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오, 엽기 토끼와 또 한 번 만나다… ‘마리오+래비드 반짝이는 희망’

게임성 한층 업
2022년 11월 05일 02시 25분 20초

전 세계적으로 큰 사랑을 받는 ‘슈퍼마리오’ IP(지식재산권)가 또 한 번 유비소프트와 만났다.

 

유비소프트는 닌텐도 스위치 독점작 ‘마리오+래비드 반짝이는 희망(이하 반짝이는 희망)’을 한국어로 출시했다. 참고로 전작 ‘마리오+래비드 킹덤배틀(이하 킹덤배틀)’은 닌텐도가 아시아, 유비소프트가 아시아를 제외한 모든 지역을 퍼블리싱했지만, 본 작은 일본을 제외한 모든 지역을 유비소프트가 유통을 담당한다.

 

마리오+래비드 시리즈는 턴제 방식의 SRPG에 실시간 액션을 결합한 택틱컬 RPG 장르이며, 신작 반짝이는 희망은 전작으로부터 5년 만(국내는 4년)에 출시했다.

 


 


 


 

본론으로 들어와 반짝이는 희망을 살펴보면, 전작보다 다양한 부분에서 향상된 점이 눈에 띈다. 그래픽의 경우 플랫폼 특성상 큰 향상은 없으나 모션, 이펙트 등 연출적인 요소가 강화됐고, UI나 텍스트 역시 전작보다 다듬어졌다.

 

또한, 게임 조작 방식 역시 대폭 개량됐는데, 전작은 전투에서 캐릭터를 이동할 때 일반적인 SRPG처럼 커서를 먼저 정해 놓고 캐릭터를 나중에 이동하는 방식이었으나, 본 작은 실시간으로 캐릭터 이동 가능(제한된 만큼)하다.

 

더불어 팀 점프, 돌진 등을 캐릭터에 근접시키면 손쉽게 사용 가능해 플레이가 한층 쾌적해졌다. 또 고속 진행도 한 번 설정해두면 계속 이어지고, 속성 기술이 추가돼 한층 전략적인 플레이가 가능해졌다.

 


 


 


 

전작 킹덤배틀은 스토리를 진행할 시 기존 마리오 시리즈처럼 보드판 형식의 맵을 따라다니며 전투를 하는 일자진행식이었으나, 이번 작은 다양한 지역이 각각 샌드박스 형태로 맵이 이뤄져 탐험하는 재미가 생겼다. 각 지역마다 숨겨진 요소와 퍼즐 요소, 서브 퀘스트가 많아 하나하나 찾는 재미가 있어졌고, 전투도 심볼인카운트 방식으로 바뀌어 불필요한 전투는 피할 수 있게 됐다.

 

그리고 이번 작은 파티에 대한 제약이 없어졌다. 전작은 특정 캐릭터가 강제로 지정돼 다양한 캐릭터를 사용하는 맛이 없었으나, 본 작은 9명의 영웅들 중 전투에 참여할 3명을 자유롭게 배치됐다. 또 추가 스킬 역할을 하는 스파키를 자유롭게 장착 가능, 주요 캐릭터마다 고유 액션 및 무기가 늘어나 전작과 달리 캐릭터 매력이 확실하게 구분된다.

 

사운드 쪽은 일본 유명 작곡가 시모무라 요코, 영국의 가레스 코커, 그랜트 키르코페 등이 담당해 귀를 즐겁게 한다. 앞서 언급한 3명의 작곡가는 게임 업계에서 수많은 명곡을 배출한 작곡가답게 반짝이는 희망의 전반적인 BGM 품질은 우수하다.

 


 


 


 

반면, 게임 진입 시나 전투 돌입 시 로딩이 좀 긴 느낌이 들지만 적응하면 크게 거슬리지는 않는 수준이고, 전작처럼 장기적인 재미를 주기 위해 추가 DLC(유료)가 제공될 예정이다. 이외로 전작은 난이도가 높은 느낌이 강했지만, 이번 작은 액션성을 더 늘리고 난이도 조정 기능을 추가해 SRPG 장르를 꺼리는 유저도 좀 편하게 즐길 수 있다(난이도를 낮춰도 시스템을 제대로 활용 안 하면 어려운 편이기에 차마 쉽다고는 못하겠다).

 

끝으로 반짝이는 희망은 전작을 재미있게 플레이한 유저들에게는 후회가 없을 타이틀이니 필히 구입해 보기를 바라며, 기존 택틱컬 RPG보다 좀 쉬운 게임을 찾는 이들에게도 본 게임을 추천해본다.

 


 


 

 

이동수 / ssrw@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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