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욱 화끈하게 돌아온 누님… ‘베요네타2’

최초 한글화
2022년 11월 07일 00시 02분 53초

한국닌텐도는 닌텐도 스위치로 ‘베요네타2’를 한국어로 출시했다.

 

닌텐도 스위치판 베요네타는 ‘베요네타3’ 출시 전, 전작을 모르는 유저들을 위해 한글화로 재출시한 타이틀이고, 기존에 정식 발매된 버전을 구입했던 유저들은 업데이트를 통해 한국어를 지원한다.

 

아울러 ‘베요네타2’부터는 닌텐도 플랫폼 독점 게임이 됐고, 원 버전은 국내 미출시된 환상의 게임기 Wii U로 발매된 바 있다. 참고로 이식된 콘솔인 닌텐도 스위치는 Wii U와 성능차가 크게 나지 않기 때문에 전작 리마스터판과 달리 거의 그대로 이식됐다.

 


 


 


 

전작으로부터 5년 만에(원 버전 기준) 출시된 본 게임은 한단계 상승한 플랫폼으로 출시된 작품답게 퀄리티가 대폭 향상된 점이 눈에 띈다. 

 

먼저, 주인공 베요네타가 전작에서는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가는 과정이었는데, 본 작 베요네타는 완성형 캐릭터라 첫 번째 작품처럼 쓸데없는 성장 스토리 없이 곧바로 액션 중심으로 펼치게 된다. 그래서인지 전작의 약빤(?) 스토리는 거의 없어졌다.

 

또한, 부가적이나 클라이맥스에서만 볼 수 있던 ‘마수’를 위치 게이지만 차면 L 버튼을 통해 손쉽게 소환할 수 있게 됐다. 이 시스템은 엄브란 클라이맥스라 부르며, 기본 클라이맥스 때와 달리 마수의 일부 부위(?)만 나와 공격하지만 발동하면 강력한 콤보 공격 및 위기 탈출 등에 활용할 수 있다. 이 시스템 때문에 적의 방어력이 더욱 단단해졌고, 공격 패턴이 더욱 늘어났다.

 

그리고 클라이맥스시 발동하는 QTE 판정이 여유가 있어졌다. 전작은 굉장히 힘들게 버튼을 눌러야 했으나, 본 작은 적당한 속도로 눌러도 손쉽게 최고치까지 성공시킬 수 있게 됐다.

 


 


 


 


 

베요네타의 성장 방식도 약간 바뀌었다. 추가 커맨드 입수 방식은 전작과 마찬가지로 상점에서 구입하는 방식이었으나, 체력 및 위치 게이지는 상점 외에도 스테이지 곳곳에 숨겨져 있거나 ‘무스펠헤임’이라는 미션 모드에서 등장한다. 참고로 무스펠헤임은 본편 이상으로 변태적인 조건의 미션들이 많기에 하다 보면 굉장히 짜증 날 것이다. 반대로 이런 미션을 좋아하는 유저들에게는 도전 욕구 자극을…

 

전작에서 제대로 구현 안 됐던 수중전도 완벽하게 구현됐다. 이번 작은 상당수 스테이지가 수중전으로 이뤄졌고, 수중을 유리하게 이동하는 물뱀 변신도 추가됐다. 또 스테이지에서 보상을 얻기 위한 퍼즐 요소가 더욱 추가돼 전작보다 스테이지에서 할 것들이 늘어났다.

 

당연한 이야기겠지만, 캐릭터 모델링 및 그래픽이 지금 봐도 우수할 정도로 잘 만들어졌다. 오히려 플랫폼 한계를 느끼게 하는 ‘베요네타3’보다 최적화가 잘 된 느낌이다. 연출 역시 전작보다 더욱 손맛 자극하게 구성됐으나, 베요네타의 노출 부분이 대폭 완화됐다.

 


 


 


 


 

더불어 전작과 마찬가지로 닌텐도 IP(지식재산권) 복장을 입히면 그에 대응하는 반응이 일어나는데, 본작은 ‘스타폭스’ 코스튬을 베요네타에게 입히면 특정 스테이지에서 비행선이 스타폭스 기체로 변경된다.

 

이외로 신규 캐릭터 로키는 특정 스테이지에서 전작 잔느처럼 짤막하게 사용해볼 수 있고, 잔느의 경우 클리어 특정으로 사용이 가능하다. 스토리는 베요네타가 담당하기 때문에 플레이어블 캐릭터 잔느는 스토리에 개입하지 않고 순수 플레이 캐릭터로만 지원된다.

 

온라인/로컬 플레이도 지원하는데, 이 모드는 2명의 캐릭터가 상대에게 얼마만큼 데미지를 줬는가에 따라 승패가 판가름 난다. 진행할 때마다 보상이 들어오지만 현재 온라인 플레이 쪽은 게임 출시가 오래돼 유저가 거의 없는 실정이다.

 

게임 난이도는 전작보다 더 어려워진 느낌이 들지만(노멀 기준), 게임성 및 완성도는 훨씬 좋아졌으니 전작을 재밌게 한 플레이어는 필히 즐겨보자.

 


 

 


 


 


 

 

이동수 / ssrw@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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