비 한 단계 상승한 통합 A등급을 획득했다. 한국ESG기준원은 국내 주요 ESG 평가기관 중 하나로, 매년 국내 상장회사를 대상으로 환경, 사회, 지배구조 부문의 지속가능경영 수준을 평가해 ESG 등급을 발표하고 있다. 

 

이번 평가에서 NHN은 사회(S)와 지배구조(G) 부문에서 지난해와 동일한 A등급을 받았으며, 환경(E) 부문은 전년보다 두 단계 높은 B+등급을 획득했다. 환경 부문 등급 상향에는 환경경영 이행을 위한 전담 조직 신설과 환경·에너지경영시스템(ISO14001/50001) 인증 획득을 통한 전사적 환경경영 체계 구축, 임직원 참여를 유도한 친환경 캠페인 및 교육 운영 등이 주효했다. 또한 NHN은 올해 자발적으로 온실가스 배출량 제3자 검증을 진행하는 등 환경 정보 관리, 공개에도 활발히 나섰다.  

 

참고로 NHN은 '2022 성남시 자원봉사자의 날' 행사에서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성남시 사회공헌 우수기업 표창을 수상한 바 있다. NHN은 지역사회의 발전이 곧 기업의 성장과 함께 한다는 철학을 바탕으로, IT 기업의 특성을 살린 다양한 지역 밀착형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위메이드도 ESG에 나섰다. 위메이드는 체계적인 ESG 경영을 추진하기 위해, 지난해 7월 ESG 위원회를 설치했다. ESG 위원회는 전사적인 중장기 전략 수립, 주요 의사 결정, 실행 과제 모니터링 등을 담당한다. 참고로 올 1월에는 전담부서 ESG 팀을 신설해, ESG 경영 실천과 내재화를 위한 활동들을 진행하고 있다. 컴플라이언스팀, 내부회계관리팀도 추가로 만들어 컴플라이언스 체제를 공고히 했다.

 

ESG 위원회 산하에는 환경경영, 인권/컴플라이언스, 사회공헌, 지배구조, 정보보호 등 다섯 개 워킹그룹이 구성되어 있다. 워킹그룹은 각 영역별 관련 부서 협의체다. ESG팀과 협력해 주요 이슈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을 수립한 뒤 이에 따른 과제를 수행하고 있다.

 

위메이드는 ▲책임 있는 환경경영 실천 ▲미래 세대를 위한 포용적 성장 ▲투명한 거버넌스 등 세 가지 핵심 목표를 중심으로 ESG 경영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

김은태 / desk@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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