닌텐도 스위치로 등장… '첸소 클럽'

손맛 자극 액션이 매력
2022년 11월 05일 05시 59분 47초

H2인터렉티브는 PS4 등으로 출시했던 2D 횡스크롤 로그라이크 ‘첸소 클럽’을 닌텐도 스위치로도 출시했다.

 

첸소 클럽은 외계인들의 공격을 받은 가운데 인류를 구원하기 위해 첸소 클럽이라는 용맹하고 발랄한 전사들이 나선다는 내용을 다룬 액션 게임이다. 각각의 캐릭터들은 전기톱과 망치 등을 들고 외계인의 생명력을 역으로 이용하며 저마다의 개성을 지니고 전투에 임한다. 플레이어는 솔로 및 로컬 협동 플레이로 게임을 플레이하는 것이 가능하다. 같은 스테이지를 플레이하더라도 맵의 구성이나 몬스터의 등장이 조금씩 달라지는 로그라이크 요소에 별도로 마련된 최종 스테이지가 존재하는 등 짧지만 도전적인 방식의 게임이다.

 

또한, 첸소 클럽은 외계 침입자가 밀려들어 도시와 사람들을 공격해오는 상황에서 이들을 처치하면 경이로운 에너지원을 얻을 수 있다는 소식과 함께 강력한 힘을 지닌 첸소 클럽 멤버들이 활약한다는 내용으로 이야기가 진행된다. 각 스테이지마다 스토리가 컷 만화 형식으로 짧게 제공되며 초기에는 주인공이라 할 수 있는 블루만 플레이할 수 있지만 각 스테이지를 클리어하면 차례로 다른 첸소 클럽 멤버들이 해금되어 그들로 플레이하는 것이 가능하다.

 


 


 

첸소 클럽의 구성원들은 각기 다른 무기를 사용하며 기초 성능도 다르다. 예를 들어 블루는 제목처럼 전기톱을 사용하는 캐릭터인데, 모든 능력치가 균등하지만 왕실 근위대 소속 근위병 카마인은 거대한 망치를 사용하는 캐릭터답게 파워가 강력한 대신 스피드가 상당히 느리게 배분되어 있다. 물론 게임을 진행하며 얻을 수 있는 혈액을 사용해 상점에서 파워 업을 구매하거나 스테이지에서 얻는 파워 업을 획득하면 이런 부분들이 다소 메워지기는 하겠지만 로그라이크 게임들이 그렇듯 언제나 정해진 보상이 나타나는 것은 아니니 매번 도전이 새롭게 느껴질 수 있다.

 

총 다섯 명의 캐릭터를 이용할 수 있다. 전기톱의 블루, 대형 망치의 카마인, 마법을 사용하는 플럼, 다용도 곡괭이를 사용하는 앨리스, 원거리 포격을 구사하는 몰리까지. 각각의 캐릭터들은 스테이지를 클리어한 후 수많은 열성 팬과 사진을 찍는 카메라맨이 등장하는 보너스 스테이지로 미루어 제법 많은 지지를 받고 있는 것을 알 수 있고, 이는 게임 컨셉에도 녹아들어 캐릭터가 활약할 때마다 팔로워 수가 늘어나는 연출이 준비되어 있다.

 

스테이지는 도전할 때마다 구성이나 형태가 변형되는 로그라이크 시스템이 적용되어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다만 나타나는 유형은 비슷한 편이다. 몬스터와 장애물들이 있는 방, 디버프나 버프를 주고 일정 스테이지만큼 도달하게 만드는 예언가가 있는 방, 한 명의 방해자도 없이 그냥 지나갈 수 있는 방, 적을 모두 쓰러뜨린 후 상점이 나타나는 방, 미니게임이 나타나는 방 등이 그렇다. 스테이지의 끝에 다다르면 천적이라는 보스와 싸움을 벌이게 되는데, 보스답게 은근히 난이도가 있는 편이다.

 


 


 


 

기본적으로 대부분의 적은 쓸어버리면 된다는 단순함을 미덕으로 삼고 있는 것 같다. 방에 적이 나타나면 이를 모두 처치하기 전에는 다른 방으로 이동할 수 없다. 플레이어의 체력은 적들을 쓰러뜨렸을 때 확률적으로 나타나는 혈액을 먹어서 회복할 수 있으며 이 혈액은 상점에서 다양한 효과를 지닌 아이템을 구입할 때도 활용된다. 클리어를 통해 얻은 재화로 처프라는 소셜 미디어에 진입해 팔로우 관계가 된 NPC가 제공하는 능력을 영구적으로 구매할 수도 있다.

 

닌텐도 스위치 버전은 최적화가 덜 됐는지 구동 시 긴 암전화면이 이어지지만, 게임 자체는 잘 만들어졌으니 호쾌한 액션의 2D 게임을 좋아하는 유저라면 본 게임을 한 번 플레이해보자.

 


 

 

이동수 / ssrw@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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