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랫폼 확장으로 인지도 더욱 높인다… ‘페르소나5 더 로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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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1월 05일 05시 48분 27초

세가퍼블리싱코리아는 2년 전 출시해 호평받았던 ‘페르소나5 더 로열(이하 더 로열)’을 닌텐도 스위치 등에 이식해 출시했다.

 

더 로열은 2016년(국내 버전은 2017년) 출시한 ‘페르소나5’의 확장판이고, 2020년 PS4로 독점 출시돼 전 세계 많은 팬의 큰 호응을 끌어냈다. 하지만 PS4 독점 게임이라 타 플랫폼 유저는 손가락만 빨며 지켜볼 수 없었는데, 이번에 PS4 이외의 기종도 모두 이식해 현재 많은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아울러 더 로열을 살펴보면 페르소나5와 마찬가지로 플레이어가 주인공이 되어 작중의 인물들과 교류하며 1년을 보내게 된다. 원작과 차이는 신규 캐릭터들이 도중에 스토리에 얼굴을 비추고 후일담에 해당하는 3학기편 스토리도 마련됐다.

 


 


 


 

또한, 더 로열을 기준으로 게임을 설명하면 스타일리시 턴 기반 JRPG라고 줄일 수 있고, 학생 신분에서 페르소나 각성을 통해 이면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들을 처리하게 된다는 기존 페르소나 시리즈의 이야기를 따르고 있다.

 

게임의 UI 연출이나 총공격 피니시 연출을 비롯한 캐릭터 디자인, 독특한 감성으로 이뤄진 연출들이 굉장히 감각적이다. 괴도단이라는 컨셉에 맞춰서 팰리스를 탐색할 때 엄폐물 사이를 빠르게 이동하면서 적의 심볼을 기습한다거나 하는 과정과 연출 역시 상당히 스타일리시해서 눈이 즐겁다.

 

게임은 대화와 선택지, 그리고 각종 이벤트와 서브 활동 등을 진행하는 일상 파트와 팰리스나 다수의 인간 욕망의 집합체인 메멘토스에서 벌어지는 심볼 인카운트식 전투 파트로 나눌 수 있다. 각종 이벤트의 트리거가 되는 인간 패러미터는 일상에서 향상시킬 수 있고 일상 파트에서 전투 파트를 보조하는 각종 강화 행위들을 하는 것도 가능하다. 한편 동료나 주변 인물들과 관계를 쌓아 올리는 코옵 컨텐츠를 통해 그들과 깊은 관계가 될 수 있으며 각각의 코옵 랭크에 따라서 다양하고 이로운 효과들을 얻는 것이 가능하다.

 


 


 


 

더 로열에서는 원작보다 전투나 편의성이 상당히 개선됐다. 로딩과 저장이 눈에 띌 정도로 빨라져서 게임 도중 맥이 끊긴다는 느낌을 줄여주며, 전투 시스템에서는 총기 사용 환경의 개선 및 배턴 터치와 테크니컬 시스템이 강화되고 쓸모없었던 특정 기술이 변경되면서 압도적인 효율을 자랑하는 기술로 탈바꿈하기도 했다.

 

그리고 이번이 이식된 버전에서는 그간 유료로 판매됐던 DLC들이 모두 수록된 점이 특징이다. 단 PS4 버전의 경우 PS5 버전에 세이브가 인계가 안 되는 아쉬운 점이 보이기도 한다.

 

전반적으로 더 로열은 이미 전 세계 유저로부터 인정받은 명작이라 완성도면에서는 걱정할 부분은 없다. 물론, 타 기종 이식이 너무 늦게 이뤄져 살짝 안타까웠지만, 그만큼 게임성으로 보답하니 관심이 있는 팬이라면 한 번 즐겨보자.

 


 


 

 

이동수 / ssrw@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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